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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17 : 월인석보(月印釋譜) 관련내용
* 어제월인석보서(御製月印釋譜序) / <세종한글고전> 바로가기
* 어제월인석보서(御製月印釋譜序)영인본① (허웅 교수 역주)
참된 근원이 비어 고요하고, 성지가 맑고 고요하며,
〈부처님의〉영검한 광명이 혼자(유독) 빛나고, 법신이 항상 있어,
색상이 한가지로 없으며, 능소가 다 없으니,
이미 나며 없어짐이 없으니, 어찌 가며 옴이 있으리오.
〈그런데도〉오직 망령스런 마음이 문득(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식경이 다투어 움직여 나매,
연을 붙당겨(속된 일에 끌려) 가져 붙어 항상 업보에 매이어,
참된 깨달음을 긴 밤에 어둡게 하며, 지혜의 눈을 긴 겁에(영원히) 눈멀게 하여,
여섯 길에 휘돌아 다녀 잠깐도 머무르지 못하며, 여덟 수고에 볶여 능히 벗어나지 못하며,
우리 부처 여래가 비록 묘진정신이 상적광토에 사시나,
【석가모니의 이름이 비로자나이시니, 그 부처 사시는 땅이 이름이 상적광이다.】
본디〈가졌던〉비원으로 무연자를 움직이시어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염부에 내려 나시어, 정각을 이루심을〈모든 사람에게〉보이시어,
이름이‘천인사’이시며, 일컬음이‘일체지’이시어,
큰 두려운 빛을 펴시어서 마병의 무리를 무찌르시고,
삼승을 크게 여시며, 팔교를 넓이 부연하여 풀이하시어,
〈그 교화가〉육합에 적시며, 십방(시방)에 적시시어,
말씀마다 한없는 미묘한 뜻을 함께 모아 잡으시고,
구절마다 항하의 모래 같은 법문을 머금으시어,
해탈에 이르는 문을 여시어, 깨끗한 법바다에〈중생을〉들이시니,
인천을 건져 내시며, 사생을 건져 제도하신 공덕을 가히 다 기리리오.
천룡이 맹세하고 원하시어〈그 가르침을〉유통하시는 바이시며,
국왕이 부탁하여 위촉함을 받들어 옹호하는 바이니,
옛날 병인년에〈있어〉소헌왕후가 영양을 빨리 버리시매(돌아가시매)
서러워 슬퍼함에 있어(서러워 슬퍼하는 가운데에) 할 바를 알지 못하였더니,
세종이 나더러 말씀하시기를,“추천이 경을 옮겨 씀만 같은 것이 없으니,
네가 석보를 만들어 옮김이 마땅하니라.”고 하시매,
내가 사랑의(인자한) 분부를 받들어, 더욱 생각함을 넓이 하여(생각을 더욱 넓게 하여),
승우와 도선 두 율사가 각각 계보를 만든 것이 있거늘,
얻어 보되 그 자세함과 줄임이 같지 아니하매,
두 책을 합하여‘석보상절’을 만들어 이루고,
정음으로 번역하여 사람마다 쉬이 알게 하여,
〈내가 세종께 석보상절을〉올리니,〈세종께서〉봄을 내려 주시고(보아 주시고),
곧 기리는 노래를 지으시어, 이름을‘월인천강’이라 하시니,
이제 와서 높이 받들기를 어찌 눅이겠는가?(소홀히 하리오?)
요즈음에 집안의 불행한 일을 만나, 맏아들이 지레 죽어 없어지니,
부모의 뜻은 천성에 근본을 둔 것이라,
〈그러매〉슬픈 마음 움직임이 어찌 오래며 가까움에(가깝다고) 다르리오.
내가 생각하기를, 삼도의 괴로움에서 열고자(벗어 나고자)하며,
〈생사 윤회의 세계에서〉벗어나 여읠 도리를 구하고자 한다면, 이것을 버리고 어디에 가 의지하리오.
요의를 굴리며 이룸이 비록 이미 많으나,
생각하건댄, 이 월인석보는 선고께서 지으신 것이니,
예나 이제나 서리오고 이슬 나리매 애태워(애닯아) 더욱 슬퍼하노라.
