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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16 : 월인천강지곡 전문해설]*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세종한글고전 목차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1(기001-기066)
이하 (기001∼기011) 허 웅 譯註(1992.12.05.) : 11수
이하 (기012∼기029) 장세경 譯註(1992.12.05.) : 17수
기030∼기6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2(기067-기176)
이하 (기067∼기093) 김영배 譯註(2010.11.20.) : 26수
기094∼기17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3(기177-기259)
이하 (기177∼기250) 김영배 譯註(1993.10.22.) : 73수
기251∼기25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4(기260-기309)
이하 (기260∼기271) 김영배 譯註(1994.08.27.) : 11수
이하 (기272∼기278) 김영배 譯註(1999.11.20.) : 6수
기279∼기280누락
이하 (기281∼기282) 장세경 譯註(2010.09.20.) : 2수
이하 (기283∼기293) 조규태 譯註(2010.09.20.) : 10수
이하 (기294∼기302) 임홍빈 譯註(2010.11.30.) : 8수
기303∼기309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5(기310-기411)
이하 (기310∼기324) 장세경 譯註(1995.09.24.) : 14수
이하 (기325∼기340) 남성우 譯註(2008.12.20.) : 15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6(기341-기411)
이하 (기341∼기411) 김영배 譯註(2004.11.20.) : 70수 136수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7(기412-기444)
이하 (기412∼기429) 한재영 譯註(2010.11.20.) : 17수
기430∼기444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8(기445-기496)
이하 (기445∼기494) 한재영 譯註(2008.12.20.) : 49수
기495∼기496누락
□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9(기497-기583)
이하 (기497∼기524) 한재영 譯註(2009.09.20.) : 27수
기525∼기576누락
이하 (기577∼기583) 김영배 譯註(2009.11.20.) : 6수 99수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 세종한글고전3(기177-기259)其一百七十七
七年을 믈리져 ᄒᆞ야 出家ᄅᆞᆯ 거스니 跋提 말이 긔 아니 웃ᄫᅳ니
七日ᄋᆞᆯ 믈리져 ᄒᆞ야 出家ᄅᆞᆯ 일우니 阿那律 말이 긔 아니 올ᄒᆞ니
7년을 미루고자 하여 출가를 거역하니,
발제의 말이 그 아니 우습습니까?
7일을 미루고자 하여 출가를 이루게 되니,
아나율의 말이 그 아니 옳습니까?
* 이하 (기177∼기250) 김영배 譯註(1993.10.22.) : 73수
* 믈리져:물러나게 하고자. 미루고자.
* 거스니:거스르니.
* 발제(跋提):석존의 4촌 아우. 부처님의 맨 처음 제자가 됨.
* 긔:그것이.
* 웃보니:우습습니까? (웃- 〉 우습-).
* 을니:옳겠습니까?
* 아나율(阿那律, Aniruddha) : 천안제일(天眼第一), 아니루타(阿尼樓陀)라고도 하며 무멸(無滅)의 여의(如意) 등
으로 번역한다. 석존의 종제(從弟:사촌동생)로서 아난(阿難), 난타(難陀)와 더불어 출가하였다.
사위국(舍衛國)을 지나는 길에 어느 과부의 집에 머문 적이 있었는데
과부가 그를 보고 음의(淫意:음란한 생각, 간사한 생각)를 일으킴에
부처님께서 그의 비법[非法:즉 불법(不法)]을 훈계하였으니
이것이 부인동숙계(夫人同宿戒:남에 부인하고 같이 동거는 것을 삼가하는 것)가 정해진 동기라고 한다.
후에 부처님 앞에 앉아 졸다 꾸중을 듣고 자지 않고 수도 정진하다가 눈이 멀었으나
천안통(天眼通:임금의 눈을 높이는 말, 오안(五眼)의 하나로 원근·전후·상하·주야를
환히 꿰뚫어 볼 수 있는 눈) 얻었다고 한다.
* 십대제자(十大弟子)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 중 수행과 지혜가 뛰어난
사리불, 목건련, 가섭, 아나율, 수보리, 부루나, 가전연, 우바리, 나후라, 아난다의 10명의 제자를 이르는 말.
1]사리불(舍利弗, 사리풋다) – 지혜제일(知慧第一)
2]목건련(目揵連, 마하목갈라나 – 신통제일(神通第一)
3]가 섭(摩訶迦葉, 마하카사파) – 두타제일(頭陀第一)
4]아나율(阿那律, 아니룻다) – 천안제일(天眼第一)
5]수보리(須菩提, 수부티) – 해공제일(解空第一)
6]부루나(富樓那, 푸르나 마이트라야니 푸트라) – 설법제일(說法第一)
7]가전연(迦旃延, 마하카트야야나) – 논의제일(論議第一)
8]우바리(優婆離, 우팔리) – 지계제일(持戒第一)
9]라후라(羅睺羅, 라훌라) – 밀행제일(密行第一)
10]아난다(阿難) - 다문제일(多聞第一)
其一百七十八
難陁ᄅᆞᆯ 救호리라 比丘 ᄆᆡᆼᄀᆞᄅᆞ시고 뷘 房ᄋᆞᆯ 딕ᄒᆞ라 ᄒᆞ시니
가시 그리ᄫᅳᆯᄊᆡ 世尊 나신 ᄉᆞᅀᅵ로 녯 지븨 가리라 ᄒᆞ니
난타를 구하려고 비구를 만드시고 빈 방을 지키라고 하시니
아내가 그리우므로 세존께서〈밖에〉나가신 사이에 옛집에 가려고 하니.
