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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16 : 월인천강지곡 전문해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세종한글고전 목차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1(기001-기066)
이하 (기001∼기011) 허 웅 譯註(1992.12.05.) : 11수
이하 (기012∼기029) 장세경 譯註(1992.12.05.) : 17수
기030∼기6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2(기067-기176)
이하 (기067∼기093) 김영배 譯註(2010.11.20.) : 26수
기094∼기17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3(기177-기259)
이하 (기177∼기250) 김영배 譯註(1993.10.22.) : 73수
기251∼기25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4(기260-기309)
이하 (기260∼기271) 김영배 譯註(1994.08.27.) : 11수
이하 (기272∼기278) 김영배 譯註(1999.11.20.) : 6수
기279∼기280누락
이하 (기281∼기282) 장세경 譯註(2010.09.20.) : 2수
이하 (기283∼기293) 조규태 譯註(2010.09.20.) : 10수
이하 (기294∼기302) 임홍빈 譯註(2010.11.30.) : 8수
기303∼기30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5(기310-기411)
이하 (기310∼기324) 장세경 譯註(1995.09.24.) : 14수
이하 (기325∼기340) 남성우 譯註(2008.12.20.) : 15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6(기341-기411)
이하 (기341∼기411) 김영배 譯註(2004.11.20.) : 70수 136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7(기412-기444)
이하 (기412∼기429) 한재영 譯註(2010.11.20.) : 17수
기430∼기444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8(기445-기496)
이하 (기445∼기494) 한재영 譯註(2008.12.20.) : 49수
기495∼기49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9(기497-기583)
이하 (기497∼기524) 한재영 譯註(2009.09.20.) : 27수
기525∼기576누락
이하 (기577∼기583) 김영배 譯註(2009.11.20.) : 6수 99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7(기412-기444)其四百十二
帝釋이 世尊 請 忉利天에 가 어마님 보쇼셔
文殊ㅣ 摩耶 請샤 歡喜園에 가 아님 보쇼셔
제석이 세존께 청하되 도리천에 가서 어머니를 보십시오.
문수보살이 마야부인께 청하시되 환희원에 가서 아드님을 보십시오.
* 이하 (기412∼기429) 한재영 譯註(2010.11.20.) : 17수
* 제석(帝釋):① 제석천(帝釋天).
② 십이천의 하나.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도리천의 임금으로, 사천왕과 삼십이천을 통솔하면서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아수라의 군대를 정벌한다고 한다. 석제(釋帝)·제석천왕·천제석이라고도 한다.
* 이:주격조사. 중세국어의 주격조사는 체언 어간의 말음이 자음일 때에는 ‘-ㅣ’,
모음일 때에는 그 모음과 하향 이중모음을 형성하였다. 단 모음 i일 때에는, 체언 말음절이 무점(평성)일 때
그것이 2점(상성)으로 나타나며 체언 말음절이 1점(거성)일 때에는 표기상 아무런 변동도 없었다.
〈보기〉 :사·미(:사 人), 부:톄(부텨 佛), :리(리 橋), 불·휘(불·휘 根) 등.
현대어의 주격 조사 ‘-가’는 문헌상으로는 15세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 세존(世尊):석가세존(釋迦世尊). ‘석가모니’의 다른 이름.
모든 복덕을 갖추고 있어서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자. 세간에서 가장 존귀한 자. 곧, 부처를 일컬음.
* :‘께’의 옛말.
* 청(請):청하되. ‘’는 모음이나 매개모음으로 시작하는 다른 어미 앞에 붙어,
그리고 받침 없는 어간 뒤나 ‘ㄴ, ㄹ, ㅁ’ 받침으로 끝나는 어간 뒤에 붙어, 객체에 대한 존대를 나타내는
어미로 겸양법을 나타낸다. 겸양법은 존자(尊者)에 관련된 비자(卑者)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것이었다.
이 어미는 어간 말음이‘ㄱ, ㅂ, ㅅ, ㅎ’이면‘--’, 모음과‘ㄴ, ㅁ’이면‘--’,
‘ㄷ, ㅈ, ㅊ’이면‘--’으로 나타났고, 뒤에 오는 어미가 자음으로 시작되면‘ㅸ’는‘ㅂ’으로 교체되었다.
이들은 음소 ‘ㅸ’와 ‘ㅿ’의 소멸로 그 음상이 변하였다.
* 도리천(忉利天):불교에서 말하는 욕계 6천(欲界六天)의 제2천. 육욕천의 둘째 하늘이다.
섬부주 위에 8만 유순(由旬)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곳으로, 가운데에 제석천이 사는 선견성(善見城)이
있으며, 그 사방에 권속되는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는 8개씩의 성이 있다. 도리(忉利)라고도 한다.
* -쇼셔:존자(尊者)에 대한 화자(話者)의 공손한 진술을 표시하는 명령법 어미의 하나.
공손법의 등분에 따라 명령법 어미는 ‘쇼셔’체, ‘야쎠’체, ‘라’체 등으로 등분 표시된다.