【가을에 서리와 이슬이와 초목이 이울게 되면 슬픈 마음이 나느니,
시절이 바뀌면 어버이를 잃은 듯하니라.】
우러러 효도할 일을 생각하건댄, 모름지기 일을 마저 이루어 낼 것을 먼저 해야 할 것이니,
만 가지 정사가 비록 많으나, 어찌 겨를이 없으리오.
자지 아니하며, 음식을 잊어, 해가 다 가며 날을 이어,
【날을 잇는다는 것은 밤을 새우는 것이다.】
위로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고, 죽은 아이를 아울러 위하여,
빨리 지혜의 구름을 타시어, 모든 속세의 티끌에서 멀리 여의어 나시어,
바로 자성을 사뭇 알으시어, 성불의 자리를 문득(빨리) 증명하여 아시게 하리라 하여,
옛 글에 풀이하고 의론하여 가다듬어 철저히 추궁하며, 새로 만드는 글에 고쳐 다시 더하여,
십이부 수다라에 나고 들되, 곧 남은 힘이 없으며, 한두 구절을 더하며 덜어서,
그 것을 버리며 쓰되, 마음에 꼭 들 때까지 기약하여,
의심스런 곳이 있으면 반드시 널리 물어 그에 기대어,
【물으시던 사람은 혜각존자 신미와, 판선종사 수미와, 판교종사 설준과,
연경사 주지 홍준과, 화암사주지 효운과, 전대자사주지 지해와,
전소요사주지 해초와, 대선사 사지와, 학열과, 학조와, 가정대부 동지중추원사 김수온이다.】
먼 뿌리(도의 근본)를 구하여 다듬어, 부처님의 가르침의 미묘한 뜻을 펴어 끝까지 추궁하며,
도리(의 구멍)를 가다듬어 모든 사물의 깊은 근원에 사무치고자 바라노니,
글이 경이 아니며, 경이 부처님이 아니다.
도리를 말한 것이 이것이 경이오, 도리를 몸 삼으신 이가 이이가 부처이시니,
이 경을 읽을 사람은 광명을 돌이켜 제 스스로 저를 비추어 보는 것이 귀하고,
손 가락을 잡으며. 고기 잡는 그릇을 버리지 않고 두는 것이 가장 싫어하는 바이니라.
【손가락을 잡는〈다는〉것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달을 보지 않는 것이오,
그릇을 둔다는 것은, 고기를 잡고, 고기 잡는 그릇을 버리지 아니하는 것이니,
다 경전의 글에 붙들린 병이다.】
서천의 글자로 된 경이 높이 쌓였으매 볼 사람이 오히려 읽고 외기를 어려이 여기지만,
우리 나라 말로 옮겨 써서 펴면 들을 사람이 다 능히 크게 우러를 것이니,
그러므로 종친과 재상과 공신과 친척과 백관 사중과 〈더불어〉
발원의 수레를 석지 않도록 매며, 덕의 근본을 그지없도록 심어,
신령이 편안하시며, 백성이 즐기며, 나라의 가(국경 지대)가 고요하고, 복이 굳으며,
시절이 편안하고, 풍년이 들며, 복이오고 액이 스러지게 되기를 바라노니,
위에 말한, 요사이에 한 공덕으로, 실제에 돌이켜 향하여,
모든 중생과 보리의 저 가〔彼岸, 참다운 바른 깨달음〕에 빨리 가고자 원하노라.
천순 3년(세조5 년, 서기 1459년, 단기 3792년) 기묘년 7월 7일 서
역주 월인석보 서(Ⓒ 역자 | 허웅 / 1992년 12월 5일)
御製月印釋譜序
〔한문〕 夫眞源이 廓寥고 性智 湛寂며
【夫 말 始作 겨체주001) 주002) 字ㅣ라 眞源 眞實ㅅ 根源이라 廓 뷜주003) 씨오
寥 괴외주004) 씨라 湛 씨오 寂은 괴외씨라】
〔옮김〕 眞實ㅅ 根源이 뷔여 괴외고 性智 고주005) 괴외며
주001) 겾:한문의 허사, 또는 조선 한문의 토.
주002) 다:쓰다.
주003) 뷔다:비다.
주004) 괴외다:고요하다.
