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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16 : 월인천강지곡 전문해설]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세종한글고전 목차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1(기001-기066)
이하 (기001∼기011) 허 웅 譯註(1992.12.05.) : 11수
이하 (기012∼기029) 장세경 譯註(1992.12.05.) : 17수
기030∼기6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2(기067-기176)
이하 (기067∼기093) 김영배 譯註(2010.11.20.) : 26수
기094∼기17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3(기177-기259)
이하 (기177∼기250) 김영배 譯註(1993.10.22.) : 73수
기251∼기25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4(기260-기309)
이하 (기260∼기271) 김영배 譯註(1994.08.27.) : 11수
이하 (기272∼기278) 김영배 譯註(1999.11.20.) : 6수
기279∼기280누락
이하 (기281∼기282) 장세경 譯註(2010.09.20.) : 2수
이하 (기283∼기293) 조규태 譯註(2010.09.20.) : 10수
이하 (기294∼기302) 임홍빈 譯註(2010.11.30.) : 8수
기303∼기30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5(기310-기411)
이하 (기310∼기324) 장세경 譯註(1995.09.24.) : 14수
이하 (기325∼기340) 남성우 譯註(2008.12.20.) : 15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6(기341-기411)
이하 (기341∼기411) 김영배 譯註(2004.11.20.) : 70수 136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7(기412-기444)
이하 (기412∼기429) 한재영 譯註(2010.11.20.) : 17수
기430∼기444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8(기445-기496)
이하 (기445∼기494) 한재영 譯註(2008.12.20.) : 49수
기495∼기49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9(기497-기583)
이하 (기497∼기524) 한재영 譯註(2009.09.20.) : 27수
기525∼기576누락
이하 (기577∼기583) 김영배 譯註(2009.11.20.) : 6수 99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6(기341-기411)
其三百四十一
涅槃大會 예 四衆을 뵈요리라 梵天의 고주005) 자바 드르시니
金色頭陀ㅣ오 우늘 正法眼藏 맛됴려 시니
열반대회에서 〈부처님께서〉 4부 대중에게 보이려고 범천의 꽃을 잡아 드시니.
금색두타가 혼자 웃거늘 〈그에게〉 정법안장을 맡기려 하시니.
* 이하 (기341∼기411) 김영배 譯註(2004.11.20.) : 70수 136수
* 열반대회涅槃大會:열반경을 설하는 큰 모임.
* 예:‘-이’나 ‘ㅣ’로 끝나는 체언 뒤에 쓰이는 부사격조사.
뵈요리라:보이려고. 보-+ㅣ(사동접미사)+오/우+리+라.
‘-오/우-’는 1인칭 주어와 호응하는 이른바 의도법 선어말어미.
* 범천梵天:색계의 초선천(初禪天).
①ⓟ ⓢMah brahm ⓣ ⓔ/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의 제3천의 왕.
범천궁이라 불리는 화려한 보배 누각에 살면서 사바 세계를 다스리는 천왕.
그의 키는 1유순 반이며, 수명은 1겁 반이다. 대범(大梵), 대범왕(大梵王), 대범천(大梵天),
대범천왕(大梵天王), 마가범천(摩呵梵天), 범왕(梵王). 범(梵).
색계의 여러 천(天)들을 총칭하는 말. ⓟ ⓢMah brahman ⓣ ⓔ/ 색계 18천 중 하나인 초선천의 제3천.
* 고:꽃을. 곶[花]+/을.
* 자바:잡아. 어간이 ‘잡-’이므로 ‘자’로 표기되지 않는다.
* 드르시니:드시니. 들-[擧]+으시/시+니.
* ㅣ:받침 없는 체언 아래 쓰이는 주격조사.
* 오:혼자.
우늘:웃거늘. -[笑]+거늘/어늘. 과거시제·완료·확정법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로 ‘-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사·형용사·서술격조사에서는 ‘-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 ‘-어-, -아-’가 쓰임.
‘-’은 자동사이므로 ‘-거-’가 쓰이는데, 유성음인 /ㅿ/ 뒤에서 ‘-거-’의 /ㄱ/이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되어 ‘-어늘’로 교체됨.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늘’은 항상 ‘-거/어/아-’와 결합하여 나타나므로
더 이상 분석하지 않고 불연속형태소 ‘-거/어/아…늘’을 인정하기도 한다.
* 금색두타(金色頭陀) :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인 *마하가섭의 별명.
* 마하가섭(摩訶迦葉) : 마하카쉬야파의 음역.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
십대제자에 속하지 않는 다른 가섭과 구분하기 위해 대(大)를 뜻하는 마하를 덧붙인 이름.
부처님이 성도한 지 3년이 지났을 즈음에, 부처님의 교화를 받고서 8일 만에 *아라한과를 성취했다.
항상 소욕(少欲) 지족(知足)을 실천하여 *두타행(頭陀行)을 닦았기에 '두타 제일'이라고 불린다. 두타행의
공덕으로 금색으로 빛이 나는 몸을 얻었다고 하여 금색가섭(金色迦葉), 또는 금색존자(金色尊者), 금색두타(金色頭
陀) 등의 존칭을 받았다. 대가섭(大迦葉), 대귀(大龜), 대음광(大飮光), 마하가섭파(摩訶迦葉波). 가섭(迦葉).
* 정법안장正法眼藏:석존이 설한 위 없는 바른 가르침.
* 맛됴려:맡기려고. -[任]+이(사동접미사)+오/우+려. ‘-오/우-’는 1인칭 주어와 호응하는
이른바 의도법 선어말어미인데, 여기서는 내적 화자(독백문의 화자)와 호응함.
* 정법(正法)
정법(正法)은 진정한 도법(道法) 즉, 법에 이르는 올바른 길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말한다. 여기에서 이치(理致)에 어긋남이 없는 것을 정(正)이라 하고
삼보(三寶) 중의 법보(法寶)로서 교.리.행.과(敎理行果)의 넷을 체(體)라고 한다.
교리(敎理)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교법(敎法)의 도리(道理)를 말합니다. 교리행과(敎理行果)를 살펴보면,
교(敎)는 부처님의 말씀이시고 리(理)는 교(敎)에 의해 나타난 진리의 내용입니다.
따라서 교(敎)에 의해서 리(理)를 깨닫고 리(理)에 의해서 실천하는 행(行)을 일으키고
행(行)에 의해 수행의 결과(結果)를 실현하기에 법(法)이라 하고 사법보(四法寶)라 말한다.
'정법(正法)을 널리 펴다' <무량수경>
其三百四十二
阿難이 乞食거늘 梵志 구지니 對答 말 모니다
阿難이 묻 世尊이 우시니 報恩經을 니시니다
아난이가 걸식하거늘 범지가 꾸짖으니 〈아난이〉 대답할 말을 몰랐습니다.
아난이가 묻잡거늘 세존께서 웃으시니 보은경을 이르시었습니다.
* 아난다(阿難陀)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 출가한 이래로 20여 년 동안 줄곧 부처님 곁에서 시봉하였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을 들었다고 하여 '다문(多聞) 제일'이라 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든 후에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으나, *마하가섭의 훈계를 듣고서야 비로소 *아라한과를 얻었다고 한다.
경희(慶喜), 무염(無染), 환선(歡善). 아난(阿難).
* 걸식(乞食) : 핀다파타의 번역. 12종의 두타행 중 하나.