* 문수(文殊):석가모니여래의 왼쪽에 있는 보살. 사보살의 하나이다. 제불(諸佛)의 지혜를 맡은 보살로,
오른쪽에 있는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불(三尊佛)을 이룬다. 그 모양이 가지각색이나 보통 사자를 타고 오른손에
지검(智劍),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다. 길상금강·묘길상·묘덕(妙德)·문수보살·문수사리라고도 한다.
* 마야(摩耶):석가모니의 어머니. 인도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의 슈도다나의 왕비로,
석가모니를 낳고 7일 후에 죽었다. 마가마야·마하마야라고도 한다.
* 청(請)샤:청하시되. 존경법의 선어말 어미‘-시-’는 화자가 상위자의 동작, 상태를 표시하는
‘-(/으)시-’다. 이 어미는 후속 형태가 모음어미‘-아-’,‘-오-’이면‘-(/으)샤’로 교체되는데,
이때 후속하는 형태의 두음인 모음은 合音되거나 탈락된다.
즉, 어미‘-아/어-, 오/우, -옴/움’과 결합된 활용형은‘-샤, -샤, -샴’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 환희원(歡喜園):도리천(忉利天)에 있는 동산(東山). 세존(世尊)이
환희원에 있는 파리질다라수(波利質多羅樹)라는 나무 아래 계시면서 석 달 동안 안거(安居)하셨다고 한다.
* 아:‘아들’의 옛말.
其四百十三
光明이 터러긔 나샤 世界예 비취시니 고지 도다 부톄 안시니
乳汁이 이베 드르샤 世界 드러치니 고지 프고 여름 여니【乳 져지라】
광명이 터럭에 나서 세계에 비추시니 꽃이 돋아 부처가 앉으시니
유즙이 입에 드시어 세계가 진동하니 꽃이 피고 열매가 여니【유는 젖이다.】
* 광명(光明):① 부처와 보살 등의 몸에서 나는 빛.
* 터러긔:터럭+의.‘터럭’은
① 사람이나 길짐승의 몸에 난 길고 굵은 털.
② (주로 ‘터럭만큼’, ‘터럭만 하다’ 꼴로 쓰여) 아주 작거나 사소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털+억. 여기에서의‘-의’는 처격조사이다.‘-/의’는 속격과 처격에 쓰였으나, 유정물에 쓰이면 속격,
무정물에 쓰이면 처격이 되어 구별되었다. 터럭에.
② 번뇌나 죄악의 암흑에 신앙상의 지혜와 견해를 갖도록 밝게 비추는 일.
* 세계(世界)예:‘예’는 처격조사.
중세국어의 처격조사 ‘-애’는 모음조화 규칙에 따라 양모음 어간 뒤에서는 ‘-애’,
음모음 어간 뒤에서는 ‘-에’, i나 y 뒤에서는 ‘-예’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세국어의 모음조화는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과 조사나 어미의 경우에 그것의 적용에 차이를 보인다. 체언이나 용언의 어간에서는
모음조화의 일반적인 규칙인 양모음이나 음모음끼리의 조화가 그대로 적용되었지만, 조사나 어미에는 특수한제약
규칙이 적용되었다.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는 모음조화의 일반 규칙을 따랐지만, 자음으로 시작된 것들은
모음조화의 일반 규칙에 따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를 테면 부동사 어미‘-고’,‘-긔’는
어간의 모음이 양모음이거나 음모음이거나 모음들 사이의 조화를 보이지 않는다.
* 고지:기본형은‘곶’.‘꽃’의 옛말. 꽃이.
* 도다:기본형은‘돋다’. 돋아.
* 부톄:부텨+ㅣ.‘부텨’[佛]의 성조형은 두음절이 다 평성이었는데 그 주격형은‘부:톄’즉‘평성+상성’이었다.
‘:톄’가 상성으로 실현된 것은 ‘텨’(평성)와 주격 조사(거성)가 병치된 결과였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자면 중세국어의 성조 체계는 저조와 고조로 이루어진 단순한 것이었다.
하지만 중세국어에 있어서 성조가 가지고있는 기능부담량은 적지 않아서, 많은 단어가 성조에의해서 변별되었다.
이를 테면, 손[客]/·손[手], ·솔[松]/:솔[刷], ·발[足]/:발[廉], 서·리[霜]/·서리[間],
가·지[種]/·가지[枝]/·가·지[鞽] 등의 예가 그들이다. 일반적으로 명사의 성조는 고정적이었지만
동사의 그것은 고정적인 것보다 변동적인 것이 더 많아, 성조언어가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성조와는 거리가
있었다. 특히 상성을 띤 용언의 어간들은 대부분 일정한 어미가 올 경우에 평성으로 바뀌곤 하였다.
* 안시니:앉으시니. 여기서의 ‘-시-’는 존경법어미. 존자(尊者)의 동작이나 상태에 대한 존경을 표시한다.
* 유즙(乳汁):젖.
* 드러치다:‘진동하다(振動―)’의 옛말.
* 프고:기본형은‘프다’.‘피다’의 옛말. 피고.