주005) 다:맑다.
어제 월인석보 서문
〔한문〕 ----【「부」는 말씀을 시작하는 허사에 쓰는 글자이다.「진원」은 진실 근원이다.「확」은 빈다는 것이오,
「료」는 고요하다는 것이다. 「담」은 맑다는 것이오, 「적」은 고요하다는 것이다.】
〔옮김〕 참된 근원이 비어 고요하고, 성지가 맑고 고요하며,
〔한문〕 靈光이 獨耀고 法身이 常住야【光 비치라 獨 오주007) 오
耀 빗날씨라 身 모미라 住 머므러주008) 이실씨라】
〔옮김〕 靈 光明이 오 빗나고 法身이 녜주009) 이셔주010)
〔한문〕 ----【「광」은 빛이다. 「독」은 혼자이오, 「요」는 빛난다는 것이다. 「신」은 몸이다.
「주」는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옮김〕〈부처님의〉영검한 광명이 혼자(유독) 빛나고, 법신이 항상 있어,
주006) 법신:현실로 출현한 부처님을 초월한 영원한 부처의 본체.
주007) 오:혼자.
주008) 머믈다:머무르다.
주009) 녜:늘, 항상.
주010) 이셔:있어.
〔한문〕 色相이 一泯며 能所ㅣ 都亡니【色 비치오 相 얼구리주011) 라 泯은 업슬씨라
能은 내 호미주012) 오 所 날 對거시라 者 다 논 디주013) 오 亡 업슬씨라】
〔옮김〕 色相주014) 이 가지로 업스며 能所주015) ㅣ 다 업스니
〔한문〕 ----【「색」은 빛이오, 「상」은 형체이다. 「민」은 없다는 것이다. 「능」은 내가 함이오,
「소」는 나를 대한 것이다. 「도」는 다 하는 뜻이오, 「망」은 없다는 것이다.】
〔옮김〕 색상이 한가지로 없으며, 능소가 다 없으니,
주011) 얼굴:형체.
주012) 흠:함, 하는 것.
주013) :뜻.
주014) 색상:빛깔과 형체가 있는 신상(身相). 법신에 대함.
주015) 능소:능히 하는 것과 남의 하는 일을 받는 것.
〔한문〕 旣無生滅커니주016) 焉有去來리오
【生 날씨오 滅은 업슬씨라 焉은 엇뎨주017) 논 디오 有는 이실씨라 去 갈씨오 來 올씨라】
〔옮김〕 마주018) 나며 업수미 업거니 엇데 가며 오미 이시리오
〔한문〕 ----【「생」은 나는 것이오, 「멸」은 없는 것이다. 「언」은 어찌 하는 뜻이오, 「유」는 있는 것이다.
「거」는 가는 것이오, 「래」는 오는 것이다.】
〔옮김〕 이미 나며 없어짐이 없으니, 어찌 가며 옴이 있으리오.
주016) -커니:「-으니」의 힘줌말.
주017) 엇뎨:어찌.
주018) 마:이미.
〔한문〕 只緣妄心이 瞥起면 識境이 競動거든【只 오직 논 디주019) 오 練은 브틀씨라 妄心 妄量앳
미주020) 라 瞥은 누네 어른주021) 디날주022) 주023) 오 起 닐주024) 씨라 境은 境界라
競은 톨주025) 씨오 動은 뮐주026) 씨라】
〔옮김〕 오직 妄量앳 미 믄득 니러나 브트면 識境주027) 이난겻주028) 뮈여나거든
〔한문〕 ----【「지」는 오직하는 뜻이오,「연」은 붙는 것이다.「망심」은 망령스런 마음이다.
「별」은 눈에 얼른 지나는 사이오,「기」는 일어나는것이다.「경」은 경계다.
「경」은 다투는 것이오,「동」은 움직이는 것이다.】
〔옮김〕〈그런데도〉오직 망령스런 마음이 문득(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식경이 다투어 움직여 나매,
주019) 븥다:붙다, 의지하다.
주020) :마음.
주021) 어른:얼른, 빨리.
주022) 디나다:지나다.
주023) :사이.
주024) 닐다:일어나다.
주025) 토다:다투다.
