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훈민정음(訓民正音)/월인천강지곡_전문해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5(기310-기340)

유위자 2026. 4. 22. 21:28
.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16 : 월인천강지곡 전문해설]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세종한글고전 목차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1(기001-기066) 이하 (기001∼기011) 허 웅 譯註(1992.12.05.) : 11수 이하 (기012∼기029) 장세경 譯註(1992.12.05.) : 17수 기030∼기6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2(기067-기176) 이하 (기067∼기093) 김영배 譯註(2010.11.20.) : 26수 기094∼기17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3(기177-기259) 이하 (기177∼기250) 김영배 譯註(1993.10.22.) : 73수 기251∼기25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4(기260-기309) 이하 (기260∼기271) 김영배 譯註(1994.08.27.) : 11수 이하 (기272∼기278) 김영배 譯註(1999.11.20.) : 6수 기279∼기280누락 이하 (기281∼기282) 장세경 譯註(2010.09.20.) : 2수 이하 (기283∼기293) 조규태 譯註(2010.09.20.) : 10수 이하 (기294∼기302) 임홍빈 譯註(2010.11.30.) : 8수 기303∼기30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5(기310-기340) 이하 (기310∼기324) 장세경 譯註(1995.09.24.) : 14수 이하 (기325∼기340) 남성우 譯註(2008.12.20.) : 15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6(기341-기411) 이하 (기341∼기411) 김영배 譯註(2004.11.20.) : 70수 136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7(기412-기444) 이하 (기412∼기429) 한재영 譯註(2010.11.20.) : 17수 기430∼기444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8(기445-기496) 이하 (기445∼기494) 한재영 譯註(2008.12.20.) : 49수 기495∼기49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9(기497-기583) 이하 (기497∼기524) 한재영 譯註(2009.09.20.) : 27수 기525∼기576누락 이하 (기577∼기583) 김영배 譯註(2009.11.20.) : 6수 99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5(기310-기340) 其三百十 如來ㅅ 成佛이 오라샤 過劫을 몯 혜거니 나며 드로미 겨시리가 衆生善根 爲샤 方便을 부러 내실 내 몸에 이 뵈시니다 * 이하 (기310∼기324) 장세경 譯註(1995.09.24.) : 14수 其三百十一 子息 몯 다 쳐 날 그려 從킈 호리라 凶聞을 들이니다 【凶聞은 머즌 奇別이라】 衆生 몯 다 救샤 날 그려 알의 호리라 涅槃 뵈시니다 其三百十二 如來 壽命 니 제 현맛 菩薩와 현맛 衆生이 功德 得야시뇨 菩薩 法利 니 제 현맛 莊嚴과 현맛 供養이 祥瑞 펴아뇨 여래가 목숨에 대하여 말씀하셨을 때, 얼마의 보살과 얼마의 중생이 공덕을 얻었는가? 보살이 법리를 말씀하셨을 때, 얼마의 장엄과 얼마의 공양이 상서를 폈는가? * 현맛:얼마의. * 공덕(功德) : 좋은 일을 함으로써 쌓이는 것이 공(功)이며, 그러한 수행을 통해서 얻어진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공(功)은 복(福)되고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선행(善行)의 덕(德)은 공(功)을 닦음으로써 얻어진다. 누덕(累德). 적공누덕(積功). * 장엄(莊嚴):아름다운 것으로 몸이나 사는 곳 등을 보기 좋게 꾸미는 것. * 상서(祥瑞) : 복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 其三百十三 威音王如來 像法 오라샤미 四天下앳 微塵數ㅣ러시니 常不輕比丘ㅣ 업시움 업스실 四衆에 長常 절이러시니 위음왕 여래 상법이 오래되심이 사천하에 작은 티끌 수와 같으시더니 상불경 비구가 업신여김 없으시리니 사중에 늘 절이시더니 * 상법像法:삼시(三時)의 하나. 부처가 입적한 뒤 오백 년이 정법(正法), 그 뒤 천 년이 상법, 그 뒤 만 년이 말법(末法)임. 삼시법(三時法)의 하나. 정법시(正法時) 다음의 천 년 동안으로 이 시대에는 교설과 실천은 남아 있으나 믿음이 형식으로만 흘러 진실한 수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 사천하(四天下) : 불교 우주관에서 중심을 이루는 수미산의 4방에 있는 4대주(大洲)를 말함. 금륜성왕이 지배하는 영역을 가리킴. * 위음왕여래(威音王如來)​ “득대세야, 한량없고 가없는 불가사의 아승기겁을 지난 오랜 옛날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름은 위음왕(威音王) 여래ㆍ응공ㆍ정변지ㆍ명행족ㆍ선서ㆍ세간해ㆍ무상사ㆍ조어장부ㆍ천인사ㆍ불세존이며, 겁의 이름은 이쇠(離衰)요, 나라의 이름은 대성(大成)이었느니라.”위음왕 여래(威音王如來)는 산스크리트어로 빔사 가리짓타 스바라 라자–붓다(Bhimsa garjita svara raja–Buddha)라고 합니다. 여기서 빔사(Bhimsa)는 “공포스러운, 두려운, 대위맹” 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리짓타(garjita)는 격(擊)으로도 번역하는데 “크게 부딪쳐 나는 소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바라(svara)는 신(神)의 뜻이 있고, 라자(raja)는 왕(王)을 뜻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종합하여 ‘위음왕’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반면에 『정법화경』에서는 “적취음왕(寂趣音王)”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이 부처님의 명호에는 “지난 과거 구원한 세월 이전, 한계를 칭할 수 없이 광대하게 무량한 불가사의 겁에 계셨던 부처님”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위음왕 여래는 “태초에 가장 먼저 성불한 최초의 부처님”을 뜻하는 불명입니다. 이 부처님은 “세상을 호령하는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그에 걸 맞는 당당한 위풍으로 모든 번뇌의 무리를 타파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최초의 부처님”을 말합니다. 이 최초라는 의미를 강조하여 선종(禪宗)에서는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본래면목(本來面目)의 화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태어나기 이전에 본래 너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는 모든 중생들이 원초적으로 지니고 있는 순수하고 맑은 마음자리를 깨우치라는 가르침으로 많은 수행자들에 의해 회자되고 있습니다. 위음왕불은 당당한 왕의 위풍과 장엄한 음성으로 법화경을 설하는 부처님입니다. 그리고 순수와 진실의 세계를 상징하는 부처님이기도 합니다. 위음왕불 이전의 소식은 바로 순수와 혼돈의 경계, 고대와 현대의 상징적 경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역사상 최초인 위음왕불의 등장으로 계속해서 수많은 부처님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其三百十四 常不輕 말 너희 菩薩行 닷가 다 부톄 외리니 모딘 놈 말 이 比丘ㅣ 智慧 업서 妄量앳 授記라 더니 상불경 말씀은 너희가 보살행 닦아 마땅히 부처가 될 것이니 모진 놈의 말을 이 비구가 지혜가 없어 망량에 수기라고 하더니 * 상법像法:삼시(三時)의 하나. 부처가 입적한 뒤 오백 년이 정법(正法), 그 뒤 천 년이 상법, 그 뒤 만 년이 말법(末法)임. 삼시법(三時法)의 하나. 정법시(正法時) 다음의 천 년 동안으로 이 시대에는 교설과 실천은 남아 있으나 믿음이 형식으로만 흘러 진실한 수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 수기授記:부처가 제자에 대하여 미래의 증과(證果)의 내용을 예언적으로 교설하는 것. ① 부처님이 불법에 귀의한 중생에게 어느 시기, 어느 국토에서 어떤 이름의 부처로 태어날 것이며, 그 수명은 얼마나 될 것이라는 것 등을 낱낱이 제시하면서, 미래세의 언젠가는 반드시 부처가 될 것이라고 알려 주는 것. 화가라(和伽羅), 화가라나(和伽羅那), 기별(記別), 수기설(授記說). / 부처님이 중생에게 기별(記別)을 주는 것. 수결(授決). ② 부처님이 수행자에 내리는 깨달음의 약속 수기(授記)는 수행자가 미래에 최고의 깨달음을 성취하게 되리라고 부처님이 약속하고 예언하는 것을 말한다. 수기는 범어 비가라나(vykarana)의 번역으로서 화가라나(和伽羅那) 또는 화라나(和羅那)로 음역하며 기별(記別), 기설(記說), 수결(受決), 수결(授決), 기(記) 등으로도 번역하고 있다. 