출가자가 걸식 생활을 영위하는 것은 8정도 중의 정명(正命)을 실행하는 것이다. ⇒ 탁발(托鉢).
* 범지梵志:외도(外道)의 수행자.
인도 특유의 신분 제도인 카스트의 네 가지 신분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승려 계급
브라만 생활의 네 시기 가운데 첫째 시기로, 여덟 살부터 열여섯 살까지나
열한 살부터 스물두 살까지 스승을 위하여 온갖 고행을 하는 동안. 또는 그동안에 있는 사람.
* 구지니:꾸짖으니. 구짇-[叱]+니. ‘구짇-, 구짖-’이 다 쓰였다. 〈참고〉 구지저(54ㄱ).
* 모니다:몰랐습니다. 모-+니++다.
* 묻:묻잡거늘. 묻거늘. 묻-+(주체겸양 선어말어미)+아.
* 보은경報恩經:대방편불보은경.
* 고려대장경에 수록된 경전 소개 (46) 대방편불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
후한(後漢) 때(A.D.147~220) 번역되었으나 역자(譯者)가 미상(未詳)인 이 경은 줄여 보은경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이 태어난 지 이레 만에 어머니 마야부인이 돌아갔으므로 부처님은 불효자안가,
제바달다는 부처님 일족인데 왜 악업을 일삼았는가,
우파리 같은 비천한 자의 출가를 왜 허락했는가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경으로
특히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을 것을 설한다.
7권 9품으로 되어 있다.
제 1 서품에는 부처님이 왕사성 기사굴삼에 있을 때
아난이 탁발을 하기 위하여 성에서 나왔다가 6사(師) 외도의 한 무리인 범지를 만났다.
범지는 아난에게 구담 즉 부처님이 태어나서 7일 만에 어머니를 죽게 한 불효자라고 매도하였다.
부처님 처소로 돌아온 아난은 부처님께 경법(經法) 가운데 부모에게 효도해야 한다는 법이 있는가 묻는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살들이 운집해와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다.
제 2 효양품에는 부처님이 과거에 수사제(須闍提)가 자신의 살을 베에 부모를 봉양했다는 전생담을 설하자
대중이 모두 감동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其三百四十三
五色 光明이 佛刹애 비취어시 菩薩이 모다 오시니
七寶花臺 해셔 솟나거늘 世尊이 올아 안시니
오색 광명이 불찰에 비치시거늘, 보살이 모여 오시니.
칠보화대가 땅에서 솟아나거늘, 세존께서 올라 앉으시니.
* 불찰佛刹:부처님의 나라.
비취어시:비치시거늘. 비취-+거/어+시+.‘비취-’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두루 쓰이는 능격동사.
여기서는 자동사. 과거시제·완료·확정법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로‘-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사·형용사·서술격조사에서는‘-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어-, -아-’가 쓰임.
여기의 ‘비취-’는 자동사이므로‘-거-’가 쓰이는데, 유성음인 /ㅿ/ 뒤에서 ‘-거-’의 /ㄱ/이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되어‘-어-’로 교체됨. 이 때의‘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지 않는다.
* 모다:모여. 몯-[會]+아.
* 화대花臺:불 보살이 있는 연화의 좌대.
* 해셔:땅에서. +애셔.
‘-애셔’는 기원적으로 ‘애(부사격조사)+시-+아/어’의 구조. ‘시-’는 ‘이시-[有]’의 이형태.
* 솟나거늘:솟아나거늘. 솟-[聳]+나-[出].
* 올아:올라. 오-[登]+아/어.
* 칠보(七寶) : 일곱 가지의 보옥(寶玉)
① 아미타경(阿彌陀經)에 이르기를, 금(金) / 은(銀) / 유리(琉璃)
/ 파려(??:수정)/ 자거(백산호) / 적주(赤珠:적진주) / 가려:수정
② 법화경(法華經)에 이르시길, 금(金) / 은(銀) / 유리(琉璃)
/ 자거( ?:백산호) / 마노(碼 :짙은 녹색의 보옥) / 진주(珍珠) / 매괴(??:붉은 옥)라 하였다.
其三百四十四
裟婆世界 平야 山川을 업게 샤 大衆을 보긔 시니
五趣 衆生 뵈샤 父母ㅅ 恩 나토샤 大衆을 알의 시니
사바세계를 평평하게 하여 산천을 없게 하시어 대중에게 보게 하시니.
오취의 중생에게 보이시어 부모의 은혜를 나타내시어 대중에게 알게 하시니.
* 사바세계裟婆世界:현실의 세계.
* 오취五趣:다섯 가지 생존 영역. 지옥, 아귀, 축생, 인간, 하늘(신).
* 오취온+(五取蘊) : 다섯 가지 집착의 요소. 번뇌를 갖고 있는 5온.
집착을 일으키는 5종의 집합. '취'는 번뇌 또는 집착을 뜻한다. *오온(五蘊).
* 나토샤:나타내시어. 낱-[現]+오(사동접미사)+시+아.
* 알의 ᄒᆞ시니:알게 하시니. 알-[告]+긔/의. ‘-긔’는 ‘-게’와 같은 기능을 가지는 어미.
/ㄹ/ 뒤에서 /ㄱ/이 약화하여 유성성문마찰음 [ɦ]으로 실현되어 ‘ㅇ’으로 적힘. 이 때의 ‘ㅇ’은 자음.
* 오온(五蘊)
다섯 가지 집합. 5종의 군집. 존재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
물질과 정신을 다섯 가지로 분류한 것. 환경을 포함하여 중생의 심신을 5종으로 분석한 것.
물질 일반 또는 신체인 *색온(色蘊),
감각 또는 단순한 감정인 *수온(受蘊),
마음에 어떤 모양을 떠올리는 표상 작용인 *상온(想蘊),
의지 또는 잠재적 형성력인 *행온(行蘊),
의식 자체로서 구별하여 아는 인식 또는 식별 작용인 *식온(識蘊).
색온은 신체, 나머지는 마음에 관한 것. 이 다섯 가지 이외에 독립된 실체로서의 자아는 없다는 생각이
여기에 깔려 있다. 오음(五陰), 오중(五衆), *오취온(五取蘊).
* 대중(大衆)
마하상가의 번역. ①불교 교단을 가리키는 말.
예컨대 4부 대중이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등, 출가 남녀와 재가 남녀를 구분하여 통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인 뜻으로는,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을 가리키며, 모임이나 집회에 모인 사람들,
또는 절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일체 중생을 가리킴.
其三百四十五
몸애 五趣 내샤 내시곡 내시니 어느 微塵 가비리
過劫에 苦行샤 苦行코 苦行시니 어느 큰 거슬 앗겨주 시리
한 몸에 5취를 내시고〈또〉내시니 어찌 미진을 견주오리.
지난 겁에 고행하시고〈또〉고행하시니 어찌 큰 것을 아껴 하시리.
* 내시곡:‘내시고’의 힘줌. 내-+시+고(대등적 연결어미)+ㄱ(반복의 보조사).
현대국어에서도 ‘오르락내리락’ 등에서 ‘-ㄱ’이 반복의 보조사로 쓰인다.
* 어느:어찌. ‘어느’는 대명사, 관형사, 부사로 두루 쓰였다.
* 미진(微震) : 아주 작은 티끌이나 먼지.
눈으로 파악되는 가장 미세한 물질적 단위. 소승에서는 물질계를 이루는 근본으로 실재한다고 보았다.
* 가비리:견주오리. 견주리까. 가비-[比喩]+(주체겸양 선어말어미)+리.