* 여름:열매. 동사 ‘열다’의 파생명사. 이와 같이 중세국어에서 용언 어간에 ‘-(/으)ㅁ’을 연결하여
파생명사를 만드는 것은 흔한 파생의 방식이었다. 중세국어에서의 동명사형은 선어말어미 ‘-오/우-’와 함께한
다는 점에서 파생명사와는 차이가 있었다. ‘사[人](살- 生), 거름(걸- 步), 그림(그리- 畵),
어름[氷](얼- 凍)’ 등이 그러한 예이지만, ‘춤(츠- 舞), 우(- 笑), 우룸(울- 泣)’과 같은
일부 동명사의 경우에는 그대로 명사로 쓰이기도 하였다.
* 여니:기본형은‘열다’. 여니.
* :(받침 없는 체언류 뒤에 붙어, 또는 ‘ㆍ, ㅏ, ㅗ, ㅣ’나 ‘ㅣ’ 계열 이중 모음으로
끝나는 체언류 뒤에 붙어) 는.
其四百十四
처 라 涅槃 듣시고 煩惱 여희시니
다시 說法신대 須陁洹 得시고 믈로 여희시니
처음 바라보아 열반을 들으시고 번뇌를 떨치시니
다시 설법하시면 수타원을 얻으시고, 눈물로 떨치시니
* 처:‘처음’의 옛말.
* 라:①‘바라보다’의 옛말. ②‘바라다’의 옛말. 여기서는‘바라보다’의 의미이다.
* 열반(涅槃):① 모든 번뇌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 진리를 깨달아 불생불멸의 법을 체득한 경지.
불교의 궁극적인 실천 목적이다. 니르바나·대적정·멸도(滅度)라고도 한다. ② 입적(入寂).
* 번뇌(煩惱):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妄念).
계박(繫縛)·염오(染汚)·진구(塵垢)·진로(塵勞)라고도 한다.
* 여희시니:①‘여의다’의 옛말. ② ‘떠나다’의 옛말.
(가.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서 이별하다. 나. 딸을 시집보내다. 다. 멀리 떠나보내다.)
* 설법(說法):불법(佛法)을 설명함. 불교의 교의(敎義)를 풀어 밝힘.
* 신대:‘-ㄴ대’는 조건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ㄴ대’에 후치사‘ㄴ’이 붙어‘-ㄴ댄’이나‘-ㄴ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수다원(須陁洹):성문 사과(聲聞四果)의 첫째. 무루도(無漏道)에 처음 참례하여 들어간 증과(證果).
곧 사체(四諦)를 깨달아 욕계(欲界)의 탐(貪)·진(瞋)·치(癡)의 삼독(三毒)을 버리고
성자(聖者)의 무리에 들어가는 성문(聲聞)의 지위이다.
* 믈:눈물.
其四百十五
諸佛 菩薩 天龍이 忉利天에 몯거시 法王子ㅣ 數 모시니
過劫 當世 未來예 地藏이 救 世尊이 닐어 들이시니
여러 부처와 보살과 천룡이 도리천에 모이시거늘 법왕자가 수를 모르시니
오랜 과거 현재 미래에 지장보살이 구하실 것을 세존이 일러 듣게 하시니
* 제불(諸佛):모든 부처.
* 보살(菩薩):① 부처가 전생에서 수행하던 시절, 수기를 받은 이후의 몸. ② 위로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제도하는, 대승 불교의 이상적 수행자상. 보리살타·살타(薩埵)·상사(上士)·진신(眞身)이라고도 한다.
③ 보살승(菩薩乘). ④ 여자 신도(信徒)를 높여 이르는 말. ⑤ ‘고승(高僧)’을 높여 이르는 말.
* 천룡(天龍):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장 가운데 제천과 용신.
* 몯거시:‘몯다’는‘모이다’의 옛말.‘-거시’은 (‘ㅣ’계열 이중 모음이나
‘ㄹ’ 받침으로 끝나지 않는 어간 뒤에 붙어), (주로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으시거늘’.
* 법왕자(法王子):미래에 부처님이 될 자리에 있는 보살(菩薩).
세간의 국왕(國王)에게 왕자가 있듯이, 부처님을 법왕(法王)이라 함에 대하여 법왕자(法王子)라 함.
특히 문수(文殊)·미륵(彌勒) 등의 보살을 가리켜 말함. 불자(佛子)를 말하기도 함.
* 과겁(過劫):‘겁’은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 하늘과 땅이 한 번 개벽한 때에서
부터 다음 개벽할 때까지의 동안이라는 뜻이라는 점에서‘과겁’은 지난 지 무한히 오랜 시간이다.
* 당세(當世):바로 그 시대. 또는 바로 그 세상.
* 지장(地藏):지장보살. 무불 세계에서 육도 중생(六道衆生)을 교화하는 대비보살.
천관(天冠)을 쓰고 가사(袈裟)를 입었으며, 왼손에는 연꽃을, 오른손에는 보주(寶珠)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 :+ㄹ. 것을. 순전히 통사적인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형식명사로는‘’ 이외에‘’도 있다.
‘-ㄴ’, ‘-ㄹ’ 동명사 뒤에 사용된 ‘디, , 로, ’ 등과
‘-ㄹ’동명사 뒤에 사용된‘씨, , ’ 등이 그것이다.
* 닐어:니르(‘니르다’의 어간/이르다)+어(연결어미). 일러.