〈법화경〉이나 천태종의 가르침에 의하면 수기는 주로 소승의 성문(聲聞)이 일승묘법(一乘妙法)에 눈떠 기사회생하고 미래에 대등하게 부처가 될 것을 인증(認證)한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주로 미래에 있어서의 성불의 증언을 의미한다. 원시불교 성전에도 석가모니부처님이 과거 세상에 연등불로부터 “다음 세상에서 여래(如來)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은 이야기와, 미륵불이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은 이야기가 나온다. 이와 함께 〈무량수경〉에 법장비구가 세자재왕불로부터 아미타불이 될 것이라는 수기를 받은 것을 비롯해 사리불, 제바달다, 성불하지 못한 여인이 수기를 받는 장면 등이다. 수기의 종류에 대해 〈수능엄삼매경〉 권하에서는 근기가 높아 백천만아승지겁이 지난 뒤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며 주는 수기인 미발심이여수기(未發心而與授記), 오랫동안 선행을 쌓아 발심해서 아유월치지에 살고 있는 보살에게 주는 발심즉여수기(發心卽與授記), 성불의 모습을 보여 본인은 모르게 다른 보살 앞에서 수기를 주는 밀수기(密授記), 대중앞에서 수기를 주는 현전수기(現前授記) 등 4가지로 나누고 있다. * 상불경(常不輕) : 『법화경』「상불경보살품」에 이와 같이 말하였다. “최초의 위음왕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 정법正法이 없어지고, 상법像法 동안에 뛰어난 체하고 잘난체하는 비구들이 큰 세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때 한 보살비구가 있었으니 이름은 상불경常不輕이라 하였느니라. 득대세 보살이여, 무슨 인연으로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였는가. 이 비구는 무릇 만나는 사람마다 비구거나 비구니거나 청신사거나 청신녀거나 간에 보는 대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감히 가벼이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하여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비구는 경전을 읽거나 외우지도 아니하고 다만 사람들을 향해서 예배만을 행하였느니라. 멀리서 사부대중을 보더라도 또한 일부러 따라가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나는 그대들을 깊이 공경하고 감히 가벼이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대들은 모두 보살의 도를 행하여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였느니라. 사부대중 가운데 화를 내거나 마음이 부정不淨한 이가 있다가 나쁜 말로 욕설을 하면서 말하기를 ‘이 무지無智한 비구야, 어디서 왔기에 스스로 말하되, 〈나는 그대들을 가벼이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않노라.〉라고 하면서 우리에게〈마땅히 성불하리라〉고 수기授記를 주는가. 우리는 그런 허망한 수기를 받지 아니 하리라.’라고 하였느니라. 그는 이렇게 여러 해를 다니면서 항상 욕설과 꾸짖음을 당하여도 화를 내지 아니 하고 항상 말하기를 ‘그대들은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하였느니라. 이러한 말을 할 적에 여러 사람들이 몽둥이로 때리거나 돌을 던지면 멀리 피하여 달아나면서도 오히려 음성을 높여서 외치기를 ‘나는 그대들을 감히 가벼이 여기거나 업신여기지 못하노라. 그대들은 모두 다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하였느니라. 그가 항상 이렇게 말하므로 뛰어난 체하고 잘난체하는 비구와 비구니와 청신사와 청신녀들은 별명을 지어서 “항상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상불경常不輕이라 하였느니라.” 상불경보살은 석가세존의 전신이다. 석가세존이 과거에 이와 같은 정신과 행동으로 비로소 성불하였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본래로 부처님이라는 이 사실이 불교의 전체의 가르침을 관통하고 있으며 이 말씀이 불교의 결론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80생애를 마치면서 『법화경』에서 최후의 유언으로 전 인류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마지막 한마디 말씀이 ‘당신은 부처님’이다. 무엇이 그토록 가르쳐 주고 싶었던 부처라는 사실일까? 눈과 귀와 코와 혀 등을 통해서 마음껏 활발하게 작용하는 보고 듣고 느끼고 알고 하는 그 능력이다. 가을이 와서 낙엽이 지면 공연히 고독하고 쓸쓸한 감정에 젖어들 줄 아는 그 미묘 불가사의한 그 물건, 그 작용이 곧 부처의 작용이다. 봄이 돌아와서 새싹이 돋고 날씨가 화창하면 공연히 기분이 상쾌하고 콧노래가 흘러나온다. 이것이 모두 진실한 부처의 미묘한 작용이다. 이 사실은 이 세상 그 어떤 물건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참으로 신기한 존재다. 이보다 더 위대한 존재는 없다. 이것은 만유의 주인이다. 상불경 보살은 사람 사람에게서 바로 이것을 보았던 것이다. 其三百十五 辱 드르샤도 怒호 모샤 다시곰 니더시니 매로 티도 머리 라가샤 된 모로 니더시니 욕을 들으셔도 노함을 모르시어 다시 말씀하시더니 매로 쳐도 멀리 달려 가시어 큰 소리로 말씀하시더니 * 머리:멀리. * 된:큰. 센 * 모로:목으로. 목소리로. 其三百十六 常不輕 업시 阿鼻地獄애 드라 즈믄 劫을 몯 나니다 常不輕  맞나 敎化 닙 大會예 모니다 상불경을 업신여겨 아비지옥에 들어 천 겁을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상불경 또 만나 교화를 입어 대회에 모였습니다. * 머리:멀리. * 업시:업신여겨. * 드라:들어. * 나니다:났습니다. * 맞나:만나. * 모니다:모였습니다. * 무간지옥(無間地獄) 팔대지옥의 제8. *오역죄를 범하고 인과를 무시하며 대승을 비방한 자가 떨어져서, 끊임없는 극도의 고통을 받는 최악의 지옥. 일곱 겹의 철성(鐵城)에 가득 찬 끓는 동(銅)이 죄인을 태워 죽인다. 아비(阿鼻)지옥, 무구(無救)지옥. 오역죄(五逆罪) : 무간지옥에 떨어질 다섯 가지 악행을 저지른 죄 * 팔대지옥(八大地獄) 열기로 고통을 받는 8종의 지옥. ⑴*등활(等活), ⑵*흑승(黑繩), ⑶*중합(衆合), ⑷*규환(叫喚) 또는 호규(號叫), ⑸*대규환(大叫喚), ⑹*초열(焦熱) 또는 염열(炎熱), ⑺*대초열(大焦熱) 또는 혹열(酷熱), ⑻*무간(無間) 또는 아비(阿鼻). 팔대니리(八大泥犁), 팔열지옥(八熱地獄). * 교화(敎化) 불법(佛法)으로써 교도(敎導)하여 감화(感化)시키는 것. 설법을 통해서 중생을 진리로 인도하고 자비를 베푼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는 단순히 잘못된 것을 선도하여 좋게 바꾸었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교도화익(敎導化益), 개화(開化), 섭화(攝化), 시화(施化). 其三百十七 常不輕比丘ㅣ 년分이시리가 오날애 世尊이시니 威音王 如來ㅅ긔 法華經 受실 오날애 부톄 외시니 상불경 비구가 딴 분이시겠습니까? 오늘날 세존이시니 위음왕이 여래께 법화경을 받으셨으므로 오늘날 부처가 되시니 * 년:녀느, 다른. 其三百十八 微塵 菩薩 말 드르샤 廣長舌 내신대 八方 分身이  내시니 百千 年이 거 廣長舌 가신대 八方 分身이  가시니 미진보살의 말을 들으시어 광장설을 내셨는데 팔방 분신이 또 내시니 백천년이 찬 다음에야 광장설을 걷으셨는데 팔방 분신이 또 걷으시니 * 미진보살:수많은 보살. * 광장설廣長舌:혀가 넓고 길고 부드럽고 붉고 엷어서 능히 얼굴을 덮는 부처님의 혀 모양. 이는 허망하지 않은 것을 나타내는 상. * 광장설상(廣長舌相)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인 32상(相)의 하나. 혀가 넓고 길면서도 엷고 유연하여, 길게 펴면 혀끝이 얼굴을 덮고 머리털 부근에까지 닿는다는 특징. 설부면지발제상(舌覆面至髮際相). * 내신대:나시었는데. * 분신分身:몸을 나누어 화현하는 것. 부처가 여러 곳의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몸을 시방에 나누어서 부처모양으로 나타남. * 거:찬 다음에야. * 가신대:걷으셨는데. 其三百十九 八方 如來와  내신 소리 듣고 十方 諸國이 震動니 多寶如來와   안신 相 보고 十方 諸國이 歡喜니 팔방 여래와 함께 내신 소리를 듣고 시방의 여러 나라가 진동하니 다보여래와 한데 앉으신 모습을 보고 시방의 여러 나라가 몹시 기뻐하니 * :때에. 「+이」. * 다보여래多寶如來:동방 보장 세계의 교주. 보살로 있을 때 내가 멸도한 뒤 시방세계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곳에는 나의 보배탑이 솟아나 그 설법을 증명할 것이라 함. 其三百二十 十方 諸天이 이 긔별 닐어늘 현맛 供養이 모다 오나뇨 이 大衆이 十方 世界 보니 현맛 나라히   어울어뇨 시방의 여러 하늘이 이 기별을 말하였는데 얼마의 공양이 모여 왔는가? 여기에 있는 대중이 시방 세계를 보고서 얼마의 나라가 한데 어울렸는가? * 시방十方:동·서·남·북·동남·서남·서북·동북·팔방과 위·아래. * 닐어늘:말하였는데. 「니-+거늘」. * 현맛:얼마의. * 이:여기에 있는. 「이긔+-에+ㅅ」. * 어울어뇨:어울렸는가. 「어울-+거뇨. 거의 ㄱ탈락」. 其三百二十一 如來 손 내샤 菩薩 니시고 八方 如來 가쇼셔 시니 菩薩히 몸 구펴 如來ㅅ긔 말 시 寶塔如來 겨쇼셔 시니 여래가 손을 내미시어 보살들을 만지시고 팔방여래를 가십시오라고 하시니 보살들이 몸을 굽혀 여래께 말씀을 여쭈시므로 보탑여래를 계십시오라고 하시니 * 니시고:만지시고. 