* 비구(比丘) : 출가하여 승려가 지켜야 할 250가지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 비구니(比丘尼) : 출가하여 승려가 지켜야 할 348가지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여자
* -호리라:-하려고.
* 시고:만드시고. 「-」.
* 뷘:빈.「뷔-」[空].
* 딕라:지키라. 「딕-」.
* 가시:아내가. 「갓-」.
* 그리:그리우므로. 「그리ㅸ-」.
* 로:사이로.
* 난다(難陀) : 석가모니의 제자. 가비라위국(迦毘羅衛國)의 정반왕(淨飯王)의 아들이며,
모친은 마야 부인의 여동생인 마하파사파제(摩訶波 波提)이다. 석가모니의 이복 동생인 난다는,
석가모니가 성도 후 처음으로 고향으로 갔을 때, 석가모니를 따라 출가하였다.
부처의 32상(相) 중에서 2종을 제외하고 모두 갖추었을 만큼 뛰어난 외모를 지녔었다고 한다.
출가하기 전의 처(妻) 이름이 손다리(孫陀利)였기에 손다라난다라고도 함.
환희(歡喜), 손다라난다(孫陀羅難陀), 염희(艶喜). 불제자(佛弟子).
재가 시절에 소 치는 일을 했기 때문에 목우난다(牧牛難陀)라고도 함. 6세기경에 생존했던 인도의 학승 이름.
유식(唯識) 10대 논사 중의 한 사람. 신훈종자설(新熏種子說), 견상이분설(見相二分說) 등을 주창했다.
其一百七十九
甁읫 믈이 ᄣᅵ며 다돈 이피 열어늘 부러 뷘 길ᄒᆞᆯ ᄎᆞ자 가더니
世尊ᄋᆞᆯ 맞나ᅀᆞᄫᆞ며 즘게 남기 들여늘 구쳐 뵈ᅀᆞᆸ고 조ᄍᆞᄫᅡ 오니
병에 있는 물이 넘치며 닫은 문이 열리거늘 일부러
〈세존이 다니시지 않는〉빈 길을 찾아가더니.
세존을 만나며 큰 나무가 들리거늘 부득이
〈세존을 뵙고〉따라오니.
* -읫:-에, 있는. -의.
* 며:넘치며. 「-」.
* 다돈:닫은.
* 이피:지게문이.
* 열어늘:열리거늘.
* 자:찾아. 「-」.
* 맛나며:만나(오)며.
* 즘게 남기:큰 나무가.
* 들여늘:들리거늘.
* 구쳐:부득이.
* 뵈고:뵈옵고.
* 조:쫓아. 따라.
其一百八十
가ᄉᆡ 樣 무르시고 눈 먼 납 무러시ᄂᆞᆯ 世尊ㅅ 말ᄋᆞᆯ 우ᇫᄫᅵ 너기니
忉利天을 뵈시고 地獄ᄋᆞᆯ 뵈여시ᄂᆞᆯ 世尊ㅅ 말ᄋᆞᆯ 깃비 너기니
〈세존이 난타의〉아내의 모양을 물으시고 눈 먼 원숭이를
〈비교하여〉물으시거늘 〈난타가〉세존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니.
도리천을 보이시고 지옥을 보이시거늘
〈난타가〉세존의 말씀을 기쁘게 여기니.
* 가:아내의.
* 납(猿):원숭이.
* 무러시:물으시거늘.
* 말:말을.
* :우습게. 「-+이」.
* 너기니:여기었습니다.
* 도리천:욕계(欲界) 6천의 제2천. 33천. 수미산 꼭대기에 있다 함.
* 뵈여시:보이시거늘.
* 깃비:기쁘게.
其一百八十一
닐웨 ᄎᆞ디 몯ᄒᆞ야 羅漢果ᄅᆞᆯ 得ᄒᆞ야ᄂᆞᆯ 比丘ᄃᆞᆯ히 讚歎ᄒᆞ니
오ᄂᆞᆳ 날ᄲᅮᆫ 아니라 迦尸國 救ᄒᆞ신ᄃᆞᆯ 比丘ᄃᆞ려 니ᄅᆞ시니
이레가 차지 못하여 나한과를 얻었으므로 비구들이 찬탄하니.