其四百十六
分身 地藏이 다 모다 오나시 世尊이 머리 니시니
分身 地藏이 몸애 얼의샤 世尊ㅅ긔 믈 디시니
분신 지장보살이 다 모여 오시거늘 세존이 머리를 만지시니
분신 지장보살이 한 몸에 엉기시어 세존께 눈물 지으시니
* 분신(分身):부처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몸으로 나타남. 또는 그 몸.
* 모다:모여. 기본형은‘몯다’. ‘모이다’의 옛말.
* 니시니:만지시니. 기본형은‘니다’.‘만지다’의 옛말.
* 얼의샤:엉기시어. 기본형은‘얼의다’.‘엉기다’의 의미.
* 디시니:떨어뜨리시니.‘지게 하다, 떨어뜨리다, 내리다, 뿌리다, 없애다’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其四百十七
如來 地藏ㅅ긔 如來ㅅ 功德 니샤 後世 衆生 付屬 시니
地藏이 如來ㅅ긔 걋 功德 샤 後世 衆生 救호려 시니
여래 지장보살께 여래의 공덕을 이르시어 후세 중생을 부탁하시니
지장보살이 여래께 당신의 공덕을 아뢰시어 후세 중생을 구하려 하시니
* 여래(如來):여래 십호(如來十號)의 하나.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 즉 석가모니(釋迦牟尼)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여래 십호는 부처의 공덕을 기리는 열 가지 칭호.
곧, 여래(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遍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이다. 각각의 칭호가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
응공(應供)은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과 천상(天上)의 모든 중생으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뜻.
정변지(正遍知)는 온 세상의 모든 일을 모르는 것 없이 바로 안다는 뜻.
명행족(明行足)은 삼명(三明)의 신통한 지혜와 육도만행(六度萬行)을 갖추었다는 뜻.
선서(善逝)는 잘 가신 분이라는 뜻으로, 彼岸에 가서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 이렇게 이른다.
세간해(世間解)는 세상의 모든 것을 안다는 뜻.
무상사(無上士)는 부처는 정(情)을 가진 존재 가운데 가장 높아서 그 위가 없는 대사라는 뜻.
조어장부(調御丈夫)는 중생을 잘 이끌어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
천인사(天人師)는 하늘과 인간 세상의 모든 중생들의 스승이라는 뜻.
불세존(佛世尊)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다는 뜻.
* ㅅ:① (‘ㄱ, ㅋ, ㆁ, ㄷ, ㅌ, ㄴ, ㄹ, ㅂ, ㅍ, ㅁ, ㅸ’으로 끝나는 체언류나 받침 없는 체언류 뒤에 붙어)
(무정 체언과 존칭 체언류 뒤에 붙어) 의. ② (조사 ‘로’ 뒤에 붙어) 부터.
* 공덕(功德):범어‘구나(求那)’의 번역, 또는 ‘구낭(懼囊)’이라고도 쓴다.
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한 덕을 말한다. 종교적으로 순수한 것을 진실공덕(眞實功德)이라 이르고,
세속적인 것을 부실공덕(不實功德)이라 한다. 공덕을 해석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말이 있다. ① 복덕과 같은
뜻으로, 복은 복리. 선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 복되게 하므로 복이라 하며, 복의 덕이므로 복덕이라 한다.
② 공을 공능(功能)이라 해석. 선을 수행하는 이를 도와 이롭게 하므로 공이라 하고, 공의 덕이란 뜻으로
공덕이라 한다. ③ 공을 베푸는 것을 공이라 하고, 자기에게 돌아옴을 덕이라 한다.
④ 악이 다함을 공, 선이 가득 차는 것을 덕이라 한다.
⑤ 덕은 얻었다는 것이니, 공을 닦은 뒤에 얻는 것이므로 공덕이라 한다.
* 니샤:이르시어.
* 후세(後世):삼세(三世)의 하나.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을 이른다.
당(當)·당래(當來)·당래세·뒷세상·미래(未來)·미래세·후세·후제(後際)라고도 한다.
* 중생(衆生):① 불교에서 인간을 위시하여 생명을 가진 모든 생물을 가리키는 말.
극락왕생의 구품(九品) 가운데 상품, 중품, 하품의 각 중간 자리. 상품 중생, 중품 중생, 하품 중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② 감정이있는 모든 생물. 번뇌와 아무런 생각이없는 멍한 상태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모든 존재.
번뇌에 얽매여 미혹한 모든 존재. 살타(薩埵)·제유(諸有)·회생(懷生).
* 부속(付屬):주된 사물이나 기관에 딸려서 붙음. 또는 그렇게 딸려 붙은 사물.
* 걋:갸+ㅅ. 당신의.
‘갸’는 삼인칭대명사 ‘자기’의 높임말. 아마도 중국어의 ‘자가(自家)’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한다.
* 샤:기본형은‘다’. 사뢰시어.‘웃어른에게 말씀을 올리어’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 구(救)호려:구하려. 어미 ‘-려’는 의향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어미 ‘-려’는 언제나 선어말어미 ‘-오/우-’와 함께 나타났다.