其三百二十二 肉髻 白毫 光明이 東方 世界예 비취샤 淨光莊嚴이 니다 淨華宿王智如來 妙音菩薩 보내샤 娑婆 國土애 오시니다 육계 백호 광명이 동방세계에 비추시어 정광 장엄이 밝았습니다. 정화숙왕지여래가 묘음보살을 보내시어 사바 국토에 오시었습니다. * 육계肉髻:32상의 하나. 부처님의 정수리가 솟아 상투모양을 이룬 것. 부처의 32상 중 하나. 정수리 부분에 혹 모양으로 솟아 있는 것을 가리킴. 산스크리트 어로 우슈니샤란 머리 장식을 붙일 수 있는 머리칼을 뜻한다. 하지만 삭발한 출가 수행자였던 석가모니가 머리 장식을 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래로 인도의 귀족과 왕족들은 머리 장식을 하거나 터반(turban)을 쓰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한 머리 모양을 한 귀인(貴人)의 모습을 따서 초기의 불상이 조성되었고, 점차 민상투의 표현이 양식화되면서 마침내 큰 상투라는 의미는 상실한 채 정수리에 상투처럼 살이 솟아올랐다는 육계의 의미로 바뀌게 되었다. 육계를 풀어서 '살상투'라고도 함. * 백호광(白毫光) : 부처님의 미간 백호에서 나오는 빛. 호상광(毫相光). 백호상광(白毫相光). →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 부처님의 신체적인 특징인 *32상(相)의 하나. 미간에 하얀 털이 있고, 이것이 오른쪽으로 돌아 항상 빛을 발한다는 특징. * 사바(娑婆) : 인간 세계, 현실 세계. 부처님이 출현하여 교화하는 세계. 이 세상의 중생은 안팎의 온갖 고통과 고뇌를 인내해야 한다는 뜻을 지닌 말. 사바세계. *감인(堪忍), 잡악(雜惡), 잡회(雜會). * 삼십이상(三十二相) 서른 두 가지의 현저한 신체적 특징. 부처님이나 *전륜성왕과 같은 위인이 갖춘 서른 두 가지의 상서로운 신체적 특징. 부처님의 신체에 갖추어진 32종의 *상호(相好). 원래는 전륜성왕에게 갖추어져 있다고 믿어 온 것을 부처님의 신체에 전용한 것. 이것은 불상을 조성할 때 고려되어 불상의 특색이 된다. 삼십이상호(三十二相好), 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 경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지도론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1. 발바닥이 평평하여 지면에 골고루 닿는 족안평상(足安平相). 2. 발바닥에 수레바퀴의 표시가 있는 족천폭륜상(足千輻輪相). 또는 손과 발에 그것이 있다고 하여 천폭륜상(千輻輪相)이라고도 한다. 3. 손가락이 긴 수지직장상(手指織長相) 또는 지직장상(指織長相). 4. 손과 발이 유연한 수족유연상(手足柔軟相) 또는 수족세연상(手足細軟相). 5. 손가락과 발가락에 물갈퀴가 붙어 있는 수족만강상(手足 綱相) 또는 수족강만상. 6. 발꿈치가 풍만한 족근만족상(足 滿足相) 또는 족근원장상(足 圓長相). 7. 발등이 높고 유연한 족부고상(足趺高相) 또는 족부단후상(足趺端厚相). 8. 정강이와 장딴지가 사슴의 다리처럼 섬세하고 원만한 천여녹왕상( 如鹿王相). 사슴의 이름인 아이네야(ai eya)를 음역하여 예니야박상( 泥耶膊相)이라고 한다. 9.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손이 무릎까지 내려올 정도로 팔이 긴 수과슬상(手過膝相) 또는 입수미슬상(立手靡膝相). 10. 남근이 신체 내부에 감추어져 있는 마음장상(馬陰藏相) 또는 세봉장밀상(勢峯藏密相). 11. 양팔을 편 길이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길이와 같은 신종광상(身縱廣相). 신분원만상(身分圓滿相) 또는 신광홍직상(身廣洪直相)이라고도 한다. 12. 털구멍마다 청색의 털을 낳는 모공생청색상(毛孔生靑色相). 13. 털끝이 오른쪽으로 돌아 위쪽을 향하여 구부러지는 신모상미상(身毛上靡相) 또는 신모우선상(身毛右旋相). 14. 신체의 색깔이 황금과 같은 신금색상(身金色相). 15. 항상 몸으로부터 사방으로 1장 길이의 빛을 발하는 상광일장상(常光一丈相) 또는 상광일심상(常光一尋相). 16. 피부가 매끄러운 피부세활상(皮膚細滑相). 17. 양손, 양발, 양어깨, 정수리가 충만하고 유연한 칠처평만상(七處平滿相) 또는 칠처충만상(七處充滿相). 18. 양쪽 겨드랑이에 살이 충만하여 오목한 곳이 없는 양액만상(兩腋滿相). 19. 신체가 사자처럼 엄숙하고 평정한 위의를 갖춘 신여사자상(身如獅子相). 20. 신체가 단정한 신단직상(身端直相). 21. 어깨가 매우 둥글고 풍만한 견원만상(肩圓滿相) 또는 견박원만상(肩膊圓滿相). 22. 일반인보다 8개가 많은 40개의 이빨을 가진 사십치상(四十齒相). 23. 이빨이 깨끗하고 고르며 조밀한 치백제밀상(齒白齊密相) 또는 치제평밀상(齒齊平密相). 24. 네 개의 이빨이 가장 하얗고 큰 사아백정상(四牙白淨相) 또는 아치선백유광명상(牙齒鮮白有光明相). 25. 양쪽 뺨이 사자의 뺨처럼 두툼하게 나온 협거여사자상(頰車如獅子相) 또는 사자협거상(獅子頰車相). 26. 인후에 항상 고여 있는 침으로 음식으로부터 최상의 맛을 얻는 인중진액득상미상(咽中津液得上味相) 또는 득최상미상(得最上味相). 27. 혀가 넓고 길면서도 엷고 유연하여, 길게 펴면 얼굴을 덮고 머리털 부근에까지 이르는 광장설상(廣長舌相) 또는 설부면지발제상(舌覆面至髮際相). 28. 음성이 절묘하고 청정하여 멀리서 들을 수 있는 범음심원상(梵音深遠相) 또는 범음성상(梵音聲相). 29. 눈동자가 짙은 하늘색인 안색여감청상(眼色如紺靑相) 또는 목감청상(目紺靑相). 30. 속눈썹이 소의 눈과 같은 안첩여우왕상(眼睫如牛王相). 31. 미간에 하얀 털이 있고, 이것이 오른쪽으로 돌아 항상 빛을 발하는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 32. 머리 정수리의 살이 상투처럼 솟아 있는 정성육계상(頂成肉 相). 무견정상(無見頂相), 오슬니사상(烏瑟 沙相)이라고도 한다. * 묘음보살(妙音菩薩, skt. Gadgadasvara) : <법화경> ‘묘음보살품’에 나오는 보살로서, 지혜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를 얻고 34가지 중생신(衆生身) 모습에 4가지 성인(聖人), 즉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부처 모습을 나타내어 중생을 위해 설법한다. 묘음보살의 신비스러운 신통력은 바로 삼매에서 나오는 힘이다. 그리하여 삼매의 경지에서 갖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는 보살이 묘음보살이다. 지난 세상에 10만 종의 풍류를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에게 공양하고 동방의 일체정광장엄국(一切淨光莊嚴國)에 태어나 8만 4천 보살에게 둘러 싸여 사바세계에 와서 영산회상에서 석존께 공양하고 마침내 본국으로 돌아가 현재는 정관장업국토에서 <법화경>을 설하고 있다. 이 묘음보살은 범어(산스크리트어) Manjushri를 음사한 문수사리(文殊師利)의 별칭이기도 하다. 즉, 문수보살을 묘길상(妙吉祥)이라고도 하고, 묘음보살(妙音菩薩)이라 하기도 한다. 현재 묘음보살은 정화수왕지(淨華宿王智) 여래가 있는 동방의 정광장엄국(淨光莊嚴國)에 머물고 있다. 법어로는 가드가다스바라(Gadgadasvara)이며, 의역하여 묘후(妙吼) 혹은 묘음이라 한다. 이 보살은 수많은 삼매를 증득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즐겨 드는 삼매는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다. 이 삼매는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라 하기도 하지만 묘음보살의 일정한 모습이 없는 것은 중생들을 교화하고자 34응신을 나툼으로 일체의 색신을 다 나타내는 삼매에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는 정관장업국토에 돌아가 <법화경>을 설하고 있다. <법화경> ‘묘음보살품’에 따르면, 과거세의 운뢰음왕불(雲雷音王佛) 때에 묘장엄왕(妙莊嚴王)의 왕후 정덕(淨德) 부인이 여래에게 10만 가지의 악기로 1만 2천 년 동안 음악 공양을 올리고 8만 4천의 칠보 바리때에 향기로운 음식을 담아 공양한 공덕으로 정화수왕지(淨華宿王智)여래의 나라에 태어나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를 얻었다. 이 삼매를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라고 하는데, 여러 중생들의 처지에 맞게 몸을 변화시켜 나타난다. 묘음(妙音)이라는 이름은 8만 4천의 보살을 거느리고 영취산으로 와서 석가모니불을 공양하고 설법을 들을 때 칠보와 연꽃이 비처럼 쏟아지고 수만 가지 악기가 스스로 음악을 연주하는 소리가 울렸다는 데서 비롯됐다. 다른 경전에서는 이 보살이 과거에 여래에게 만 가지 악기로 공양한 공덕으로 미묘한 음성을 얻어 묘음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옛 경전에서 사자후(獅子吼) 보살이라 부르던 보살이라고 했다. 석존께서 사위국(舍衛國)이 기원정사(祇園精舍)에 계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실 때의 일이다. 어느 때, 석가모니께서 머리 위로부터 광명을 비치고, 또 32상(三十二相)의 하나인 양미간(兩眉間)으로부터도 빛을 내어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무수한 여러 부처의 세계를 비추시었다. 이 무수한 부처의 나라 저쪽에 정광장엄(淨光莊嚴)이라는 세계가 있었는데, 그곳에는 정화수왕지여래(精華宿王智如來)라는 부처가 무량 대중에 둘러싸여 그 대중들에게 지금 한창 설법 중이었다. 그때, 마침 석가모니께서 비춘 광명이 두루 그 부처의 나라를 비추었다. 