주026) 뮈다:움직이다.
주027) 식경:어떤 일에 대하여 인식하는 마음의 작용.
주028) 난겻:다투어.
〔한문〕 攀綠주029) 取著주030) 야 恒繫業報주031) 야【攀 주032) 씨라 取 가질씨오 著 브틀씨라
恒 長常이오 繫 주033) 씨라 業은 이리오 報 가씨니 제 지주034) 이됴며주035)
구주주036) 로 後에 됴며 구즌 가포주037) 얻니라】
〔옮김〕 綠 야주038) 가져 著야 長常 業報애 주039)
〔한문〕 ----【「반」은 끌어 당기는 것이라. 「취」는 가지는 것이오, 「착」은 붙는 것이다.
「항」은 항상이오,「계」는 매는 것이다.「업」은 일이오,「보」는 갚는 것이니,
자 기가 지은 일의 좋으며 궂음으로 뒤에 좋으며 궂은 갚음을 얻느니라.】
〔옮김〕 연을 붙당겨(속된 일에 끌려) 가져 붙어 항상 업보에 매이어,
주029) 반연:속된 일에 끌림.
주030) 취착:집착.
주031) 업보:주석의 설명과 같음.
주032) 다:끌어당기다.
주033) 다:매다.
주034) 지:기은.
주035) 둏다:좋다.
주036) 구줌:「궂다」의 이름꼴, 궂음.
주037) 가폼:갚음.
주038) 다:붙당기다, 끌어 당기다.
주039) :매이어.
〔한문〕 遂昧眞覺於長夜며 瞽智眼於永劫야【遂는 브틀씨니 아모 다주040) 브터 이러타 논 겨치주041) 라
昧 어드씨라 覺 알씨라 長夜 긴 바미라 瞽 눈멀씨라 眼은 누니라 永은 길씨라】
〔옮김〕 眞實ㅅ 覺주042) 긴 바 어듭게주043) 며
智慧ㅅ 누늘주044) 긴 劫주045) 에 멀워주046)
〔한문〕 ----【「수」는 붙는다는 것이니, 어떤까닭으로 이렇다고 하는데에 쓰는 허사다.「매」는 어둡다는 것이다.
「각」은 안다는것이다.「장야」는 긴밤이다.「고」는 눈멀다는 것이다.
「안」은 눈이다.「영」은 길다는것이다.】
〔옮김〕 참된 깨달음을 긴 밤에 어둡게 하며,
지혜의 눈을 긴 겁에(영원히) 눈멀게 하여,
주040) 닷:탓.
주041) 겿:허사.
주042) 진각:참되고 바른 깨달음. 그것을 흐리게 한다는 것이다.
주043) 어듭다:어둡다.
주044) 지안:사물을 바로 볼 수 있는 눈. 그것을 영원히 어둡게 한다는 것이다.
주045) 겁:연·월·일로써는 헤아릴 수 없는 아득한 긴 시간.
주046) 멀우다:(눈을) 멀게 하다.
〔한문〕 輪廻六道而不暫停며 焦煎八苦而不能脫
【輪은 술위주047) 니 輪廻주048) 횟돌주049) 씨라 六道주050) 여슷 길히주051) 라
停은 머믈씨라 焦煎은 봇씨라 脫 버슬씨라】
〔옮김〕 여슷 길헤 횟도녀주052) 간도 머므디주053) 몯며 여듧 受苦주054) 애 봇겨주055)
能히 벗디 몯
〔한문〕 ----【「윤」은 수레바퀴니,「윤회」는 휘도는 것이다.「육도」는 여섯 길이다.「정」은 머무른다는 것이다.
「초전」은 볶는다는 것이다. 「탈」은 벗는다는 것이다.】
〔옮김〕 여섯 길에 휘돌아 다녀 잠깐도 머무르지 못하며,
여덟 수고에 볶여 능히 벗어나지 못하며,
주047) 술위:수레바퀴.
주048) 윤회:되풀이해서 죽살이(생사)를 거듭 하는 일.
주049) 횟돌다:휘돌다.
주050) 육도:윤회하는 여섯 길. 지옥·아귀·축생·아수라(싸움 좋아하는 귀신)·인간·천상.