* 앗겨:아껴. 앗기-[惜]+어. ‘앗겨 시리’는 ‘동사 어간+어 다’의 구조를 보인다.
현대국어에서는 ‘형용사 어간+어 하다’가 동사화의 기능을 가지면서 널리 쓰이는데,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에서는‘-어 다’의 분포가 더 넓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표현은 가사류에 흔히 등장한다.
其三百四十六
五趣ㅣ 如來ㅅ 父母ㅣ실 菩提 일우시니 生生 劫劫에 孝心이시니
如來 五趣ㅅ 父母ㅣ실 恩惠 펴시니 劫劫 生生애 慈心이시니
5취가 여래의 부모이시므로 보리를 이루시니, 생생 겁겁에 효심이시니.
여래가 5취의 부모이시므로 은혜를 펴시니, 겁겁 생생에 자심이시니.
* 보리菩提:부처님의 깨달음. 깨달음의 지혜.
* 일우시니:이루시니. 일-[成]+우(사동접미사)+시+니.
* 겁겁劫劫:돌아오는 겁마다.
‘겁’은 세계가 성립되고 존속하고 파괴되고 공무(空無)가 되는 하나하나의 기간. 지극히 긴 세월.
* 생생生生:태어나는 생애마다.
* 자심慈心:불쌍히 여기는 마음.
其三百四十七
如來 涅槃 舍利弗이 아고 虛空 中에 라 주그니
舍利弗의 滅度 大衆이 슬커늘 慈悲力에 일워 뵈시니
여래께서 열반하실 줄을 사리불이 아옵고 허공 중에〈몸을〉살라〈먼저〉죽으니.
사리불의 멸도를 대중이 슬퍼하거늘〈여래께서〉자비력으로〈사리불의 몸을〉이루어 보이시니.
* 싫:-하실. -+시+ㅭ(관형사형어미).
* :것을. 줄을. (의존명사)+ㄹ(목적격조사).
* 아고:아옵고. 알-[知]+(주체겸양 선어말어미)+고. 치음 /ㅿ/ 앞에서 /ㄹ/ 탈락.
* 라:살라. -[燒]+아.
* 멸도滅度:열반. 깨달음. 나고 죽는 큰 환란을 없애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곧 열반(涅槃)을 번역한 말.
* 슬커늘:슬퍼하거늘. 슳-[悲]+거늘. 과거시제·완료·확정법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로 ‘-거-’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자동사·형용사·서술격조사에서는 ‘-거-’가 쓰이고, 타동사에서는 ‘-어-, -아-’가 쓰임.
‘슳-’은 자동사이므로 ‘-거-’가 쓰임. ‘-늘’은 항상 ‘-거/어/아-’와 결합하여 나타나므로
더 이상 분석하지 않고 불연속형태소 ‘-거/어/아…늘’을 인정하기도 한다.
* 자비력慈悲力:불, 보살이 중생을 측은히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
* 자비(慈悲) : 사랑하고 가엾게 여긴다는 뜻을 지닌 자비는 자(慈)와 비(悲)가 합쳐진 말이다.
자(慈)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 어 마이트리(maitr )는 진실한 우정을 뜻하며,
비는 카루나(karu )로서 동정이나 연민을 뜻한다. 마치 어머니가 외아들을 보살피듯이
중생을 연민하고 애정을 쏟는 것이 바로 자비의 원뜻이다. 흔히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을 '자'라고 하며,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을 '비'라고 한다. 본래 불교에서 비롯된 말이지만, 지금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말이 되었다.
경전에서는 불보살이 중생을 불쌍히 여겨서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 주려는 마음을 통칭하는 말로 쓰인다.
* 일워:이루어. 일-[成]+우(사동접미사)+어. /ㄹ/ 종성과 사동접미사‘-우-’가 연철되지 않는 사실은
이‘-우-’가 ‘-구-’의 발달형임을 시사한다. 이 때의 ‘ㅇ’은 유성성문마찰음 [ɦ]이다.
其三百四十八
過劫에 大光明王이 오 如來시니 臣下 리샤 布施더시니
그 大臣이 오 舍利弗이니 님금 슬 몬져 주그니
지난 겁에 대광명왕이 오늘의 여래이시니, 신하를 버리시고 보시하시더니.
그때의 한 대신이 오늘의 사리불이니, 임금을 슬퍼하여〈임금보다〉먼저 죽으니.
* 과겁過劫:지난 겁. 겁은 지극히 긴 시간.
* 대광명왕(大光明王) : 석가모니가 과거세(過去世)에 염부제(閻浮提)의 국왕이었을 때의 이름.
* 리샤:버리시어. 버리시고.
* 보시(布施) : 다른 사람에게 물질 등을 베풀어 주는 것.
6바라밀의 하나. 보시의 내용에 따라 여러 가지 분류가 있다. 재(財), 법(法), 2종 보시를 비롯하여,
3, 4, 5, 6, 8종 등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 재시(財施), 법시(法施), 무외시(無畏施) 등으로 나누는 3종 보시가
가장 대표적이다. 여러 가지 보시행들은 보살이라면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덕목이다.
보시할 때 중요한 점은 집착함이 없어야 하며, 청정한 것을 베풀어야 하며, 보시물에 기준을 두지 말고
베푸는 마음에 기준을 두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단나(檀那), 단(檀), 다나(陀那), 시여(施與). 시(施).
* 슬:슬퍼하여. 슳-+(주체겸양 선어말어미)+아/어.
* 사리불(舍利弗)
①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 舍利佛, 奢利弗로도 적는다. *사리자(舍利子), *신자(身子),
추로자(秋露子), *우파저사(優波底沙). 사리불다라(舍利弗多羅), 사리보달라(舍利補 羅). *바라문 출신으로서
*왕사성의 북쪽 부근에 있는 마을에서 출생. *육사외도의 한 사람이며 회의론자인 산자야(Sa jaya)의 제자였으나,
*목건련과 함께 산자야의 제자 250명을 데리고 석가모니에게 귀의하여 집단으로 개종했다.
석가모니의 아들인 *나후라의 후견인이었으며, 석가모니를 대신하여 설법할 수 있을 만큼 신임이 두터웠다.
석가모니보다 나이가 많았으나 먼저 타계했다.
갖가지 지식에 해박하고 통찰력도 빼어나 제자들 가운데 으뜸으로 간주되었으며,
지혜제일(智慧第一) 또는 법왕자(法王子)라고 호칭되었다.
②사리불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분입니다.
산스크리뜨어(語)로는 ‘사리푸트라’라고 하며 지혜제일(智慧第一)의 제자입니다.
그는 마가다국(國) 왕사성(城)에서 태어났습니다. 모습이 단정하고 기예(技藝)에 능했다고 전합니다.
젊어서는 이웃 마을의 구율타(목건련 존자)와 함께 부처님과 동시대의 유명한 사상가였던 ‘산자야’의 문하생으로
출가(出家)합니다. 회의론자인 ‘산자야’ 문하에서 두 사람은 이내 스승의 가르침을 완벽하게 이해하였고
결국 더 이상 그것만으로는 만족함을 얻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 그들은 부처님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하루는 사리불 존자가 왕사성의 거리에서 탁발중인 수행자를 보게 됩니다.
소탈하면서도 청정해 보이는 그 수행자의 모습에 반한 사리불 존자는 다가가서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의 청정한 태도에 매혹되었습니다. 그 비결을 가르쳐주십시오.