그때, 정광 장엄국에 그 이름을 묘음(妙音)이라고 부르는 한 보살이 있어, 이미 갖가지 덕본(德本)을 심어 무량 제불을 만나 공양을 드려서 모든 지혜를 체득하고, 여러 가지 삼매(三昧)에 통달하고 있었다. 그 때 마침 석가모니의 광명이 이 보살 위에 미쳤으므로, 그는 정화수왕지불에게 사바세계에 가고 싶다고 청했다. “세존이시여, 저는 사바세계에 가서 친히 석가모니불을 예배하고 가까이해 공양을 올리고 또 문수(文殊)⋅약왕(藥王)⋅용시(勇施)⋅숙왕화(宿王華)⋅상행의(上行意)⋅장엄왕(莊嚴王)⋅약상(藥上) 등의 보살님들도 만나 뵙고 싶습니다. 원컨대, 사바세계에 가기를 허락해 주십시오.” 이에 정화수왕지불이 말했다. “묘음아, 그토록 사바세계에 가고 싶거든 갔다 오너라. 그러나 석가모니 나라에 가서 그 나라를 업신여기고 시시하다는 따위의 생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세계는 이 세상과 달라서 땅에 높낮이가 있어 평탄하지가 않고, 또한 흙과 돌과 산과 그 밖의 더러운 것이 가득하다. 더욱이 부처의 몸은 초라하고 또 보살들도 체격 등이 작다. 뭐라 해도 그대의 키는 4만 3천 유순(由旬), 나의 키는 6백 8십만 유순이니 말이다. 게다가 그대의 얼굴 모습은 단려(端麗)하기 비길 데 없으며, 백천 만의 복상(福相)이 저절로 구비돼있으며, 몸에서 비치는 광명은 어디까지나 영묘하다. 사바세계에 가서 저 부처와 보살, 그리고 국토에 대해 업신여기는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신신당부하는 것은 이런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세존이시여, 하나에서 열까지 염려해 주셔서 무어라 비길 데 없이 감사합니다. 주의 주신 일은 맹세코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제가 사바세계에 가게 된 것은 모두가 세존의 공덕, 세존의 힘, 세존의 신통에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리하여, 묘음보살은 그 자리를 뜨지 않고, 그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곧바로 삼매에 들어가 그 삼매의 힘으로 사바세계의 영취산(靈鷲山) 위, 석가모니께서 앉으신 자리 근처에 8만 4천의 연꽃을 나타내었다. 그 연꽃은 염부단금(閻浮檀金)을 줄기로 하고, 희고 큰 잎사귀, 금강의 수술과 암술의 무우수(無憂樹)의 꽃받침으로 만들어져 세상에도 진귀하고 고상한 것이었다. 이 고상한 연꽃을 보고 문수(文殊)는 석가모니께 물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인연으로 말미암아 이런 상서(祥瑞)가 일어났겠습니까. 몇천 만인지 알 수 없는 연꽃, 염부단금의 줄기, 희고 큰 잎사귀, 금강의 수술과 암술, 무우수의 꽃받침을 갖춘 연꽃이 저렇게 나타났습니다. 저것을 보십시오.” “문수야, 그것은 묘음이라는 보살이 정화수왕지불의 나라로부터 8만 4천의 보살들을 거느리고 이 사바세계에 와서 나에게 가까이하고, 공양하고, 예배하려고 염원하고, 아울러서 <법화경>을 공양하고, <법화경>을 들으려는 염원 때문인 것이다.” “세존이시여, 그 묘음이라는 보살은 어떠한 선본(善本)을 심고, 어떠한 공덕을 닦아서 이런 대 신통력을 얻은 것입니까. 또한 묘음보살은 무슨 삼매를 닦고 있는 것입니까. 모쪼록 저희들에게 그 삼매의 이름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도 그 삼매를 닦아서 묘음보살의 몸집의 크고 작음, 위의(威儀)와 거동의 상태를 보고 싶습니다. 세존이시여, 원컨대 신통력으로서 저 보살이 이 세상에 오는 모습을 보여 주십시오.” “문수야, 그 일이라면 여기 계시는 다보여래(多寶如來)께서 보여 주실 것이다.” 석가모니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다보여래는 멀리 묘음보살을 향해 다음과 같이 재촉했다. “보살이여, 빨리 사바세계에 와 주지 않겠는가. 문수보살이 그대를 만나보고 싶다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때에 벌써 묘음보살의 모습은 저 나라에서 사라져 8만 4천의 보살들과 함께 사바세계를 향해 출발했다. 일행이 지나가는 나라들은 모두 여섯 가지로 진도하고, 모두 칠보 연꽃을 뿌리고, 미묘한 하늘 풍악이 저절로 울려 퍼지는 것이었다. 또 묘음보살의 눈은 그 넓이와 크기가 연잎만하고, 그 단정 엄숙한 용모는 비록 백천 만의 달을 합쳐도 못 따를 만큼 훌륭한 것이었다. 금빛 온몸에는 무수한 장엄(莊嚴)이 베풀어지고, 위덕은 드높고 광명은 비치어 모든 상이 원만히 갖추어져 단정하고 아름답고 씩씩한 몸집은 하늘나라의 장사인 나라연(那羅延)에 비길 만했다. 이 보살이 칠보 덩(가마)을 타고, 땅위 약 서른다섯 길의 공중을 날아 8만 4천의 보살들을 거느리고 사바세계의 영취산에 나타났다. 이윽고 칠보 덩을 내려, 백천 금의 값어치인 구슬 염주를 들고, 석가모니 앞으로 조용히 나아가 그 구슬 염주를 바치고 그 발에 절했다.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불로부터 세존께 전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안녕하십니까. 세상일에도 잘 견디고 계시는지. 중생을 제도하시는 일은 어떠하신지. 사바의 중생을 탐욕, 노여움, 불평, 질투, 잔인, 오만이 많지 않은지. 그들은 부모에게 불효하고, 중을 존경하지 아니하고, 선심을 일으키지 아니하고, 욕정에 사로잡히는 일은 없는지. 또 옛날 멸도(滅度)하신 다보여래는 지금 현재 칠보의 탑 안에 있는지, 설법을 듣기 위해 오셨는지 어떤가. 이렇게 묻고 계십니다. 또 다보여래께도 전하는 말이 있습니다. 안녕히 계십니까. 이렇게 묻고 계십니다. 세존과 다보여래께 뵙도록 해 주십시오.“ 모쪼록 잘 주선해 주시옵기에 석가모니께서는 다보여래에게 말씀하셨다. “묘음보살이 뵙고 싶다고 여쭙고 있습니다.” 다보여래는 묘음보살을 보고 말했다. “묘음이여, 그대는 세존(世尊)을 공양하고, <법화경>을 듣고, 전부터 문수(文殊)들을 만나고 싶다는 염원에서 여기까지 먼 길을 잘 오셨소.” 이때, 화덕보살(華德菩薩)이 석가모니께 물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어떤 선근(善根)을 심고, 어떤 공덕을 닦아서 이런 신통력은 얻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까?” “화덕아, 과거의 세상, 현일체세간(現一切世間)이라는 나라에 운뢰음왕(雲雷音王)이라는 부처님이 계셨다. 그 때, 묘음이라는 보살이 전후 2천년 동안, 이 부처님에게 십만 가지의 기악(伎樂)을 공양하고, 8만 4천의 칠보 바리를 바치었다. 이 과거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현재 정화수왕지불(淨華宿王智佛)의 나라에 태어나 이러한 신통력을 얻은 것이다. 지금의 묘음보살은 말할 것도 없이 운뢰음왕불 때의 묘음보살 그 사람이다.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단순히 운뢰음왕불 뿐만 아니라 그 밖의 무량 제불에게도 공양하고 가까이해 오랫동안에 걸쳐 덕본(德本)을 심은 것이다. 화덕아, 너는 묘음보살이 여기에만 계신 줄 알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이 보살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갖가지의 몸을 나타내어, 동시에 여러 곳에서 설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갖가지의 몸을 나타낸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는데 필요한 경우에는 때로 범왕(梵王), 재석(在釋), 자채천(自在天), 대자재천, 대장군(大將軍),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전륜성왕(轉輪聖王), 소왕(小王), 장자(長者), 거사(居士), 관리, 바라문, 수인, 소년 소녀, 천(天), 용(龍), 야차(夜叉)의 모습을 자재로 나타내어 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것이다. 또 모든 지옥, 아귀, 축생, 그 밖의 험난한 곳에까지도 곧잘 구제의 손길을 뻗치는 것이다. 또 어떤 때에는 왕의 후궁으로 태어나 여성의 몸을 나타내어 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것이다. 화덕(華德)아, 이 묘음보살은 이렇게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나타나, 사바세계의 일체중생을 하나하나 모조리 제도하지만, 그 신통 변화는 조금도 줄어드는 일이 없다. 그의 슬기의 빛은 사바세계를 밝게 비추고, 중생으로 하여금 각자 소원하는 것을 얻게 한다. 이 사바세계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십만 무량세계에 대해서도 또한 같은 은혜의 빛을 내신다. 만일에 구제를 필요로 할 경우에는, 성문(聲聞)의 모습으로써 교화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인정되면 성문의 모습을 나타내고, 연각(緣覺)을 바라는 자에게는 그 모습을, 보살은 바라는 자에게는 그 모습을, 부처를 바라는 자에게는 또한 그 모습을 나타내어, 그를 위해 설법을 하고 이롭게 해 주신다. 때로 열반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으면,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열반의 상을 나타내신다. 화덕아, 묘음보살은 이러한 대 신통을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세존이시여, 소상히 들려주신 말씀, 그저 경탄할 따름이올시다. 