주051) 길ㅎ:길.
주052) 횟도니다:휘돌아 다니다.
주053) 머믈다:머물다.
주054) 팔고:중생들이 받는 여덟 가지 괴로움. 삶·늙음·병·죽음·사랑하는 사람 여읨·미운 사람 만남·
구하는 것 얻지 못함·오온(색·수·상·행·식)이 성함.
※색:스스로 변화하는 물질 세계, 수: 고락을 느끼는 마음의 작용, 상: 외계의 사물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작용,
행:인연으로 생겨나서 시간적으로 변화함, 식:의식하고 분별함.
주055) 다:볶다.
〔한문〕 我 佛如來 雖妙眞淨身이 居常寂光土시나【我 내라 淨은 조주056) 씨라 居는 살씨라 土 히주057) 라
妙眞淨身은 淸淨法身을 시니라주058) ○ 무로 寂寂호미 일후미 긋거늘주059)
엇뎨주060) 法身이라 일훔 지주061) 뇨 對答호 法이 實로 일훔 업건마 機 爲야 야주062)
니노라 야 寂寂體 구틔여주063) 法身이라 일니주064) 라 ○ 常 곧 法身이오
寂 곧 解脫주065) 이오 光 곧 般若주066) ㅣ니 옮디 아니며 變티 아니호미 常이오
이슘주067) 여희며주068) 업숨 여희유미 寂이오 俗 비취며주069) 眞 비취유미 光이라】
〔옮김〕 우리 부텨 如來주070) 비록 妙眞淨身이 常寂光土주071) 애 사시나주072)
【釋迦牟尼ㅅ 일후미 毗盧遮那주073) ㅣ시니 그 부텨 住신 히 일후미 常寂光이라】
〔한문〕 ----【「아」는 내다. 「정」은 깨끗하다는 것이다. 「거」는 산다는 것이다. 「토」는 땅이다.
「묘진정신」은 맑고깨끗한 법신을 말하는 것이다. ○묻기를,“적적함이 이름이 없는데, 어찌‘법신’이라고
이름 붙이느냐?” 대답하기를, "법이 실로 이름이 없건마는 기를 위하여 가리어 말하느라고 적적체를 말하되
구태여‘범신’이라 일컫느니라.”○「상」은 곧 법신이오,「적」은 곧 「해탈」이오,「광」은 곧 반야이니,
옮지 아니하며, 변하지 아니함이「상」이오, 있음을 여의며 없음(도) 여읨이 「적」이오,
속을 비추며, 진을 비춤이 「광」이다】
〔옮김〕 우리 부처 여래가 비록 묘진정신이 상적광토에 사시나,
【석가모니의 이름이 비로자나이시니, 그 부처 사시는 땅이 이름이 상적광이다.】
주056) 좋다:깨끗하다.
주057) ㅎ:땅.
주058) 다:사뢰다, 이르다.(대상을 높임).
주059) 긋다:끊다, 끊어지다.
주060) 엇뎨:어찌.
주061) 짛다:불이다.
주062) 다:가리다.
주063) 구틔여:구태여.
주064) 일다:일컫다. 「-ㅸ-」은 그 행위의 대상을 높이는 안맺음씨끝.
주065) 해탈: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자유로운 경지에 이르는 것.
주066) 반야:법의 참다운 이치에 맞는 참다운 지혜, 우주의 진리에 대한 참다운 지혜.
주067) 이슘·업숨:있음·없음.
주068) 여희다:여의다. 「여희윰」은 그 이름꼴.
주069) 비취다:비치다, 비추다.
주070) 여래:부처님 이름의 하나.
주071) 상적 광토:부처님 사시는 땅, 그 이름의 뜻은 주석에 나타나 있다.
(상=변하지 않음, 법신:적=해탈:광=반야).
주072) 사시나:사시나.
주073) 비로자나:부처님의 진신(眞身)을 나타내는 이름.
〔한문〕 以本悲願으로 運無緣慈샤주074) 現神通力샤【運은 뮈울주075) 씨라 現은 나톨주076) 씨라 力은 히미라】
〔옮김〕 本來ㅅ 悲願주077) 으로 無緣慈주078) 뮈우샤 神通力주079) 을 나토샤
〔한문〕 ----【「운」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현」은 나타낸다는 것이다. 「역」은 힘이다.】
〔옮김〕 본디〈가졌던〉비원으로 무연자를 움직이시어 신통력을 나타내시어,
주074) -샤:하시어.