당신의 스승은 누구이며 그 스승은 무엇을 가르치고 계십니까?” <남전대장경>을 보면,
부처님 제자임을 밝힌 그 수행자는 부처님 가르침을 한 마디로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법은 인연에서 생겨난다고 부처님께선 그 인연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모든 존재 가 원인을 끊고 자유로움
을 얻는 방법을 부처님께선 말씀하셨습니다.」 순간 사리불은 부처님이 얼마나 훌륭한 분인가를 납득합니다.
그래서 친구인 목건련에게 이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둘은 자신의 스승 ‘산자야’마저 설득합니다.
그리고 그 휘하의 250여명의 제자들을 이끌고 부처님께 귀의해 버립니다. 떠나는 제자의 무리를 지켜보면서
‘산자야’는 피를 토하고 쓰러집니다. 사리불 존자가 목건련 존자와 함께 산자야의 제자를 이끌고
부처님께 귀의한 것은 당시 교단으로서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그들이 저마다 교단의 주요한 위치를 점하면서 교화(敎化)에 임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사리불 존자가 한눈에 반했던 스님은 다름 아닌 녹야원에서 부처님의 첫 제자가 되었던
다섯 비구 중, 한 분인 ‘앗사지’ 스님이었습니다.
모습만으로도 사람들의 신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깊이 있는 수행을 이루신 분이었나 봅니다.
사리불 존자는 교단에 들어온 이후에 그 ‘앗사지’ 스님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결코 스님이 있는 방향으로 발을 뻗고 자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으려는 듯한 그 모습이 여간 존경스럽지 않습니다.
사제간의 도가 타락한 오늘의 시점에서 더욱 그렇지요. 법화경(法華經) <방편품(方便品)>에는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께 수기(授記)를 받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사리불이 오는 세상에 정변지이신 부처 이루어 그 이름은 화광여래로서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리니
수없는 부처님 공양하면서 보살의 행과 열 가지 공덕 갖추고 더없는 도 증득하리라.
사리불 존자는 어떤 문제든 즉시 해결했다고 합니다. 특히 외도(外道)들에 의해 교단이 시련을 당할 때
사리불 존자와 목건련 존자가 보여준 지혜는 많은 후학들에게 감탄을 절로 낳게 합니다.
이 두 제자들은 항상 부처님을 보필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누구보다도 총명했던 것 같습니다.
말년에 피로 때문에 설법을 중단하신 부처님을 대신해서
사리불 존자와 목건련 존자가 대신 설법을 받아 이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특히 사리불 존자가 부처님을 대신해서 교리를 설하면
부처님께서 이를 추인하는 광경이 경전에서 더러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처님께서는 사리불 존자를 부르실 때 “나의 장자(長子)”라 하셨다고 합니다.
여러 제자 가운데 상수제자로서 칭송받던 사리불 존자는
그러나 애석하게도 목건련 존자와 함께 부처님 생전(生前)에 입적(入寂)하게 됩니다.
목건련 존자가 외도들에게 맞아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 사리불 존자는 부처님께
“ 목건련과 함께 입멸을 맞고 싶다”고 허락을 청했습니다.
사랑하는 두 제자를 떠나보내는 일은 분명 슬픈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인연이 다함을 보신 부처님께선 사리불의 청을 기꺼이 허락하십니다.
부처님께 작별을 고한 사리불은 고향인‘나아란다’로 가서 마지막 가르침을 설하다가 열반에 들었습니다.
자신보다 앞서 떠나간 제자의 부보를 접한 부처님의 슬픔은 남달랐다고 합니다.
사리불 존자의 유골은 탑으로 세워졌으며 2백 년 뒤의 아쇼카왕(王)이 불적을 순례할 적에
기원정사에서 사리불의 탑에 공양하고 10만금을 희사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도의 불교가 흥성하던 시기에 무려 1만 명의 스님들이 불교학을 연구했다고 하는
나란다 대학(大學) 유적지에는 현재 사리불 존자의 토굴이 목건련 존자의 수행처와 함께 남아 전하고 있습니다.
其三百四十九
過劫에 葉波國에 正法이 퍼디야 百姓이 便安더니
當時예 濕波王이 神靈ㅅ긔 비르샤 太子 얻시니
지난 겁(시절)에 섭파국에 정법이 퍼지어 백성이 편안하더니.
당시에 습파왕이 신령께 비시어 태자를 얻으시니.
* 과겁過劫:지난 겁. 겁은 지극히 긴 시간.
* 퍼디야:퍼지어. 프-[播, 伸]+아/어+디+아/어.
* 비르샤:비시어. 빌-[祈禱]+으시+아/어.
* 얻시니:얻으시니. 얻-+(주체겸양 선어말어미)+시/으시+니.
其三百五十
太子ㅣ 라 제 졎어미 네히 안도도아 기르니
太子ㅣ 라시니 父母님 兩分을 하티 셤기더시니
태자가 자라실 제, 젖어미 넷이 안아 얼러 기르니.
태자가 자라시니, 부모님 두 분을 하늘같이 섬기〈옵〉더니.
* 네히:넷이. 넿[四]+이.
* 안도도아:안아 돋우어. 안아 얼러. 안-[抱]+돋-[挑]+오(사동접미사)+아/어. 비통사적 합성어.
* 불설칠불경(佛說七佛經)
서천 역경(譯經)삼장 조산대부(朝散大夫) 시홍려경(試鴻臚卿) 전교대사(傳敎大師) 신(臣) 법천(法天) 지음.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如是我聞
한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때에 큰 비구 무리들은 밥 때가 되어 발우를 가지고 가리리(迦里梨) 도량에 나아가 함께 앉아 생각했다.
‘과거세에는 어떤 부처님께서 나타나셨으며, 그 족성(族姓)과 수명과 그 뜻은 어떠하였던가?’
이와 같이 생각한 뒤에 서로 질문해 보았으나 알 수 없었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爾時有大苾芻衆持鉢食時詣迦里梨道場共坐思惟過去世時有何佛出現
族姓壽量其義云何如是思已互相推問而不能知
그때에 세존께서는 비구들이 이러한 일을 생각하는 줄 아시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리리
도량으로 나아가 가부(跏趺)를 하고 앉으셨다.
그때에 모든 비구들은 머리로써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한쪽에 서서 합장하여 공경하고 일심으로 우러러 보았다.
爾時世尊知此苾芻思惟是事卽從座起詣迦里梨道場結跏趺坐時諸苾芻頭面禮足住立一面合掌恭敬一心瞻仰
세존께서는 물으셨다.
“너희 모든 비구들이여,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한가?”
비구들은 대답했다.
“저희들이 생각하기를 ‘과거 세상에는 어떤 부처님께서 계시어 세상에 나타나셨으며,
그 족성과 수명은 어떠했던가?’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두 알 수 없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듣고자 하는가?”
비구들은 대답했다.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원하옵건대 말씀해 주소서.”
世尊問曰汝諸苾芻於意云何苾芻荅言我等思惟過去世中有何佛出世族姓壽量皆不能知
佛告諸苾芻汝等樂聞苾芻荅言今正是時願爲宣說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그것을 설하리라.
과거 91겁(劫)에 비바시불(毘婆尸佛)ㆍ응(應)ㆍ정등각(正等覺)께서 세간에 나타나셨다.