하오나 어떤 삼매의 힘으로써 마음대로 도처에 변해 나타나시어 제도의 성과를 올릴 수가 있는 것입니까?” “화덕아, 묘음보살이 얻은 삼매는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三昧)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 삼매를 체득하면 묘음보살과 마찬가지로 무량 중생을 이롭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리하여, 묘음보살은 사바세계에 와서 나타나는 목적을 달성하고, 본국을 향해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묘음보살(妙音菩薩)은 “신묘한 <묘법연화경>의 이치를 깊이 체득하고, 매우 아름다운 법음으로 중생의 능력에 따라 설법해 제도하는 보살”을 말한다. 묘음보살은 정화수왕지불이 제도하는 정화장엄 불국토에서 부처님의 전법교화를 돕는 원력보살이다. 정화장엄 불국토는 숙지불국이라고도 한다. 묘음보살은 묘법(妙法), <묘법연화경>의 이치를 깊이 체득해 매우 아름다운 법음인 묘음(妙音)으로 중생의 능력에 따라 제도하는 묘행(妙行)을 실천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다. 묘행(妙行)은 묘음보살이 음악으로 공양하는 헌악(獻樂)과 발우공양을 올리는 봉발(奉鉢)을 실천하는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묘음(妙音)을 체득한 보살은 언어로 표현하는데 막힘이 없는 언전(言詮)을 갖추고, 근기에 따라 제도하는 수응(隨應)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묘음보살이 몸을 자유자재하게 변화시켜 나툴 수 있는 것은 현일체색신삼매(現一切色身)를 얻었기 때문이다. 묘음보살은 <묘법연화경>의 묘법을 체득하고, 바라밀의 묘행을 실천하며, 묘음으로 중생의 근기에 맞게 설법하면서 정화수왕지 부처님의 전법교화를 돕고 있다. 그리고 정화수황지불의 가르침에 따라 선정력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사바세계에 와서 연등부처님까지 친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비유한다면 태양계 밖의 다른 천체에서 활동하는 보살이 지구를 찾아온 것과 같다. 묘음보살은 실재한 보살이 아니라 문수보살의 별칭이고, 상상의 세계를 그린 창작보살이며, 엮어진 이야기도 상상의 세계를 그린 것이지만 대승불교다운 큰 스케일로 짜임새 있게 잘 짜인 설화다. 其三百二十三 妙音이 마니 겨샤 千萬 고 내샤 法座ㅅ 겨틔 도다 뵈시니 多寶ㅣ 오라 커시 千萬 菩薩 리샤 世尊 알 安否시니 묘음이 가만히 계시어 천만 꽃을 내시어 법좌의 곁에 돋아 보이시니 다보가 오라고 하시므로 천만 보살 데리시고 세존 앞에 안부하시니 * 오라 커시:오라고 하시므로. 「오-+-라(-)+-거-+-시-+-」. 其三百二十四 數 업슨 祥瑞로 오샤 兩分ㅅ긔 供養시니 文殊菩薩이 보시니  업슨 功德 이샤 衆生 救시  華德菩薩이 듣시니 수없는 상서로 오시어 두 분께 공양하시니 문수보살이 보시니 가없는 공덕을 이루시어 중생을 구하신 것을 화덕보살이 들으시니 * 상서祥瑞 :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기미가 있다 * 공덕(功德) : 좋은 일을 함으로써 쌓이는 것이 공(功)이며, 그러한 수행을 통해서 얻어진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공(功)은 복(福)되고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선행(善行)의 덕(德)은 공(功)을 닦음으로써 얻어진다. 누덕(累德). 적공누덕(積功). * 문수보살(文殊菩薩) 만주슈리 보디삿트와의 음역.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 ⇒ 문수사리(文殊師利). ①만주슈리의 음역. 대표적인 보살의 이름. 만주(ma ju) 즉 문수는 묘(妙)를 뜻하고, 슈리( r ) 즉 사리란 두(頭), 덕(德), 길상(吉祥)을 뜻한다. 요컨대 매우 지혜가 뛰어나서 묘한 공덕을 지녔다는 뜻. 문수사리는 항상 부처님의 왼쪽에 자리를 잡고서 불법의 지혜를 상징한다. 존상의 모습은 대체로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청련화를 쥐고 있으며,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자를 타고 있다. 만수실리(曼殊室利), 만수시리(滿殊尸利), 문수시리(文殊尸利), 문수지리(文殊支利), 묘덕(妙德), 묘수(妙首), 묘길상(妙吉祥), 보수(普首). 문수(文殊). ②문수보살(文殊菩薩):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 석가모니 부처님의 교화를 돕기 위해서 나타나는 보살로 여러 보살 가운데 대표라 할 수 있고 관음보살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보살. 대승불교(大乘經典) 중에서 특히 ‘반야경(般若經)’의 내용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살로 형상은 대일여래의 5지를 상징하는 5계를 머리에 묶고 있는 동자형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보통 보살님의 모습으로 오른손엔 지혜의 칼이나 경전을 들고 있고 왼손은 연꽃을 쥐고 있음. 其三百二十五 無盡意 묻샤 엇던 因緣으로 觀世音 일훔을 이리 니가 世尊 對答샤 아란 受苦ㅣ라도 觀世音 일라 다 버서나니라 무진의가 물으시되 어떤 인연으로 관세음보살 이름을 이렇게 말씀하십니까? 세존이 대답하시되 어떤 수고라도 관세음 일컬어 다 벗어난다. * 이하 (기325∼기340) 남성우 譯註(2008.12.20.) : 15수 * 무진의(無盡意):무진의가. 무진의+∅(주격 조사). * 묻샤:물으시되. 묻-+--(객체높임 선어말어미)+-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오’의 이형태)(종속적 연결어미). ※ 중세국어의 선어말어미 ‘-샤-’에 대해서는 ‘-샤-’를 ‘-시-+-아’로 분석하려는 입장과 모음 어미 앞에 나타나는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 보는 입장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오’계 어미들의 ‘아’형 이형태들을 설정하고 ‘-시-’와 이들이 결합하여 축약된 것이 ‘-샤-’라고 본다. 이 때 ‘아’형 이형태들은 항상 선어말어미 ‘-시-’ 뒤에서만 나타난다. 이와는 달리 후자의 경우에는 후행 요소의 첫 분절음이 자음인지 모음인지를 교체의 조건으로 하여 ‘-샤-’ 뒤에 통합된 어미가 합음되거나 탈락된다고 본다. 역주자는 전자의 입장을 따른다. ※ 〈월인석보〉와 〈법화경언해〉의 동일 원문의 번역인 다음 예문들에서 선어말어미 ‘-시-’와 ‘-샤-’가 상보적(相補的)이 아니고 변별적(辨別的)이라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1) a. 드러 니샨 十號 正報 기시고 〈월인 13:67ㄴ〉 b. 드러 니신 十號 正報 기시고(所擧十號난 明正報시고) 〈법화 3:69ㄱ〉 (2) a. 니르나신 大事 다시며〈월인 19:93ㄴ〉 b. 니르나샨 큰 이 다시며(盡出興大事시며) 〈법화 7:153ㄴ〉 (3) a. 이 부톄 道場에 처 안샤 敎化 나토시논 자최 니시며 衆生 濟度홀 이 니샤 聖人 니러나신  알에 샤 니시니라 〈월인 3:49ㄱ〉 b. 이 부톄 처 道場에 안샤 敎化ㅅ 자최 닐어 나토샤 衆生 濟度샬 이 펴샤 聖人 니러나샨 들 알에 샤 펴시니라(此 敍佛이 初坐道場샤 唱顯化跡샤 宣度生事샤 使知聖人出興之意也시니라) 〈법화 3:16ㄱ〉. * 니가:이르십니까. 말씀하십니까. -+--(현재시제 선어말어미)+ -니-(객관적 믿음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공손 선어말어미)+-가(의문형 종결어미). * 아란:어떤. * 일라:일컬어. 일-(‘일-’의 이형태)+-아(보조적 연결어미). * 버서나니라:벗어난다. 벗-+-어(보조적 연결어미)#나-+--+-니-+-라. 其三百二十六 블에 드러도 디 아니며 믈에 드러도 녀튼  나리니 鬼國에 디여도 모딘 㨾 리 업스며 病 귓것도 눈으로 몯 보리니 불에 들어도 사르지 아니하며 물에 들어도 얕은 데에 날 것이니. 귀국에 떨어져도 나쁜 모습 할 것이 없으며 병을 앓게 할 귀신도 눈으로 못 볼 것이니. * 디:사르지. -(‘-’의 이형태)+-디(보조적 연결어미). * 녀튼:얕은. 녙-+-은(관형사형 어미). * 나리니:날 것이니. 나-+-리-(미래시제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 디여도:떨어져도. 디-+-어도. * 모딘:나쁜. 모디-(‘모딜-’의 이형태)+-ㄴ(관형사형 어미). * 리:할 것이. -+-ㄹ(관형사형 어미)+#이(의존명사)+∅(주격 조사). * 병(病):병(病)을 앓게 할. 병-+-ㅣ(사동 접사)+-ㄹ(관형사형 어미). * 귓것도:귀신도. 귓것+-도(보조사). * 보리니:볼 것이니. 보-+-리-+-니. 其三百二十七 須彌山애 올아 이 미러도 虛空ㅅ 가온  머믈리니 모딘 놈 조치여 金剛山애 〔디〕여도 낱 터럭도 아니 헐리니 수미산에 올라 남이 밀어도 허공의 가운데에 해와 같이 머무를 것이니. 나쁜 놈을 겸하여 금강산에 떨어져도 한낱 털도 안 헐어 버릴 것이니. * 올아:올라. 올-(‘오-’의 이형태)+-아. * :같이. * 머믈리니:머무를 것이니. 머믈-+-리-+-니. * 모딘:나쁜. 모디-(‘모딜-’의 이형태)+-ㄴ(관형사형 어미). * 조치여:겸하여. 조치-+-여(‘-어’의 이형태)(보조적 연결어미). * 디여도:떨어져도. 디-+-여도. * 헐리니:헐어 버릴 것이니. 헐-+-리-+-니. * 수미산(須彌山) 수미는 수메루의 음역.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중심을 이루는 거대한 산. *구사론에 의하면 세계는 거대한 원통 모양의 풍륜(風輪), 수륜(水輪), 금륜(金輪)으로 떠받쳐 있고, 금륜 위의 대양에는 다시 9산(山) 8해(海)가 있다. 