주075) 뮈우다:움직이다(남움직씨).
주076) 나토다:나타내다.
주077) 비원:중생을 제도하려는 큰 자비심으로 세운 바람.
주078) 무연자(비):온갖 차별된 견해를 여의고 모든 법의 참된 모습을 아는 부처님만이 가진 자비.
자비는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애 주는 것.
주079) 신통력: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되 걸림이 없는 힘.
〔한문〕 降誕閻浮샤 示成正覺샤【降誕은 려주080) 나실씨라 示 뵐주081) 씨라】
〔옮김〕 閻浮주082) 에 려 나샤 正覺주083) 일우샤주084) 뵈샤
〔한문〕 ----【「강탄」은〈하늘에서〉내려〈땅에〉나시는 것이다.「시」는 모든 사람에게〉보인다는 것이다.】
〔옮김〕 염부에 내려 나시어,
정각을 이루심을〈모든 사람에게〉보이시어,
주080) 리다:내리다.
주081) 뵈다:보이다.
주082) 염부:중생들이 사는 현재의 세상.
주083) 정각:우주의 진리에 대한 참된 깨달음.
주084) 일우다:이루다.
〔한문〕 號ㅣ 天人師ㅣ시며 稱一切智샤【稱 일씨라】
〔옮김〕 일후미 天人師주085) ㅣ시며 일미주086) 一切智주087) 샤
〔한문〕 ----【「칭」은 일컬으시다는 것이다.】
〔옮김〕 이름이‘천인사’이시며, 일컬음이‘일체지’이시어,
주085) 천인사:부처님의 열 가지 이름 중의 하나, 하늘과 사람의 스승이란 뜻.
주086) 일다:일컫다. 「-ㅸ-」은 그 행동의 대상을 높임.
주087) 일체지:우주의 원리를 일체 다 아는 지혜란 뜻. 이것은 부처님의 지혜이다.
〔한문〕 放大威光샤 破魔兵衆시고【放 펼씨라 大 클씨라
威 저플주088) 씨라 破 야릴주089) 씨라 兵 잠개주090) 자 사미오 衆은 할주091) 씨라】
〔옮김〕 큰 威光을 펴샤 魔兵衆을 야리시고
〔한문〕 ----【「방」은 편다는 것이다.「대」는 크다는 것이다.「위」는 두렵다는 것이다.
「파」는 헐어버린다는 것이다. 「병」은 무개를 잡은 사람이오, 「중」은 많다는 것이다, 】
〔옮김〕 큰 두려운 빛을 펴시어서 마병의 무리를 무찌르시고,
주088) 저프다:두렵다, 무섭다.
주089) 야리다:헐어버리다, 무찌르다.
주090) 잠개:무기, 병기.
주091) 하다:많다.
〔한문〕 大啓三乘시며 廣演八敎샤【啓 열씨라 廣 너블주092) 씨오 演은 부를주093) 씨라】
〔옮김〕 三乘주094) 크게 여시며 八敎주095) 너비 부르샤
〔한문〕 ----【「계」는 연다는 것이다. 「광」은 넓다는 것이오, 「연」은 부연하여 풀이한다는 것이다.】
〔옮김〕 삼승을 크게 여시며, 팔교를 넓이 부연하여 풀이하시어,
주092) 넘다:넓다, 너르다.
주093) 부르다:자세히 부연하여 풀이하다.
주094) 삼승:중생을 가르쳐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 부처님의 세 가지 교육법. 듣고 깨달음,
스스로 깨달음, 해탈하고 남을 해탈하게 함.
주095) 팔교:화법사교(化法四敎, 석존 일대의 가르침의 교리를, 그 내용에 의하여 네 가지로 분류한 것)와
화의사교(化儀四教, 석존의 가르침을 그 형식에 의하여 네 가지로 분류한 것).
〔한문〕 潤之六合시며 沾之十方샤
【潤沾은 저질주096)씨라 合은 對야 서르 주097) >마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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