31겁에는 시기불(尸棄佛)과 비사부불(毘舍浮佛)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으며,
현겁(賢劫) 중의 제6겁에는 구류손불(俱留孫佛)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고,
제7겁에는 구나함모니불(俱那含牟尼佛)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으며,
제8겁에는 가섭파불(迦葉波佛)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고,
제9겁에는 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세간에 나와 응ㆍ정등각이 되었다. 다시 다음에는 과거 겁 중에
비바시불ㆍ시기불ㆍ비사부불께서는 시라(尸羅:계)의 청정한 계율을 널리 설하셨고, 지혜의 최상의 행을 성취하셨다.
佛言汝等諦聽我今說之過去九十一劫有毘婆尸佛應正等覺出現世間三十一劫有尸棄佛毘舍浮佛應正等覺出現
世間於賢劫中第六劫有俱留孫佛應正等覺出現世間第七劫有俱那含牟尼佛應正等覺出現世間第八劫有迦葉波佛應正等覺
出現世間第九劫我釋迦牟尼佛出世間應正等覺復次過去劫中毘婆尸佛尸棄佛毘舍浮佛宣說尸羅淸淨戒律成就智慧最上之行
다시 다음의 현겁 중에는 구류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파불께서도
또한 청정한 율의(律儀)와 선정(禪定)해탈의 법을 말씀하셨다. 내가 설명하는 법도 또한 그와 같다.
너희 모든 비구들이여, 과거 비바시불은 찰제리성(刹帝利姓)으로서 깨끗한 신심(信心)을 내어
집을 떠나기를 구해 정각(正覺)의 도(道)를 이루었다.
시기불ㆍ비사부불도 또한 찰제리성이었고, 구류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불은 바라문성(婆羅門姓)이었으며,
나는 정반왕궁(淨飯王宮)에서 태어난 찰제리성이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기 위해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復次賢劫中俱留孫佛俱那含牟尼佛迦葉波佛亦說淸淨律儀及禪定解脫之法我所說法亦復如是汝諸苾芻過去毘婆尸佛
剎帝利姓發淨信心而求出家成正覺道尸棄佛毘舍浮佛亦剎帝利姓俱留孫佛俱那含牟尼佛迦葉佛婆羅門姓我生淨飯王宮
剎帝利姓爾時世尊欲重宣此義而說頌曰
나는 과거의 세상을 말하나니
91겁 중
비바시불이 있어
이 세간에 나타나시니라.
我說過去世
九十一劫中
時有毘婆尸
出現於世間
31겁 중에는
시기불과 비사부불
이러한 정등각들 나시니
그 성은 찰제리였다.
三十一劫中
尸棄毘舍浮
如是正等覺
皆姓剎帝利
구류손여래는
바라문의 성이요
구나함ㆍ가섭파도
바라문의 성이었네.
俱留孫如來
婆羅門之姓
俱那含迦葉
其姓亦復然
나는 이제 염부제에 있어
정반왕의 아들이니
비록 부처의 보리(菩提)를 증득[證]했으나
성은 또한 찰제리니라.
我處閻浮提
而爲淨飯子
雖證佛菩提
亦姓剎帝利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하시고는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나는 이제 다시 7불(佛) 여래ㆍ응ㆍ정등각의 족성(族姓)을 말하리라.
비바시불ㆍ시기불ㆍ비사부불은 교진족(憍陳族)이요, 구류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파불은 가섭족이요,
석가여래는 구담족(瞿曇族)이다.”그때에 세존께서는 거듭 게송을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我今復說七佛如來應正等覺所有族號毘婆尸佛尸棄佛毘舍浮佛
憍陳族俱留孫佛俱那含牟尼佛迦葉波佛迦葉族釋迦如來瞿曇族爾時世尊重說頌曰
바바시여래
시기ㆍ비사부
이 세 부처는
다 교진족이다.
毘婆尸如來
尸棄毘舍浮
如是彼三佛
悉是憍陳族
구류손여래
구나함ㆍ가섭
이 세 부처는
다 가섭족이다.
俱留孫如來
俱那含迦葉
如是彼三佛
悉是迦葉族
나는 이 염부제에 있어
정반왕궁에 태어나
집을 나와 보리를 증득했나니
이는 저 구담족이다.
我處閻浮界
生於淨飯宮
出家證菩提
是彼瞿曇族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마치시고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다시 7불 여래ㆍ응ㆍ정등각의 수명의 길고 짧음을 말하리라.
비바시불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을 때에는 사람의 수명은 8만 세였고,
시기불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을 때에는 그 수명은 7만 세였으며,
비사부불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을 때에는 그 수명은 6만 세였고,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我今復說七佛如來應正等覺壽量長短毘婆尸佛應正等覺出現世間壽八萬歲
尸棄佛應正等覺出現世間壽七萬歲毘舍浮佛應正等覺出現世間壽六萬歲
구류손불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을 때에는 그 수명은 4만 세였으며,
구나함모니불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을 때에는 그 수명은 3만 세였고,
가섭파불ㆍ응ㆍ정등각께서 세간에 나타나셨을 때에는 그 수명은 2만 세였으며,
내가 5탁(濁)의 중생을 교화하는 것은 그 수명이 100세이기 때문이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거듭 게송을 말씀하셨다.
俱留孫佛應正等覺出現世間壽四萬歲俱那含牟尼佛應正等覺出現世間壽三萬歲迦葉波佛應正等覺出現
世間壽二萬歲我化五濁衆生壽百歲故爾時世尊重說頌曰
비바시여래
시기ㆍ비사부
구류손 세존
구나함ㆍ가섭
毘婆尸如來
尸棄毘舍浮
俱留孫世尊
俱那含迦葉
이런 분들이 세상에 났을 때
각각 사람들의 그 수명은
8만, 다음에는 또 7만
6만 및 4만
如是出世時
各自人壽量
八萬次七萬
六萬及四萬
3만에서 2만에 이르렀나니
이와 같이 석가불
5탁에 났을 때는
사람의 수명은 100세이니라.
三萬至二萬
如是釋迦佛
而出於五濁
人壽一百歲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다시 7불 여래의 부모와 국성(國城)의 갖가지의 이름을 설명하리라.
비바시불의 아버지의 이름은 만도마왕(滿度摩王)이요,
어머니의 이름은 만도마제(滿度摩帝)며, 국성의 이름도 또한 만도마였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我今復說七佛如來父母國城種種名字毘婆尸佛
父名滿度摩王母名滿度摩帝城亦名滿度摩
시기여래의 아버지의 이름은 아로나왕(阿嚕拏王)이요, 어머니의 이름도 아로나며,
성(城) 이름은 아로박제(阿嚕嚩帝)였다. 비사부여래의 아버지의 이름은 소발라저도왕(穌鉢囉低度王)이요,
어머니의 이름은 발라바박저(鉢囉婆嚩底)며, 성 이름은 아노발마(阿努鉢麽)였다.
구류손불의 아버지의 이름은 야예야나다(野倪也那多)요, 어머니의 이름은 미사가(尾舍佉)며,
왕의 이름은 찰모찰마(刹謀刹摩)요, 성 이름은 찰마(刹摩)였다.
尸棄如來父名阿嚕拏王母同名阿嚕拏城名阿嚕嚩帝毘舍浮如來父名蘇鉢囉底都王母名鉢囉婆嚩底城名阿努鉢麽俱留孫
佛父名野倪也那多母名尾舍佉王名剎謨剎摩城名剎摩
구나함모니불의 아버지의 이름은 야예야나도(野倪也那覩)요, 어머니의 이름은 오다라(烏多囉)며,
왕의 이름은 수부(輸部)요, 성 이름은 수바박제(輸婆嚩帝)였다.