수미산은 대양의 중심부에 16만 *유순의 높이로 솟아, 그 반절(8만 유순)은 물속에 잠겨 있다. 정상에는 *제석천의 궁전이 있고 중턱에는 *사천왕의 거처가 있다. 일곱 개의 향수 바다와 금산이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으며, 이 외측의 사방에 인간이 사는 섬부주(贍部洲) 등의 *4대주(大洲)가 있다. 섬부주 밑은 8한(寒) 8열(熱)의 지옥이며 대양의 외곽을 둘러싼 것이 대철위산(大鐵圍山)이다. 하나의 수미산을 정점으로 하는 이것이 세계의 기본 단위인 1세계 또는 소세계(小世界)이다. 둘레를 맴도는 태양과 달이 여기에 포함된다. 1세계는 보통 4대주, 태양, 달, 수미산, *6욕천, *범천(梵天)으로 구성된다. 수미루(須彌樓), 묘고산(妙高山). 미루(彌樓), 수미(須彌). * 철위산(鐵圍山) 하나의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산 이름. 불교의 우주관을 토대로 한 9산(山) 중 하나. 철륜산(鐵輪山), 철륜위산(鐵輪圍山), 윤위산(輪圍山), 금강위산(金剛圍山), 금강산(金剛山). 其三百二十八 禁繫枷鎖ㅣ라도 〔즉재〕〔 〕리어며 날 주 갈토 것거디리니 怨讎를 맞나아도 賊心 니리어며  왼 놈도 고텨 외리니 추계가쇄라도 즉시 벗어날 것이며 날 죽일 칼도 꺾어질 것이니. 원수를 만나도 적심(賊心)을 잊을 것이며 뜻 그른 놈 고쳐 될 것이니. * 추계가쇄(杻械枷鎖)ㅣ라도:추계가쇄(杻械枷鎖)라도. 추계가쇄(杻械枷鎖)+-ㅣ라도(보조사). 추(杻)는 ‘손에 있는 쇠고랑’이고 계(械)는‘발에 있는 쇠고랑’이고 가(枷)는 칼’이고 쇄(鎖)는‘쇠사슬’이다. * 즉재:즉시. * 날:나를. 날+-ㄹ(대격 조사). * 주:죽일. 죽-+-이(사동 접사)+-ㅭ(관형사형 어미). * 갈토:칼도. 갈ㅎ+-도(보조사). * 것거디리니:꺾어질 것이니. -+-어#디-+-리-+-니. * 맞나아도:만나도. 맞나+-아도. * 니리어며:잊을 것이며. 닞-+-(관형사형 어미)+#이(의존명사)+∅(계사)+-어-(‘-거-’의 이형태)+-며. * :뜻. * 왼:그른. 외-+-ㄴ(관형사형 어미). * 고텨:고치어. 고티-+-어. * 외리니:될 것이니. 외-+-리-+-니. 其三百二十九 올 굴이거나 모딘 藥 머거도 모딘 몸애 도라디리니 범을 맞나거나 얌 맞나아도 제 도라가 머리 숨으리니 저주를 받거나 독한 약을 먹어도 나쁜 몸에 되돌아갈 것이니. 범을 만나거나 뱀을 만나도 스스로 돌아가 멀리 숨을 것이니. * 모딘:독(毒)한. * 머거도:먹어도. 먹-+-어도. * 도라디리니:되돌아갈 것이니. 도라디-+-리-+-니. ‘도라디다’는 신출어(新出語)이다. * 맞나거나:만나거나. 맞나-+-거나(대등적 연결어미). * 제:스스로. * 도라가:돌아가. 돌-+-아#가-+∅(보조적 연결어미 ‘-아’). * 머리:멀리. 멀-+-이(부사 형성 접미사). * 숨으리니:숨을 것이니. 숨-+-으리-+-니. 其三百三十 울에 즐에와 무뤼 한비라도 靑天白日이 卽時예 뵈리니 戰陣과 諍訟과 뎌 生地獄이라도 어느 厄 몯 〔 〕〔 〕〔 〕 우레 번개와 우박 큰 비라도 청천백일(靑天白日)이 즉시 보일 것이니. 전진과 쟁송과 저〈생〉지옥이라도 어떻게 액을 못 〔 〕〔 〕〔 〕. * 울에:우레. * 즐에와:번개와. 즐에+-와(접속 조사). * 무뤼:우박. * 한비라도:큰 비라도. 한비+-라도(보조사). * 즉시(卽時)예:즉시. * 뵈리니:보일 것이니. 뵈-+-리-+-니. * 어느:어떻게. 其三百三十一 아 求딘댄 반기 아이 나 福德智慧 자 나리니  求딘댄 반기 이 나 端正相이 자 나리니 아들을 구할 것 같으면 반드시 아들이 나되 복덕 지혜가 갖추어져 있어 날 것이니. 딸을 구할 것 같으면 반드시 딸이 나되 단정상이 갖추어져 있어 날 것이니. * 아:아들을. 아+-(대격 조사). * 구(求)딘댄:구(求)할 것 같으면. 구-+-오-+-ㅭ딘댄(종속적 연결어미). * 반기:반드시. * 나:나되. 나-+-아(‘-오’의 이형태)(종속적 연결어미). * 자:갖추어져 있어. -+-아. * 나리니:날 것이니. 나-+-리-+-니. * :딸을. +-. 其三百三十二 六十二億 恒河沙 菩薩 供養利益이 千萬億 劫에  업스리다 觀世音菩薩ㅅ 일훔을 受持 福德〔이〕〔업〕수미  리다 육십이억 항하사 보살을 공양 이익이 천만억겁에 끝 없을 것입니다.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수지한 복덕이 끝 없음이 또 같을 것입니다. * :끝. * 업스리다:없을 것입니다. 없-+-으리-(미래시제 선어말어미)+--(공손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 * 수지(受持):수지(受持)한. 수지-+--(객체높임선어말어미)+-오-(의도법 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 어미). * 업수미:없음이. 없-+-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 리다:같을 것입니다. -+리-+--+-다. 其三百三十三 無盡意 묻샤 노녀 說法야 方便이 엇뎨 니가 世尊이 對答샤 나랏 衆生을 조차 變化로 치니라 아들을 구할 것 같으면 반드시 아들이 나되 복덕 지혜가 갖추어져 있어 날 것이니. 딸을 구할 것 같으면 반드시 딸이 나되 단정상이 갖추어져 있어 날 것이니. * 묻샤:물으시되. 묻-+--(객체높임 선어말어미)+-시-(주체높임 선어말어미)+-아. * 노녀:놀고 다녀. 노-#니-+-어. * 엇뎨:어떻게. * 니가:합니까. -+--(현재시제 선어말어미)+-니-+--+-가(의문형 종결어미). * 조차:좇아. 좇-+-아. * 치니라:가르친다. 치-+--+-니-+-라. * 무진의 보살(無盡意 菩薩) 범어로는 아크사야마티르보디사트바(Aksayamatir-Bodhisattvah)로 <대방등대집경> 제27권에 등장하는 보살의 이름이다. 무진혜보살(無盡蕙菩薩).무량의보살(無量意菩薩)이라고도 한다. ​현겁 16존의 한 분이며 밀교의 금강계만다라 삼매야회(三昧耶會) 바깥쪽 단의 북방 5존 가운데 서쪽단의 보살이다. 사바세계에서 무진무여(無盡無餘)의 중생들을 제도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발심하되, 위로는 다함없는 제불공덕을 구하고 아래로는 다함없는 중생을 제도하므로 무진의 보살이라 하였다. 밀호는 정혜금강(定慧金剛).무진금강이며 종자는 비(Vi), 삼매야형은 상운택오색운(上雲澤五色雲)이다. 그 형상은 하얀 살결을 드러내어 왼손은 주멸을 쥔 허리 사이에 두고 오른손은 꽃구름을 잡았다. <대방등대집경> 제27권 <무진의보살품>에 의하면 무진의 보살은 동방으로 무수억의 세계를 지나면 불순 세계가 있고 거기에는 보현불(普賢佛)이 있는데, 이 보현불을 모시고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하는 보살이다. 보현불이 사바의 석가모니 부처님 회상에 모인 사리불등의 대중들을 위해 무진의보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이 보살은 일체 모든 법의 인연과보가 무진의라는 이름이 붙게 된 동기라 할 수 있다. 일체 모든 법이 가히 다할 수 없기 때문이며, 보리심을 발함이 불가진이기 때문이며, 내지는 방편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물진이라 한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닦으며 그 마음은 자비희사(慈悲喜捨)에 한량이 없다. 그리고 네 가지의 포섭법을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이다. 중생계가 다함이 있으면 이 보살의 뜻도 다하겠지만 중생계가 다하지 않는다면 이 보살의 뜻도 다함이 없다. 그래서 무진의 보살이라 한다. <법화경>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인연과 자비공능을 드러내기 위해 출현하기도 하여 우리 한국불교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보살이다. <대방등대집경>에서는 이 보살이 불순세계로 부터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집설법회 중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오는데 불가사의한 상서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其三百三十四 부텨도 現시며 辟支佛도 現시며 聲聞도 現시니 梵王과 帝〔釋〕과 自在天도 現〔시며 大自在〕天도 現〔시니〕 부처도 현(現)하시며 벽지불도 현하시며 성문도 현하시니. 범왕과 제석과 자재천도 현하시며 대자재천도 현하시니. * 현(現)시며:현(現)하시며. 나타내시며. 현-+-시-+-며(대등적 연결어미). * 현(現)시니:현(現)하시니. 나타내시니. 현-+-시-+--+-니. * 벽지불辟支佛 : 연각 또는 독각의 원어인 프라티예카 붓다를 축약한 음역. ⇒ 독각(獨覺), 연각(緣覺). * 범왕(梵王) :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의 제3천의 왕. ⇒ 범천(梵天). * 범천(梵天) : ①ⓟ ⓢMah brahm ⓣ ⓔ/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의 제3천의 왕. 범천궁이라 불리는 화려한 보배 누각에 살면서 사바 세계를 다스리는 천왕. 그의 키는 1유순 반이며, 수명은 1겁 반이다. 대범(大梵), 대범왕(大梵王), 대범천(大梵天), 대범천왕(大梵天王), 마가범천(摩呵梵天), 범왕(梵王). 범(梵). 색계의 여러 천(天)들을 총칭하는 말. ⓟ ⓢMah brahman ⓣ ⓔ/ 색계 18천 중 하나인 초선천의 제3천. * 제석천(帝釋天) 불교 우주관의 중심 산인 수미산의 정상부에 있는 도리천의 제왕. 불법을 보호하고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보호함. 인도 신화상의 인드라(Indra) 신이 불교에 수용된 것. 