其四百十八
世尊이 아니 오실 優塡王 波斯匿王이 檀香 紫金像 이니
世尊이 오시릴 帝釋이 鬼神로 七寶 黃金階 니
세존이 아니 오시기에 우전왕 바사닉왕이 단향으로 만든 자금색의 상을 이루니
세존이 오실 것이기에 제석이 귀신으로 칠보 황금계를 만드니
* 우전왕(優塡王):올타연나·오타연나·우타연(優陀延)이라 음역하고, 출애(出愛)·일자(日子)라 번역한다.
교상미국의 왕. 불교의 외호자.『대보적경(大寶積經)』97,『대승일자왕소문경(大乘日子王所問經)』, 법구비유
경(法句譬喩經)』, 『우전왕경(優塡王經)』 등에 사적이 있음. 또 왕은 부처님이 33천에 올라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음을 걱정하다가 병이 나서 부처님의 형상을 우두전단에 조각하였는데, 이것이 불상의 시초가 됨.
* 바사닉왕(波斯匿王):발라서나시다(鉢邏犀那恃多)라고도 쓰며, 승군(勝軍)·승광(勝光)·월광(月光)이라 번역.
중인도 사위국의 왕. 어려서 북인도의 덕차시라국(德叉尸羅國)에 가서 공부하였다. 왕이 된 뒤에는
정치를 잘하여 가시국도 그의 지배를 받았다. 그의 아들 기타태자는 주장(主藏)하는 신하 수달다와 함께
힘을 모아 기원정사를 지어 부처님께 바쳤다. 왕도 불법을 독실하게 믿어 외호하는 일을 맡았다.
부처님과 생일이 같고, 부처님께서 성도하시던 해(589 B. C.)에 왕위에 올랐다.
* 단향(檀香):단향목. 자단, 백단 따위의 향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 이니:일+++니. 이루니. ‘살-’(生), ‘일-’(成) 등 ‘ㄹ’ 말음을 가진 몇 어간은 접미사
‘-이-’에 의한 ‘살이-, 일우-’와 함께‘사-, 이-’등 특수한 접미사‘--’에 의한 파생도 보여 준다.
이들은 의미의 차이가 있었다. ‘살이-’는 “어떤 곳에 살게 함”, ‘사-’는 “목숨을 살림”,
‘일우-’는 “어떤 일을 성취함”, ‘이-’는 “집이나 탑을 세움”을 의미하였다.
* 칠보(七寶):① 일곱 가지 주요 보배. 무량수경에서는 금·은·유리·파리·마노·거거·산호를 이르며,
법화경에서는 금·은·마노·유리·거거·진주·매괴를 이른다. 칠진(七珍). ②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보배. 윤보, 상보(象寶), 마보(馬寶), 여의주보, 여보(女寶), 장보(將寶), 주장신보를 이른다.
其四百十九
려오 부텨는 寶階 타 오거시 天王이 조니
마조 가 부텨는 白象 타 가거시 國王이 조니
내려 오실 부처는 보계를 타고 오시거늘 천왕이 쫓으니
마주 가실 부처는 흰 코끼리를 타고 가시거늘 국왕이 쫓으니
* 보계(寶階):보배로운 계단.
* 마조:‘마주’의 옛말.
* 가거시:어미 ‘-거시’은‘ㅣ’계열 이중 모음이나‘ㄹ’받침으로 끝나지 않는
동사,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으시거늘’의 의미로 쓰인다. 가시거늘.
其四百二十
忉利天 四衆이 모다 오거늘 부텻 우희 곶비 오더니
閻浮提 四衆이 모다 잇거늘 부텻 아래 곶비 오니
도리천의 사중이 모두 오거늘 부처의 위에 꽃비가 오더니
염부제의 사중이 모두 있거늘 부처의 뒤에 또 꽃비가 오니
* 도리천(忉利天):불교에서 말하는 욕계 6천(欲界六天)의 제2천. 육욕천의 둘째 하늘이다.
섬부주 위에 8만 유순(由旬) 되는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곳으로, 가운데에 제석천이 사는 선견성(善見城)이
있으며, 그 사방에 권속되는 하늘 사람들이 살고 있는 8개씩의 성이 있다. 도리(忉利)라고도 한다.
* 사중(四衆):(1) 사부중(四部衆)·사부제자(四部弟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또는 비구·비구니·사미·사미니. (2) 부처님이 설법하실 때, 그 자리에 있던 대중의 시종(始終)에 따라서
네 가지로 나눈 것. 발기중(勃起衆)·당기중(當機衆)·영향중(影響衆)·결연중(結緣衆).
(3) ① 용상중(龍象衆). 투쟁의 우두머리. ② 변비중(邊鄙衆). 뇌동(雷同)하여 한 무리를 결성하는 것.
③ 다문중(多聞衆). 범부의 학자로 정의에 참여하는 대중.
④ 대덕중(大德衆). 성중(聖衆)이니, 세상의 사표(師表)가 되는 사람.
* 모다:‘모두’의 옛말. 일정한 수효나 양을 빠짐없이 다.
* 우희:우ㅎ+의. 위에. 조사 ‘의’가 여기서는 속격형 처격조사로 쓰였다.
장소명사인 ‘우ㅎ’와 결합하여 ‘위에’의 의미로 쓰인 것이다.