가섭여래의 아버지의 이름은 소몰라하마(蘇沒囉賀摩)요, 어머니의 이름은 몰라하마우발다(沒囉賀摩虞鉢多)며,
왕의 이름은 흘리계(訖里計)요, 성 이름은 바라내(波羅奈)였다. 이제 나 응ㆍ정등각의 아버지의 이름은
정반왕(淨飯王)이요, 어머니의 이름은 마하마야(摩訶摩耶)며, 성 이름은 가비라(迦毘羅)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거듭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俱那含牟尼佛父名野倪也那睹母名烏多囉王名輸部城名輸婆嚩帝迦葉如來父名蘇沒囉賀摩母名沒囉賀摩虞鉢多王名
訖里計城名波羅奈我今應正等覺父名淨飯王母名謨訶摩耶城名迦毘羅爾時世尊重說頌曰
비바시여래
그 부처님의 본래 난 곳
만도마는 그 아버지요
만도마제는 어머니였고
毘婆尸如來
彼佛本生處
滿度摩爲父
滿度摩帝母
도읍한 큰 성곽(城郭)은
그 이름 또한 만도마요
그때 나라는 부(富)하고 성하여
백성들은 항상 쾌락하였다.
所都大城郭
亦名滿度摩
時豐國富盛
人民恒快樂
시기불 세존의
그 아버지는 아로나왕이요
아로나박제는
어머니 이름이며
尸棄佛世尊
阿嚕拏王父
阿嚕拏嚩帝
是佛母之名
그 살던 성의 이름도 같아
아로나박제라 이름하였다.
백성들은 매우 많고 성하며
크게 풍부해 항상 안온하였다.
所居城同號
阿嚕拏嚩帝
人民甚熾盛
大富常安隱
비사부여래의
그 부왕(父王)과 어머니 이름은
소발라제도(穌鉢囉帝都)에
발라바박제(鉢囉婆嚩帝)요
毘舍浮如來
父王及母名
蘇鉢囉帝都
鉢囉婆嚩帝
그 도읍한 나라의 성은
아노파마(阿努波摩)라 이름하였다.
그 세상도 또한 안온해
일체의 재해가 없었다.
所都之國城
名阿努波摩其世亦安隱
一切無災害
구류손 세존의
그 아버지의 이름은
야예야나다(野倪也那多)요
미사가는 어머니였다.
俱留孫世尊
彼父所立名
野倪也那多
尾舍佉爲母
그 찰모찰마왕은
저 찰마성에 도읍했나니
그 때의 그 모든 중생은
어질고 착한 이를 존경했었다.
剎謨剎摩王
都彼剎摩城
時彼諸衆生
崇重於賢善
구나함모니불은
그 아버지 이름
야예야나도
어머니는 오다라라 이름했다.
俱那含牟尼
野倪也那睹
而是父之名
母號烏多囉
국왕의 이름은 수부
그 성은 수바박제였다.
세로 가로로 장식이 많고
중생들은 모든 번뇌가 없었다.
國王名輸部
輸婆嚩帝城
縱廣多嚴飾
有情無諸惱
가섭파불의 아버지는
소몰라하마요
어머니 이름은
몰라하마우발다이다.
迦葉波佛父
蘇沒囉賀摩
母立沒囉賀
摩虞鉢多名
흘리계 국왕은
바라내성에 도읍 했다.
그 안의 모든 중생은
밤낮으로 항상 안온하였다.
訖里計國王
都波羅奈城
其中諸衆生
晝夜常安隱
내가 이제 태어난 곳은
정반왕이 아버지 되고
마하마야는 어머니요
성(城) 이름은 가비라다.
我今所生處
淨飯王爲父
摩訶摩耶母
城名迦毘羅
이와 같이 정등각
7불의 모든 여래의
부모 및 나라의 성을
분별하면 이름은 이와 같노라.
如是正等覺
七佛諸如來
父母及國城
分別名如是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다시 7불 여래의 성문(聲聞) 제자를 설명하리라.
비바시 여래ㆍ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흠나저사(欠拏底寫)라 하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시기 여래ㆍ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부삼바박(部三婆嚩)이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비사부 여래ㆍ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야수다라(野輸多囉)이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我今復說七佛如來聲聞弟子毘婆尸如來應正等覺大智弟子名欠拏底寫聲聞中第一
尸棄如來應正等覺大智弟子名部三婆嚩聲聞中第一毘舍浮如來應正等覺大智弟子名野輸多囉聲聞中第一
구류손 여래ㆍ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산이박(散𡁠嚩)이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구나함모니 여래ㆍ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소로노다라(穌嚕努多囉)이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가섭파 여래ㆍ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바라특박야(婆囉特嚩惹)이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이제 나 응ㆍ정등각의 크게 지혜로운 제자는 이름이 사리불(舍利弗)이며, 성문 중에서 제일이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俱留孫如來應正等覺大智弟子名散𡁠嚩聲聞中第一俱那含牟尼如來應正等覺大智弟子名蘇嚕努多囉聲聞中第一迦葉波如來
應正等覺大智弟子名婆囉特嚩惹聲聞中第一我今應正等覺大智弟子名舍利弗聲聞中第一爾時世尊重說頌曰
비바시여래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흠나저사라 한다.
毘婆尸如來
有大智慧子
名欠拏底寫
시기 불세존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부삼바박이라 한다.
尸棄佛世尊
有大智慧子
名部三婆嚩
비사부여래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야수다라라 한다.
毘舍浮如來
有大智慧子
名野輸多囉
구류손여래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산이박이라 한다.
俱留孫如來
有大智慧子
名曰散𡁠嚩
구나함모니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소로노다라 라고 한다.
俱那含牟尼
有大智慧子
蘇嚕努多囉
가섭 불세존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바라특박야라 한다.
迦葉佛世尊
有大智慧子
婆囉特嚩惹
이제 나 응ㆍ정등각에게
크게 지혜로운 제자 있으니
이름을 사리불이라 한다.
我今應正覺
有大智慧子
名曰舍利弗
이와 같이 7불의 제자가
모든 성문 가운데
각각 제일이 되느니라.
如是七佛子
於諸聲聞中
各各爲第一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다시 7불 여래의 시자(侍者) 제자를 설명하리라. 비바시 여래ㆍ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아수가(阿輸迦)요, 시기 여래ㆍ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찰마가로(刹摩迦嚕)요,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我今復說七佛如來侍者弟子毘婆尸如來應正等覺侍者名阿輸迦
尸棄如來應正等覺侍者名剎摩迦嚕
비사부 불ㆍ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오파선도(烏波扇覩)요, 구류손 불ㆍ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몰제유(沒提踰)이며, 구나함모니불ㆍ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소로제리야(蘇嚕帝里野)며,
가섭 여래ㆍ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살리박밀달라(薩里嚩蜜怛囉)요,
이제 나 응ㆍ정등각의 시자는 이름이 아난타(阿難陀)이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毘舍浮佛應正等覺侍者名烏波扇睹俱留孫佛應正等覺侍者名沒提踰俱那含牟尼佛應正等覺侍者名蘇嚕帝里野
迦葉如來應正等覺侍者名薩里嚩蜜怛囉我今應正等覺侍者名阿難陁爾時世尊重說頌曰
불자(佛子) 아수가
찰마가로
또 오파선도와
몰제유요
佛子阿輸迦
剎摩迦嚕等
幷烏波扇睹
沒提踰之者
소로제리야와
살리박밀달라며
또 저 아난타는
모두 부처님의 시자가 되다.