천제석(天帝釋), 석제환인(釋提桓因), 석제(釋帝), 석제환인다라(釋提桓因陀羅), 능천주(能天主), 능천제(能天帝), 천주(天主). 제석(帝釋). * 대자재(大自在) : 매우 큰 자재(自在). 온갖 속박을 다 벗어 버리고 어떤 것에도 구애되지 않고 자유로운 것. * 대자재천(大自在天) 마헤슈와라의 번역. 인도의 쉬바( iva) 신을 가리킴. 쉬바는 비슈누와 함께, 범천(梵天) 즉 브라마 신의 하위였으나, 점차 동등한 지위의 신으로 승격되었으며, 세계 창조의 최고신으로서 신봉되었다. 불교에서는, 대자재천은 마혜수라천궁(摩醯首羅天宮)에 머무는 천왕이라 함. 마혜수라(摩醯首羅), 막혜이습벌라(莫醯伊濕伐羅), 대자재천왕(大自在天王). 자재천(自在天). * 독각(獨覺) : 혼자의 힘으로 깨달음을 성취한 사람. 홀로 수행하는 사람. 대지도론에서는 *벽지불을 독각과 인연각(因緣覺)으로 구분한다. *연각(緣覺), *벽지불( 支佛). * 성문(聲聞):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 ① 가르침을 듣는 자. 스승의 가르침에 의해 깨닫는 사람. 부처님이 가르치는 음성을 듣고서 수행하는 사람. 가르침의 소리를 듣고서야 수행할 수 있는 제자. 자기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데 전념하는 성자. 자기의 완성에만 주력하는 출가승. 넓은 의미로는 인간의 소질.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서 장구한 세월에 걸쳐 주로 *4제(四諦)를 관찰하는 수행의 결과, *아라한의 지위에 도달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이것을 *독각(獨覺)과 함께 이승(二乘), 소승(小乘)이라고 낮추어 본다. 원시불교 성전에서는 출가와 재가의 구별 없이 불제자를 의미했으나, 나중에는 출가의 수행승만을 의미하게 되었다. 특히 대승불교에서는 자기의 깨달음만을 얻는 데 전념하여 이타행이 결여된 출가 수행승을 지칭한다. 법화경에서는 *십대제자 중의 *수보리, *가전연, *마하가섭, *목건련을 모두 일컬어 4대성문이라고 한다. ② 성문(聲聞) 독각(獨覺) 성문(聲聞)은 ‘음성으로 인해 깨달음을 얻는 사람’이란 뜻으로‘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엄격하게 말하면 성문은 부처님이 살아 계신 시대에 출가자이든 재가자이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사람을 모두 의미했다. 그러나 성문은 대승불교에 이르면서 출가한 수행자로서 이기적인 입장에서 노력하는 사람을 주로 지칭하는 것으로 변했다. 따라서 그 의미도 자신의 깨달음을 구하는 일에 전념하는 성자, 자기의 완성만을 노력하는 출가승, 가르치는 소리를 듣고서야 비로소 수행할 수 있는 제자 등으로 해석됐다. 독각(獨覺)은 말 그대로 ‘혼자서 깨달은 사람’이다. 엄격히 말하면 부처님도 독각에 해당된다. 연기의 가르침을 깨달았다고 해서 연각(緣覺)이라고도 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깨달은 자란 뜻이다. 그러나 대승불교에서는 깨달은 후에도 타인과 어울리지 않고 홀로 있는 자라는 뜻으로 사용하면서 이 독각을 성문과 함께 한 단계 낮추어 보는 경향이 있다. 자리(自利)만 있고 이타(利他)가 없다는 의미다. 〈유가사지론〉에서는 ‘독각은 부처님이 없는 세상에 나서 스승이 없이 홀로 깨닫는 수행자, 성문은 부처님이 가르치는 음성을 듣고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법화경〉에서는 ‘성문승을 깨달은 사람을 철저하게 믿고 그 사람을 쫓아서 수행하겠다고 결심한 수행승’을 일컫는 것으로, 독각승은 ‘자연이나 인생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그것을 움직이고 있는 법칙을 발견하는 수행자’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其三百三十五 天大將軍과 毗沙門도 現시며 小王 長者도 다 現시니 居士도 現시며 宰官도 現시며 婆羅門도 現시니 천대장군과 비사문도 현하시며 소왕 장자도 다 현하시니. 거사도 현하시며 재관도 현하시며 바라문도 현하시니. * 현(現)시며:현(現)하시며. 나타내시며. 현-+-시-+-며(대등적 연결어미). * 현(現)시니:현(現)하시니. 나타내시니. 현-+-시-+--+-니. * 비사문천(毗沙門天) 욕계(欲界) 6천(天) 중 4천왕천(天王天)을 주재하는 4천왕 중 북방의 천왕. 수미산왕(須彌山王)의 동쪽으로 4만 리 떨어진 곳에 비사문천왕의 성곽이 있는데, 그 넓이와 길이는 각각 24만 리이며, 일곱 가지 보배로 지어진 성에는 숲과 연못 등이 가득하다고 한다. 비사문천왕(毗沙門天王), 다문천왕(多聞天王). * 거사(居士) 가주(家住), 처사(處士), 가라월(迦羅越). ①재가의 남자 신도를 부르는 호칭. 일반적으로 재가 남자의 불명(佛名) 다음에 붙여서 부름. 인도의 4성 계급 중에서 상공업에 종사하고 있는 호족. 한 집안의 가장. * 장자(長者) 호족(豪族)이나 부귀한 사람, 덕행이 뛰어나고 나이가 많은 이에 대한 존칭. 일반적으로 고대 인도에서 가문이 좋은 집안 출신으로서 재산이 많으며, 덕이 높은 이를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였던 말이다. 재가 신도 가운데 불교 교단에 많은 재물을 헌납하고 불법을 증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였던 계층이 바로 장자 계급이었기 때문에 경전에 많이 등장한다. 실예슬타(室隸瑟陀), 의력하발저(疑 賀鉢底). * 재관(宰官) : 관세음보살의 현신(現身)인 삼십삼신(三十三身)의 하나. 정치를 관장한다. * 바라문(婆羅門) ①브라마나의 음역. ①인도의 *4성(姓) 중 하나로서 최상 계급. 바라문교의 사제(司祭). 정행(淨行)을 닦는 출가자 또는 재가자. ②이 계급은 임금보다 위의 계급으로 신의 후예, 신을 대신하는 계층으로 절대적 권위를 갖고 있었음. 其三百三十六 比丘와 比丘尼와 優婆塞도 現시며 優婆夷도 現시니 長者와 居士와 宰官과 婆羅門 婦女도 現시니 천대장군과 비사문도 현하시며 소왕 장자도 다 현하시니. 거사도 현하시며 재관도 현하시며 바라문도 현하시니. * 부녀(婦女)도:부녀(婦女)도. 아내도. 부녀+-도. * 현(現)시니:현(現)하시니. 나타내시니. 현-+-시-+--+-니. *사중(四衆) ① 교단을 구성하는 네 무리. 출가의 두 무리인 *비구(比丘)와 *비구니(比丘尼), 재가의 두 무리인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 비구와 비구니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출가자로서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스님, 우바새와 우바이는 각각 남자와 여자의 재가 신자로서 *삼보에 귀의하여 *오계를 받은 자. 출가 교단의 네 무리.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 사배(四輩), 사부(四部), 사부중, 사부대중, 사부제자. 其三百三十七 童男과 童女와 天龍도 다 現시며 夜叉도 現시니 乾闥婆와 阿脩羅와 迦樓羅도 現시며 緊那羅도 現시니 동남과 동녀와 천룡도 다 현하시며 야차도 현하시니.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도 현하시며 긴나라도 현하시니. * 동녀(童女) : 대략 4세 이상부터 20세 이하의 여자.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0세 내지 12세 가량의 초경(初經) 전의 아이에 한정하는 것이 상례이다. *동자(童子)에 대칭되는 말이다. * 팔부중(八部衆) ① 불법을 지키고 보호하는 모든 신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 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 羅迦) 등 여덟 가지 부류. 팔부신중(八部神衆), 천룡팔부(天龍八部), 용신팔부(龍神八部). 팔부(八部). 4천왕이 거느리고 있는 8부류, 즉 건달바(乾 婆), 비사사(毘舍 ), 구반다(鳩槃茶), 아귀(餓鬼), 용(龍), 부단나(富單那), 야차(夜叉), 나찰(羅刹) 등을 가리킴. * 야차(夜叉) :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괴롭힌다는, 모습이 추악하고 잔인한 귀신. 염라국에 살면서 염라대왕의 명령을 받아서 죄인을 다루는 옥졸. * 염라졸 : 염라국에 살면서 염라대왕의 명령을 받아 죄인을 다루는 옥졸 * 염라인 : 염라국에 살면서 염라대왕의 명령을 받아 죄인을 다루는 옥졸 * 두억시니 : 모질고 사악한 귀신의 하나 * 귀졸(鬼卒) : 자질구레한 온갖 잡살뱅이 귀신 * 건달바(乾達婆) 간다르바의 음역. 婆, 健 婆 등으로도 적는다. 언달바(彦達婆), 건달박(健達縛). 건달(乾達). ①천상의 음악 신. 제석천의 아악을 관장하는 음악 신으로서 향을 먹고 산다. 식향(食香), 심향(尋香), 향신(香神). 인도 신화에 나오는 호색(好色)의 신의 이름. 결혼한 첫날밤에 신부를 가로채는 신. 여기서 비롯되어 간다르바가 자궁에 침투하는 것을 수태의 한 가지 조건으로 믿었다. 구사론에서는 중유(中有)의 5온(蘊)을 가리키기도 한다. 갖가지의 환술(幻術)을 부리는 이. 악기를 연주하는 이, 배우(俳優) 등을 가리킴. * 아수라(阿修羅) 범어 아수라의 음역. 阿須羅라고도 함. 아소각(阿素恪), 아수륜(阿須倫), 아소라(阿蘇羅), 무단정(無端正), 비천(非天), 아수라천(阿修羅天). 수라(修羅). ①본래 선신(善神)이었으나 비천(非天), 즉 악신(惡神)으로 여겨지기도 함. 귀신(鬼神)의 일종이며, 그 주처는 수미산 아래 대해저(大海底)라고 함. 8부중(部衆)의 하나. → 팔부중(八部衆). 중생이 윤회하는 6도(道) 중의 하나. 즉 수라도(修羅道)를 말함. → 육도(六道). * 가루라(迦樓羅) 가루다의 음역. 迦婁羅, 伽樓羅라고도 함. 