* 염부제(閻浮提):섬부주(贍部洲). 염부나무가 무성(茂盛)한 땅이라는 뜻으로,
수미사주(須彌四洲)의 하나. 수미산의 남쪽 칠금산과 대철위산 중간 바다 가운데에 있다는 섬으로
삼각형을 이루고, 가로 넓이 칠천 유순(七千由旬)이라 하며, 여러 부처가 나타나는 곳은
사주(四洲) 가운데 이곳뿐이라고 한다. 후에 인간 세계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곧 현세의 의미로 되었다.
남섬부주·남염부제·남염부주·섬부(贍部)·염부·염부주·첨부(瞻部).
* 아래:‘뒤, 나중’의 옛말.
其四百二十一
金像이 禮數커시 世尊이 合掌신대 百千化佛이 合掌시니
金像이 佛事 世尊이 讚歎신대 百千化佛이 讚歎시니
금상이 예수하시거늘 세존이 합장하시건대 백천화불이 또 합장하시니
금상이 불사하실 것을 세존이 찬탄하시니 백천화불이 또 찬탄하시니
* 예수(禮數) : 주인과 손이 서로 만나 인사함.
* 신대:‘-ㄴ대’는 조건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ㄴ대’에 후치사 ‘ㄴ’이 붙어 ‘-ㄴ댄’이나 ‘-ㄴ덴’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불사(佛事):① 부처님의 능사(能事)인 교화를 가리킴. 선림(禪林)에서는 여러 가지 일에 의탁하여
불법을 열어 보이는 것. 개안(開眼)·상당(上堂)·입실(入室)·안좌(安座)·염향(拈香)하는 것들이나 절을 짓고
불상을 조성하고, 경전을 쓰는 것을 모두 불사라 함.
② 불교에서 하는 제사·법회 등을 일반으로 불사 또는 법사(法事)라 함.
其四百二十二
乾闥婆 아이 놀애 블라 七寶琴을 노더다
世尊ㅅ 三昧力에 苦空無常 닐아 大千界 드르니다
건달바의 아들이 노래를 불러 칠보금을 연주하더이다.
세존의 삼매력에 고공무상을 일러 대천계가 들었습니다.
* 건달바[乾達婆]:간다르바. 고대 인도의 신으로 별자리를 관장하며 향(香)만을 먹고사는 신.
향신(香神)·후향(嗅香)·향음(香陰)·심향(尋香)·식향(食香) 등으로 의역(意譯)되고,
건달바(乾達婆:楗達婆)로 음역된다. 갖가지 신화를 갖고 있는데, 《베다》에서는 술의 신‘소마’의 수호자로서
바다 구름 등과 연관이 있고, 혼례(婚禮)의 노래에서는 신부에게 감겨드는 남성 정령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 천상계의 악사(樂師)로서 천상에서 음악을 연주하는데, 하늘의 무희(舞姬) 아프사라스의 배우자이다.
긴나라(緊那羅)와 함께 제석천(帝釋天)을 모시며 기악(伎樂)을 연주한다. 술·고기를 먹지 않으며,
다만 향을 찾아다닐 뿐이므로 심향(尋香)이라고도 한다. 후세에서도 동방지국천(東方持國天)의 권속으로서,
동방수호의 신으로 생각되었으며, 또 천룡팔부중(天龍八部衆:일명 팔부신중)의 하나로서 불법의수호자가 되었다.
서역(西域)에서는 속배우(俗俳優)를 간다르바라고 하였는데, 그들은 생업에 종사하지 않고
다만 음식에만 관심을 갖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걸식하므로 그렇게 불리었다.
힌두교 도상학(圖像學)에서는 반인반조(半人半鳥)의 악인으로 표현되었다.
모습은 사자관을 쓴 형상이며 석굴암 8부중상이 유명하다. 한국어의 ‘건달’도 이 말에서 온 것으로 추측한다.
* 노더다:놀+더+다. ‘놀다’는 ‘연주하다’의 옛말. 어미
‘-다’는 ‘다’ 보다는 공손의 등급이 조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야쎠’체에 해당하는 것이다.
* 고공무상(苦空無常):비상(非常)·고(苦)·공(空)·비아(非我)라고도 함.
고제(苦諦)의 경계를 관찰하여 일어나는 4종의 지해(智解)로서, 이를 고제의 4행상(行相)이라 함.
이 세상의 사물은 중생의 몸과 마음을 핍박하여 괴롭게 하므로 고(苦), 만유는 모두 인연의 화합으로 생기는
것이어서 하나도 실체나 제성품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공(空) 즉 고공(苦空)은 세상이 괴롭고 허망함을
이르는 말이다. 만유는 인연이 흩어지면 문득 없어지므로 무상(無常)이라고 말한다.
* 닐아:일러.
其四百二十三
聲聞辟支佛이 즐겨 춤을 츠며 十方 衆生이 孝養 아니
須彌山이 즐겨 며 소며 十方 衆生이 大會예 오니
성문벽지불이 즐겨 춤을 추며 시방의 중생이 효양을 아니
수미산이 즐거워 잠기며 솟으며 시방의 중생이 대회에 오니
* 성문벽지불(聲聞辟支佛):부처의 설법(說法)을 듣고 사제의 이치를 깨달아서 아라한이 된 불제자.