蘇嚕帝里野
薩嚩蜜怛囉
及彼阿難陁
皆爲佛侍者
항상 언제나 자비심 행하고
삼마지(三摩地)를 성취하여
모든 법상(法相)을 밝게 통달해
큰 지혜를 구족하였네.
常行慈悲心
成就三摩地
通達諸法相
具足大智慧
많이 듣고 또 총명하고 민첩하여
큰 법의 스승이 되고
무리들 가운데 제일이 되어
그 이름 시방에 들리었나니
多聞而聰敏
爲大法之師
衆中居第一
名聞於十方
사람과 하늘이 귀의(歸依)해 공경하고
정진하는 힘은 단단하고 굳어
모든 번뇌를 끊어 다하여
생(生)과 멸이 없음을 증득하였네.
人天皆歸敬
精進力堅固
斷盡諸煩惱
而證無生滅
부처님 세존을 받들어 모셔
항상 자기의 이익을 거두네.
이와 같이 저 모든 여래는
진정한 불제자를 성취하였네.
承侍佛世尊
恒獲於己利
如是諸如來
成就眞佛子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다시 7불 여래께서 제도(濟度)하신 성문의 무리들을 설명하리라.
비바시여래의 제1회(會) 설법에는 6만 2천 비구가 있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고,
제2회 설법에는 10만 비구가 있어 아라한과를 얻었고, 제3회 설법에는 8만 비구가 있어 아라한과를 얻었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我今復說七佛如來所度聲聞之衆毘婆尸如來第一會說法有六萬二千苾芻得阿羅漢果
第二會說法有十萬苾芻得阿羅漢果第三會說法有八萬苾芻得阿羅漢果
시기여래의 제1회 설법에는 10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제2회 설법에는 80억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제3회 설법에는 7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다. 비사부여래의 제1회 설법에는 8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제2회 설법에는 7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제3회 설법에는 6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다.
尸棄如來第一會說法十萬苾芻得阿羅漢果第二會說法八十億苾芻得阿羅漢果
第三會說法七萬苾芻得阿羅漢果毘舍浮如來第一會說法八萬苾芻得阿羅漢果
第二會說法七萬苾芻得阿羅漢果第三會說法六萬苾芻得阿羅漢果
구류손여래의 1회 설법에는 4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구나함모니불 1회 설법에는 3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가섭 여래 1회 설법에는 2만 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고,
이제 나 1회 설법에는 1,250비구가 아라한과를 얻었다.”그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俱留孫如來一會說法四萬苾芻得阿羅漢俱那含牟尼佛一會說法三萬苾芻得阿羅漢果迦葉
如來一會說法二萬苾芻得阿羅漢果我今一會說法一千二百五十苾芻得阿羅漢果爾時世尊重說頌曰
비바시여래
시기ㆍ비사부
구류손 세존
구나함ㆍ가섭
아울러 석가모니
각각 세간에 나오셨을 때
毘婆尸如來
尸棄毘舍浮
俱留孫世尊
俱那含迦葉
幷釋迦牟尼
各各出世時
제도하신 성문중
그 수는 70억
9만여 3천
250인
모두 다 아라한과를 얻어
뒷세상의 생명을 받지 않았다.
所度聲聞衆
數有七十億
九萬餘三千
二百五十人
皆得阿羅漢
不受於後有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비바시불ㆍ시기불ㆍ비사부불 내지 내가 이제 이 세간에 나타나 주
지(住持)하고 교화하며 법교(法敎)를 펴서 설명해 중생을 조복(調伏)하여 계행의범(戒行儀範)으로
가사와 발우를 받아 가지는 것과 보리를 구해 증득(證得)함에 있어서 조그만 법도 제각기 다름이 없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等諦聽毘婆尸佛尸棄佛毘舍浮佛乃至我今出現世間住持敎化宣說法敎調伏有情戒行儀
範受持衣鉢求證菩提無有少法而各別異爾時世尊而說頌曰
이와 같이 과거와 현재의 겁에
비바시 등의 여러 부처님께서
제도하신 비구들
큰 지혜를 성취하였네.
如是過現劫
毘婆尸等佛
所度衆苾芻
成就大智慧
저 바른 도와
보리의 부분법[分法]인
5근(根)과 5력(力)
4념(念)과 4신족(神足)
7각(覺)과 8성지(聖支) 및
저 삼마지(三摩地:삼매)를 부지런히 닦고
勤修於正道
菩提之分法
五根與五力
四念四神足
七覺八聖支
及彼三摩地
눈 등의 근(根)이 적정(寂靜)하고
온갖 법장(法藏)을 두루 통달해
모든 중생을 열어 깨우쳐
지혜의 생명을 증장(增長)케 했네.
이렇게 이 현겁 중에서
모두 미증유(未曾有)를 찬탄하여라.
寂靜眼等根
通達於法藏
開悟諸群生
增長於慧命
如是賢劫中
皆嘆未曾有
부처님께서는 큰 자비의 지혜로써
스스로 깨달으시고 남을 또 깨우치시고
큰 위덕(威德)과 또 큰 신통 있으시니
말씀하신 바는 다 이러하니라.
佛以大悲智
自覺覺於他
威德大神通
所說皆如是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모든 비구들과 더불어 곧 자리에서 일어나
급고독원으로 돌아가셨다. 그 밤을 지내고 아침이 되었다.
爾時世尊說此偈已與諸苾芻卽從座起還給孤獨園過是夜已至平旦時
모든 비구들은 자기 방에서 나와 가리리 도량으로 가서 서로 질문하였다.
‘과거의 여래들께서 큰 열반에 드시어 모든 희론(戱論)을 떠나고 길이 윤회(輪廻)를 끊어 과실이 없음과
이와 같은 대장부가 이러한 지혜와 이러한 지계(持戒)와 이러한 삼마지와 이러한 해탈과 이러한 위덕(威德)과
이러한 종족(種族)과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이익 되게 한 것은 매우 희유(希有)하여 불가사의하다.’
諸苾芻衆從其本舍往迦里梨道場互相推問過去如來入大涅槃離諸戲論永斷輪迴而無過失如是大丈夫有如是智慧
如是持戒如是三摩地如是解脫如是威德如是種族降世利生甚爲希有不可思議
그때에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리리 도량으로 나아가 가부좌를 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爾時世尊知諸苾芻心之所念從座而起詣迦里梨道場結跏趺坐告苾芻衆言於意云何
이때에 모든 비구들은 세존께 아뢰었다.
“우리들은 과거의 여래께서 큰 열반에 드시어 모든 희론을 여의고 길이 윤회를 끊어 과실이 없음과
이러한 대장부가 이러한 지혜와 이러한 지계와 이러한 삼마지와 이러한 해탈과 이러한 위덕과
이러한 종족으로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이익 되게 한 것이 매우 희유하여 불가사의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時諸苾芻白世尊言我等聞說過去如來入大涅槃離諸戲論永斷輪迴而無過失如是大丈夫有如是智慧
如是持戒如是三摩地如是解脫如是威德如是種族降世利生甚爲希有不可思議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지금 말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은 아뢰었다.