거대한 새의 형상이며, 두 날개를 펴면 길이가 300여 만 리에 달하고, 거처는 4천하(天下)의 대수(大樹)이며, 용(龍)을 먹이로 한다고 함. 대승 불교에서는 8부중(部衆)의 하나로 꼽는다. 밀교에서는 대범천(大梵天), 대자재천(大自在天)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가루라의 모습으로 화현한다고 하며, 또는 문수 보살의 화신이라고도 한다. 태장계 만다라의 외금강원에 자리한다. 가류라(迦留羅), 게로다(揭路茶), 가루다(迦 茶), 금시조(金翅鳥), 묘시조(妙翅鳥), 식토비고성(食吐悲苦聲). * 긴나라(緊那羅) 킨나라의 음역. 8부중(部衆)의 하나인 음악신(音樂神).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하며 춤추는 하늘의 가악신(歌樂神). 긴날라(緊捺羅), 긴담로(緊擔路), 긴다라(緊陀羅), 인비인(人非人), 의신(疑神), 가신(歌神). 其三百三十八 摩睺羅迦 人 非人 等과 金剛神도 現시니 裟婆世界예 衆生 爲샤 方便之力이 이러시니 마후라가 인 비인 등과 금강신도 현하시니. 사바세계에 중생을 위하시어 방편지력이 이러하시니. * 이러시니:이러하시니. 이러-+-시-+-니. * 방편력方便力 : 보살이 중생을 계도하기 위해 쓰는 교묘한 수단의 힘 * 마후라가(摩睺羅迦) 마호라가의 음역. 8부중(部衆)의 하나. 인신(人身) 사신(蛇神)의 형상을 악신(樂身). 밀교에서는 태장계 만다라의 외원(外院)의 북방에 3구(軀)를 안치한다. 마호락가(摩呼洛伽), 막호락가(莫呼洛伽), 대흉복행(大胸腹行), 대복(大腹), 질박(質朴), 비인(非人). * 집금강(執金剛) 손에 금강장(金剛杖)이나 금강저(金剛杵) 등의 무기를 들고 있는 역사(力士)의 이름. 부처와 천신을 호위하는 호법 신장의 일종. 벌절라다라(伐折羅陀羅), 집금강신(執金剛神), 금강야차(金剛夜叉), 집금강야차(執金剛夜叉), 금강수(金剛手), 금강역사(金剛力士). * 사바(娑婆) 인간 세계, 현실 세계. 부처님이 출현하여 교화하는 세계. 이 세상의 중생은 안팎의 온갖 고통과 고뇌를 인내해야 한다는 뜻을 지닌 말. 사바세계. *감인(堪忍), 잡악(雜惡), 잡회(雜會). * 중생(衆生) ①수많은 원인이 모여서 생(生)을 이루었다는 뜻. 살타(薩 ), 복호선나(僕呼善那), *유정(有情). ②중생이란 뜻에는 여러 생을 윤회한다. 여럿이 함께 산다. 많은 연이 화합하여 비로소 생한다는 뜻이 있어 넓은 뜻으로 해석하면 오계(悟界)의 불보살에게도 통하나 보통으로는 미계(迷界)의 생류(生類)들을 일컫는 말이고 좁은 의미로는 동서남북의 인종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범어의 살타(sattva)인데 번역하여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生物)을 말한다. 당나라 현장 삼장법사 이전의 번역을 구역, 이후의 번역을 신역이라 하는데 구역은 중생, 신역은 유정(有情)이라 한다. 其三百三十九 無盡意 觀世音ㅅ긔 瓔珞 받시 世尊이 바라 시니 觀世音이 世尊ㅅ긔 瓔珞 받시고 多寶佛ㅅ긔  받시니 무진의가 관세음께 영락을 바치시거늘 세존이 받으라 하시니. 관세음이 세존께 영락을 바치시고 다보불께 또 바치시니. * 관세음(觀世音)ㅅ긔:관세음께. 관세음+ㅅ#긔. ‘ㅅ긔’가 문법화되어 여격 조사가 된다. * 받시:바치시거늘. 받-+--+-아-(‘-거’의 이형태)+-시-+-. * 받시고:바치시고. 받-+--+-시+-고(대등적 연결어미). * 무진의 보살(無盡意 菩薩) 범어로는 아크사야마티르보디사트바(Aksayamatir-Bodhisattvah)로 <대방등대집경> 제27권에 등장하는 보살의 이름이다. 무진혜보살(無盡蕙菩薩).무량의보살(無量意菩薩)이라고도 한다. ​현겁 16존의 한 분이며 밀교의 금강계만다라 삼매야회(三昧耶會) 바깥쪽 단의 북방 5존 가운데 서쪽단의 보살이다. 사바세계에서 무진무여(無盡無餘)의 중생들을 제도하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발심하되, 위로는 다함없는 제불공덕을 구하고 아래로는 다함없는 중생을 제도하므로 무진의 보살이라 하였다. 밀호는 정혜금강(定慧金剛).무진금강이며 종자는 비(Vi), 삼매야형은 상운택오색운(上雲澤五色雲)이다. 그 형상은 하얀 살결을 드러내어 왼손은 주멸을 쥔 허리 사이에 두고 오른손은 꽃구름을 잡았다. <대방등대집경> 제27권 <무진의보살품>에 의하면 무진의 보살은 동방으로 무수억의 세계를 지나면 불순 세계가 있고 거기에는 보현불(普賢佛)이 있는데, 이 보현불을 모시고 상구보리하고 하화중생하는 보살이다. 보현불이 사바의 석가모니 부처님 회상에 모인 사리불등의 대중들을 위해 무진의보살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이 보살은 일체 모든 법의 인연과보가 무진의라는 이름이 붙게 된 동기라 할 수 있다. 일체 모든 법이 가히 다할 수 없기 때문이며, 보리심을 발함이 불가진이기 때문이며, 내지는 방편이 다함이 없기 때문에 물진이라 한다.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을 닦으며 그 마음은 자비희사(慈悲喜捨)에 한량이 없다. 그리고 네 가지의 포섭법을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이다. 중생계가 다함이 있으면 이 보살의 뜻도 다하겠지만 중생계가 다하지 않는다면 이 보살의 뜻도 다함이 없다. 그래서 무진의 보살이라 한다. <법화경> 제25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는 관세음보살에 대한 인연과 자비공능을 드러내기 위해 출현하기도 하여 우리 한국불교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보살이다. <대방등대집경>에서는 이 보살이 불순세계로 부터 석가모니 부처님의 대집설법회 중에 참석하기 위해 수많은 보살들과 함께 오는데 불가사의한 상서로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관세음(觀世音) 대자(大慈) 대비(大悲)를 근본 서원으로 하며 아미타불의 보처 보살로서 모든 중생의 교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관세음의 대자비는 다른 어떤 불보살의 자비보다 넓고 깊어서, 중생 구제의 면에서는 비할 데 없을 만큼 큰 공덕을 지니고 있다. 관세음이라는 말도 세간의 모든 소리를 다 듣고 보며, 그에 따라 중생을 돕는다는 뜻이다. 관세음에 따르는 수많은 별칭들이 그러한 역할들을 잘 보여 준다. 예컨대 구세(救世) 보살, 대비(大悲) 성자(聖者), 고난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구호(救護) 고난자(苦難者), 두려움을 없애 주는 시무외자(施無畏者), 두루 원만하게 통하여 방해됨이 없다는 의미에서 원통(圓通) 대사(大士) 등이다. 아박로기저습벌라(阿縛盧枳低濕伐邏), 광세음(光世音), 관세자재(觀世自在), 관자재(觀自在), 연화수(蓮花手), 보문(普門). 관음(觀音). * 영락(瓔珞) 지유라(枳由羅). ①보석, 주옥, 귀금속, 꽃 등을 끈에 꿰어서 몸을 치장하는 장신구. 고래로부터 인도의 귀족층에서는 남녀가 모두 사용했다. 불보살상의 머리, 몸, 가슴 및 손, 다리 등에 거는 장신구를 총칭하는 말. 불보살들은 귀한 신분이므로 인도의 관습에 따라 장신구로 화려하게 치장하였으며, 인도의 스님들도 대다수가 귀걸이를 할 만큼 장신구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특히 밀교에서 영락의 사용이 두드러지게 발달하였는데, 각기 다른 장신구를 사용하여 불보살들을 구분하기도 하였다. 예컨대 아촉불은 머리 위의 화관이 특징이며, 아미타불은 귀걸이, 보생불은 목걸이, 비로자나불은 팔찌, 불공성취불은 허리 장식물로 구분하기도 한다. * 다보여래(多寶如來) 5여래(如來) 중의 하나. 동방 보정(寶淨) 세계의 교주(敎主)로서, 법화경(法華經)의 증명자(證明者). 其三百四十 寶威德上王 佛國에 普賢菩薩이 리신 無量菩薩이 祥瑞로 오시니 耆闍屈山 中에 普賢菩薩이 請샤 後 五百歲예 妙法 교리다 보위덕상왕 불국에 보현보살이 거느리신 무량보살이 상서(祥瑞)로 오시니. 기사굴산(耆闍崛山) 중에 보현보살이 청하시어 후 오백세에 묘법을 밝힐 것입니다. * 리신:거느리신. 더불으신. 리-+-시-+-ㄴ. * 기사굴산(耆闍崛山): 기사굴산(耆闍崛山)은 󰇄 Gṛdhrakūta의 음역이고 산은 󰇄parvata의 한역이다. 취봉산(鷲峯山)으로 한역한다. 구마라습은 영추산(靈鷲山)으로 한역한다. 중인도 마가다국의 수도 왕사성(王舍城)의 동북쪽에 있는 산. 그리드라쿠타의 음역. 고대 인도의 지명. 중인도 마갈다국 왕사성의 동북쪽에 있던 산 이름. 그 이름은 산 정상에 독수리 모양의 바위가 있었기 때문이며, 또는 그 산에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설법했던 장소 중의 하나로 유명하다. 기사굴다산(耆闍崛多山),기계산(其鷄山),영조산(靈鳥山),취봉산(鷲峰山),취두(鷲頭),취봉(鷲峰),영산(靈山). * 교리다:밝힐 것입니다. -+-이(사동 접사)+-오-(의도법 선어말어미)+-리-(미래시제 선어말어미)+--(공손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 * 보현보살(普賢菩薩) ①문수보살과 함께 보살들의 우두머리로서 석가모니불을 양옆에서 보좌하는 보살. 부처의 진리(理)와 선정(定)과 실천(行)을 담당하며, 하얀 코끼리를 타고 부처님을 오른쪽에서 모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엄경에서는 이 보살이 세운 열 가지의 큰 *서원을 설하며, 이것을 보현십원(普賢十願)이라고 한다. ②부처님의 이(理), 정(定), 행(行)의 덕(德)을 맡아보는 보살. 문수보살(文殊菩薩)과 함께 석가여래불의 협시보살(脇侍菩薩)로 유명한데, 문수보살님이 부처님의 왼편에서 부처님의 지덕(智德), 체덕(體德)을 맡고 있으며 이 보살님은 오른쪽에서 이덕(理德), 정덕(定德), 행덕(行德)을 맡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