* 벽지불(辟支佛) : 연각 또는 독각의 원어인 프라티예카 붓다를 축약한 음역. ⇒ 독각(獨覺), 연각(緣覺).
* 독각(獨覺) : 혼자의 힘으로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 홀로 수행하는 사람. *대지도론에서는 *벽지불을
독각과 인연각(因緣覺)으로 구분한다. *연각(緣覺), *벽지불(辟支佛).
* 연각(緣覺) : 혼자서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
깨달음을 얻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 설법하기 이전의 석가모니불.
자력으로 깨달음을 얻고 나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부처.
*12인연을 관찰하여 미혹을 끊고 이법을 깨닫기 때문에 연각이라고 한다. *독각(獨覺), *벽지불( 支佛).
* 츠며:츠+며. 기본형은 ‘츠다’. 추다. 추며.
* 십방(十方: 사방(四方), 사우(四隅), 상하(上下)를 통틀어 이르는 말. 곧 여러 방면을 뜻한다.
* 중생(衆生):모든 살아 있는 무리. 살타(薩埵)·제유(諸有)·회생(懷生).
* 효양(孝養):어버이를 효행(孝行)으로 봉양(奉養)함.
* 아니:알+++니. 기본형은 ‘알다’. 아니.
* 수미산(須彌山):불교(佛敎)의 우주관(宇宙觀)에서 세계(世界)의 중앙(中央)에 솟아 있다는 산.
수미루(須彌樓·修迷樓)·소미로(蘇迷盧). 줄여서 미로(迷盧). 금륜(金輪) 위에 우뚝 솟은 높은 산.
번역하여 묘고(妙高)·묘광(妙光)·안명(安明)·선적(善積). 4주세계의 중앙,
둘레에 7산(山) 8해(海)가 있고 또 그밖에 철위산이 둘려 있어 물 속에 잠긴 것이 8만 유순,
물 위에 드러난 것이 8만 유순이며, 꼭대기는 제석천, 중턱은 4왕천의 주처(住處)라 함.
* 대회(大會):큰 모임이나 회의. 기술이나 재주를 겨루는 큰 모임.
* 샤:기본형은‘다’. 사뢰시어.‘웃어른에게 말씀을 올리어’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 구(救)호려:구하려. 어미 ‘-려’는 의향을 나타내는 어미이다.
其四百二十四
寶塔이 소시니 七寶ㅣ 더시니 彌勒이 묻시니
寶塔 因緣을 衆心이 疑心터니 世尊이 니시니
보탑이 솟으시니 칠보가 갖추어져 있으시더니 미륵이 물으시니
보탑 인연을 중심이 의심하더니 세존이 이르시니
* 보탑(寶塔):귀(貴)한 보배로 장식(裝飾)한 탑.
* 더시니:기본형은 ‘다’. 갖추어져 있다. 갖추어져 있으시더니.
* 칠보(七寶):① 일곱 가지 주요 보배. 무량수경에서는 금·은·유리·파리·마노·거거·산호를 이르며,
법화경에서는 금·은·마노·유리·거거·진주·매괴를 이른다. 칠진(七珍). ②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보배. 윤보, 상보(象寶), 마보(馬寶), 여의주보, 여보(女寶), 장보(將寶), 주장신보를 이른다
* 미륵(彌勒):대승 보살. 또는 매달려야·매달례야. 번역하여 자씨(慈氏).
이름은 아일다(阿逸多), 무승(無勝)·막승(莫勝)이라 번역. 인도 바라내국의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지금 그 하늘에서 천인들을 교화한다. 석존 입멸 후 56억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써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현겁(賢劫) 천불의 제5불(佛)이다. 이 법회를 용화삼회(龍華三會)라 함.
* 묻시니:물으시니.
* 인연(因緣):결과를 내는 친인(親因)은 인. 결과를 내는 데 보조되는 것은 연.
쌀과 보리는 그 종자를 인으로 하고, 노력(勞力)·우로(雨露)·비료(肥料) 등을 연으로 함.
* 중심(衆心):뭇사람의 마음.
* 疑心暗鬼(의심암귀) : 의심하는 마음을 품으면 망상에 사로잡혀
가슴에 없던 귀신도 생긴다라는 뜻으로, 의심하기 시작하면 의심이 의심을 낳는다는 말이다.
其四百二十五
阿僧祇 前劫에 波羅奈王이 太子 求더시니
열두 마내 第一夫人이 太子 나시니
아승기 전겁에 바라내왕이 태자를 구하시더니
열두해 만에 제일부인이 태자를 낳으시니
* 아승기(阿僧祇):인도의 큰 수(數). 상세히는 아승기야(阿僧祇耶)·아승기야(阿僧企耶).
줄여서 승기(僧祇). 무수(無數)·무앙수(無央數)라 번역.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화엄경(華嚴經)』‘아승기품’에서는 124 대수(大數) 중 제105.『대비바사론(大毘婆沙論)』177,
『대지도론(大智度論)』4,『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15 등에 나옴.
범어로는 아승기라 할 것인데 제방(諸方)에서‘아승지’라 함.