“부처님들께서는 청정한 법계(法戒)를 가지시고
진각(眞覺)의 지혜를 증득하시어 모르시는 것이 없습니다. 원하옵건대 해설해 주소서.”
佛言苾芻汝今所說何以故苾芻白言佛有淸淨法界證眞覺智無不了知願爲解說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나는 이제 그것을 설명하리라. 과거 세상에 큰 국왕이 있었는데
이름이 만도마(滿度摩)라 하였고, 그 왕비의 이름은 만도마제(滿度摩帝)라 하였다.
佛言苾芻汝等諦聽我今說之於過去世有大國王名滿度摩彼王妃后名滿度摩帝
그때에 비바시불은 도솔천(兜率天)에서 염부제로 내려와 어머님 배에 들어 태장(胎臟) 중에 계시면서
큰 광명을 놓아 모든 세간을 비추어 그윽하거나 어두움이 없었다.
그래서 모든 악취(惡趣)와 일체 지옥의 해와 달의 위엄과 광명도 능히 비추지 못한 곳에도
부처님의 광명이 미치매 문득 큰 밝음을 얻어 저 중생들은 서로 볼 수 있었다.
곧 소리를 내어 말하기를 ‘어찌하여 이 세간에 다른 중생들이 있는가?’라고 했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毘婆尸佛從兜率天降下閻浮入於母腹住胎藏中放大光明照諸世間無有幽暗而諸惡趣一切地獄
日月威光亦不能照佛光所及忽得大明而彼有情互得相見卽發聲言何故此間有別衆生爾時世尊而說頌曰
보살은 도솔천에서
염부제로 내려올 때
구름과 같고 또한 바람과 같아
어느새 어머님의 배에 들었네.
菩薩從兜率
下降閻浮時
如雲亦如風
須臾至母腹
몸으로 큰 광명을 놓아
인(人)ㆍ천(天)의 세계를 밝게 비추매
지옥과 철위산(鐵圍山)에
그윽하고 어두움 모두 없었네.
身放大光明
照耀人天界
地獄鐵圍山
皆悉無幽暗
부처님세계의 모든 경계가
어머니의 몸에 따라 머물러
이와 같은 큰 신선 무리들
또한 모두 함께 와 모이었도다.
佛剎衆境界
隨住於母身
如是大仙衆
亦來俱集會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제 자세히 들어라. 저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염부제로 내려와 어머님의 태에 들 때
부마야차(部摩夜叉)는 높은 소리로 외치기를 ‘이 큰 보살ㆍ큰 위덕ㆍ큰 장부는 하늘 사람의 몸과
아수라(阿修羅)의 몸을 버리고 저 어머니의 태에 들어 사람의 몸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사천왕천(四天王天)ㆍ도리천(忉利天)ㆍ야마천(夜摩天) 내지 범보천(梵輔天) 등의 하늘은
‘보살이 내려와서 어머니의 태 안에 있다’는 이 외치는 말을 듣고 모두 다 와서 모였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今諦聽彼菩薩摩訶薩從兜率天下降閻浮入母胎時部摩夜叉高聲唱言
此大菩薩大威德大丈夫捨天人身及阿修羅身處彼母胎而受人身如是四天王天忉利天夜摩天乃至梵輔等天聞
此唱言菩薩降神處母胎中皆悉來集爾時世尊而說頌曰
보살이 도솔천에서
어머니 태에 신(神)을 내릴 때
부마 큰 야차는
큰 소리로 외쳤더니라.
菩薩從兜率
降神母胎時
部摩大夜叉
唱言彼菩薩
저 보살은 하늘의 몸과
아수라의 바탕 버리고
어머니의 태에 있어
인간의 몸을 곧 받았다고.
棄捨天中身
及於修羅質
處此母胎中
卽受人世報
사왕천과 도리천과
야마천과 도솔천과
내지 저 범천들도
모두 다 이 사실을 들었더니라.
四王忉利天
夜摩及兜率
乃至於梵世
皆悉聞斯事
보살이 인간에 내려오자
몸은 미묘한 진금색(眞金色)이요
모든 하늘은 다 와서 모여서
마음에 큰 기쁨과 경사를 지녔더니라.
菩薩降人間
微妙眞金色
諸天悉來集
心懷大喜慶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저 보살마하살이 도솔천에서 염부제로 내려올 때
4대 천자(天子)가 있어 위덕을 구족했었다. 몸에는 갑옷과 투구를 쓰고 손에는 활과 칼을 잡고
보살을 옹호하매 사람과 비인(非人)들은 다 침해하지 못했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今諦聽彼菩薩摩訶薩從兜率天降閻浮時有四大天子威德具足身
被甲冑手執弓刀擁護菩薩人非人等皆不侵害爾時世尊而說頌曰
보살이 내려와 태어날 때에
저 도리천의 제석(帝釋)은
사천왕을 보내었으니
그들은 각각 큰 위력 갖추었다.
菩薩降生時
忉利天帝釋
遣彼四天王
各具大威力
몸에는 금으로 된 갑주(甲冑)를 입고
손에는 활과 칼을 가지고
그를 언제나 모시어 보호하매
나찰(羅刹) 비인들도
감히 그를 괴롭히고 해치지 못하니라.
身被金甲冑
手執弓刀槍
恒時常衛護
羅剎非人等
不敢作惱害
어머니의 태 안에서 편안히 살매
큰 궁전에 처해 있는 듯
언제나 모든 쾌락 받았느니라.
安住母腹中
如處大宮殿
恒受諸快樂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제 자세히 들어라. 저 보살마하살은 도솔천에서 염부제에 내려와 어머니 태에 있을 때에는
그 몸은 청정한 광명이 밝게 빛나 마니주(摩尼珠)와 같았고, 어머니의 마음은 안온하여 모든 열뇌(熱惱)가 없었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言汝今諦聽彼菩薩摩訶薩從兜率天下降閻浮處母胎時其身淸淨光明照耀如摩尼珠母心
安隱無諸熱惱爾時世尊而說頌曰
보살이 태 안에 있을 때에는
맑고 깨끗해 더러움 없어
마치 유리 구슬과 같고
또한 마니주(摩尼珠)와 같았네.
菩薩處胎時
淸淨無瑕穢
猶如瑠璃珠
亦如摩尼寶
그 광명이 세간을 비추기
마치 해가 구름에서 나오듯
제일의 진리를 성취하셨고
또 최상의 지혜를 내었네.
光明照世間
如日出雲翳
成就第一義
出生最上智
어머니로 하여금 걱정을 없게 하고
언제나 온갖 착한 업(業)을 행하여
모든 중생이 우러르나니
편안히 찰제리로 살고 있었네.
令母無憂惱
恒行衆善業
有情皆歸仰
安處剎帝利
그때에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말씀해 마치시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제 자세히 들어라. 저 보살마하살은 도솔천에서 염부제로 내려와 어머니 태에 있을 때에는
어머니에게 염욕(染欲)과 색(色) 따위의 5진(塵)이 있음을 일찍이 듣지 못하였고 그리고 집착이 없었다.”
그때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說此偈已告苾芻衆言汝今諦聽彼菩薩摩訶薩從兜率天下降閻浮處母胎時未曾得聞母有染欲色等
五塵而無所著爾時世尊而說頌曰
보살은 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
어머니의 마음을 청정이 하여
더러움의 이름을 듣지 않았고
5욕(欲)의 허물을 멀리 떠났다.
菩薩處胎時
令母心淸淨
不聞染污名
遠離五欲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