* 바라내왕[波羅奈王]:바라내의 왕.
바라내[波羅奈]는 바라날(波羅捺)·바라내사(波羅奈斯)·바라니사(婆羅尼斯)라고도 쓴다.
중인도 마갈타국의 서북쪽에 있던 나라로, 별명을 가시(迦尸)라 한다. 지금의 오우드지방 베나레스市에 해당.
석존이 성도하신 지 삼칠일(三七日) 후에 이 나라의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설법하여 교진여 5비구를 제도하고,
그 뒤 200년을 지나서 아육왕이 그 영지(靈地)를 표시하기 위하여 두 개의 석주(石柱)를 세웠다.
이 곳은 항하의 북쪽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바라나강과 합류점이 되어 예로부터 인도교도들이 성지라고 하여
매우 소중히 여기며, 지금도 여러 곳에서 모여와서 항하에 목욕하고 죄업을 소멸하기 위하여
기원(祈願)하는 이가 많다고 한다.
* 나시니:낳++시+니. 낳으시니.
其四百二十六
太子ㅣ 性 고샤 怒호 모샤 布施 즐기더시니
大臣이 모디라 德을 새오 업스시긔 더니
태자가 성품이 고우셔 노함을 모르시어 보시를 즐기시더니
대신이 모질어 덕을 시샘하여 없으시게 꾀를 하더니
* 성(性):(1) 성질. 나면서부터 가진 본연의 성품. 기성(機性)이란 것과 같다.
(2) 사물의 자체·본체. 현상 차별의 상대적 모양에 대하여 5온 또는 평등진여를 말함.
(3) 불변불개(不變不改)하는 뜻. 본래부터 으레 고쳐지지 않는 성질. 金性)·火性·性)과 같은 것.
* 모디라:모딜+아. 기본형은‘모딜다’. 모질다. 모질어.
* 새오:새오++아. 기본형은 ‘새오다’. 새우다. 질투하다. 샘내다. 샘내어, 시샘하여.
其四百二十七
아바님 病 重샤 藥 몯 거늘 목숨 려 救시니
아바님 슬샤 檀香로 寶塔 일어 供養시니
아버님이 병이 심하시어 약을 못 하거늘 목숨 버려 구하시니
아버님 슬퍼하시어 단향으로 살라 보탑을 만들어 공양하시니
* 단향(檀香):단향목(檀香木)의 목재(木材).
* :++아. 기본형은 ‘다[燒]’. 불사르다. 불살라.
* 일어:일+어. 기본형은 ‘일다’. 만들다. 만들어.
* 공양(供養):① 어른에게 음식(飮食)을 드림.
② 부처에게 와구, 탕약(湯藥), 의복(衣服)을 바치는 사사 공양(供養)과 공경(恭敬), 찬탄(讚歎),
예배(禮拜) 등(等)을 바치는 정신(精神) 공양(供養).
其四百二十八
太子ㅅ 일훔은 忍辱이러시니 오날애 如來시니
波羅㮈王 閱頭檀이시고 夫人이 摩耶ㅣ시니
태자의 이름은 인욕이시더니 오늘날에 여래이시니
바라내왕은 열두단이시고 부인이 마야이시니
* 인욕(忍辱):6바라밀의 하나. 10바라밀의 하나.
욕됨을 참고, 안주(安住)하는 뜻. 온갖 모욕과 번뇌를 참고 원한을 일으키지 않음.
* 여래(如來):여래 십호의 하나.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 일어:일+어. 기본형은 ‘일다’. 만들다. 만들어.
* 열두단(閱頭檀):수두단(輸頭檀). 중인도(中印度) 가비라국(迦毘羅國)의 임금으로 석존(釋尊)의 아버지.
* 마야(摩耶):마하마야(摩訶摩耶). 석존의 어머니.
구리성주(拘利城主) 선각왕(善覺王)의 누이. 가비라성주 정반왕의 왕비. 왕자 실달다를 낳고 이레만에 죽음.
其四百二十九
前劫에 布施 즐겨 父母 孝道 실 菩提 일우시니
이 해 寶塔 셰야 太子 供養 이실 世尊ㅅ긔 소사 뵈니
전겁에 보시를 즐겨 부모에게 효도하시기에 보리를 이루시니
이 땅에 보탑을 세워 태자의 공양이 있기에 세존께 솟아 뵈니
* 전겁(前劫):전생. 삼생(三生)의 하나. 이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의 생애를 이른다.
과거세·선생(先生)·숙세(宿世)·숙주(宿住)·전겁(前劫)·전제(前際).
* 효도(孝道):부모(父母)를 잘 섬기는 도리(道理). 부모(父母)를 정성껏(精誠-) 잘 섬기는 일.
* 보리[菩提]:① 불교(佛敎)에서 최상(最上)의 이상(理想)인 불타 정각(正覺)의 지혜(智慧)
② 불타 정각의 지혜(智慧)를 얻기 위(爲)해 수행(修行)해야 할 길 ③ 불과(佛果)에 도달(到達)하는 길.
* 셰야:기본형은‘셰다’. 세우다. 세워.
其四百三十 ∼ 其四百四十四 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