오늘날만이 아니라〈전생에서도〉가시국을 구하신 것을 비구더러 이르시니.
* 디:차지. 「-」[滿].
* 나한과(羅漢果):아라한이 될 수 있는 과보. 아라한은 소승의 교법을 수행하는 성문(聲聞) 4과의 가장 윗자리.
* 야:하거늘.
* 오날:오늘날뿐.
* 가시국(迦尸國) : 기원전 6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까지 인도 북부에 있던 16대국 중의 하나
* 신:하신 것을.
* 려:-더러.
* 니시니:이르시었습니다.
其一百八十二
那乾訶羅國이 毒龍羅刹ᄋᆞᆯ 계워 方攘앳 術이 쇽졀업더니
弗波浮提王이 梵志空神ᄋᆡ 말로 情誠엣 香이 金蓋 ᄃᆞ외니
나건하라국이 독룡과 나찰을 이기지 못하여 물리칠 방법의 재주가 없더니.
불파부제왕이 범지 공신의 말로 정성어린 향내가 금개가 되니.
* 나건하라국:인도 토후국의 하나.
* 나찰(羅刹):몹시 날래고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귀신. 나찰(羅刹)은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악귀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명은 락샤사(राक्षसः, Rakshasa)라 한다.
불교에 따르면 악귀였다가 갱생하여 호법신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 계워:이기지 못하여.
* 방양(方攘):물리칠 방법.
* -앳:-에, 있는. -의.
* 불파부제왕:나건하라국의 왕.
* 범지(梵志):바라문의 생활 가운데 제1기로 스승에게 가서 수학하는 동안의 사람.
* 외니:되니. 되었습니다.
其一百八十三
瑠璃山 우흿 모새 七寶行樹間애 銀堀ㅅ 가온ᄃᆡ 金床이 이렛더니
金床애 迦葉이 아ᇇ고 五百弟子ᄃᆞᆯ히 十二頭陁行ᄋᆞᆯ ᄯᅩ 닷긔ᄒᆞ니
유리산 위의 못가 칠보로 늘어선 나무 사이에, 은굴 가운데 금상이 이루어졌더니
금상에 가섭이 앉고 오백 제자들이 열두 가지 두타행을 또 닦게 하니.
* 【間 라】: 간은 사이다.】
* 우흿:위에 있는. 위의.
* 모새:못에.
* 칠보(七寶) : 일곱 가지의 보배.
무량수경(無量壽經)에는 금, 은, 유리, 파리(玻璃), 마노(瑪瑙), 거거(硨磲), 산호,
법화경에는 금, 은, 마노, 유리, 거거, 진주, 매괴(玫瑰)라 한다.
혹은 전륜성왕(轉輪聖王)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보배. 곧,
윤보(輪寶),상보(象寶),마보(馬寶),여의주보(如意珠寶),여보(女寶),장보(將寶),주장신보(主藏臣寶)를 말함.
* 행수간(行樹間):늘어선 나무 사이.
* 가온:가운데.
* 라:사이다.
* 두타행(頭陀行) : 번뇌의 티끌을 떨어 없애고 의·식·주에 탐착 않으며, 청정하게 불도를 수행하는 것.
* 닷긔:닦게. 「-」.
* 가섭(迦葉):마하가섭(摩訶迦葉). 부처님의 10대 제자의 하나.
석가모니 열반 이후에 불교도들과 제자들을 결집시켜 제1차 결집(오백결집이라고도 함)을 하고
석가모니 사후 혼란이 일어난 불교의 교리를 명확하게 하였다.
석가모니불의 부촉을 받고 인도 보드가야 근처에 있는 계족산(Kukkuṭapādagiri)에 들어갔다고 한다.
마가가섭이 계족산에 들어가자 산이 갈라졌는데, 그가 안에 들어가자 산이 다시 합쳐졌고,
이후로 미륵이 올 때까지 선정에 든 채로 죽지 않고 기다린다고 한다.
이후 중국 선종에서는 마하가섭을 천축국(인도) 28조사 중에서 1대 조사로 보았다.
其一百八十四
百千龍이 서리여 안조ᇙ 거시 ᄃᆞ외야 이벳 블이 七寶床이러니
寶帳蓋幢幡 아래 大目揵連이 안자 瑠璃 ᄀᆞᆮᄒᆞ야 안팟기 비취니
백 천의〈수많은〉용이〈몸을〉서리어 앉을 것이 되고,
입의 불(을 토하니)이 칠보상이 되니.
보배로 된 휘장과 개와 당과 번 아래에 대목건련이 앉으니
〈마치〉유리 같아서 안팎이〈맑게〉비치니.
* 서리여:서리어. 「서리-」[蟠].
* 안:앉을.
* 이벳:입의. 입에 있는.
* -이러니:-이더니. -이었습니다
* 개(盖):불좌(佛座)를 덮는 장식품으로 쇠붙이로 만들어 법회 때 범사의 위를 덮는 도구.
* 당(幢) : 장대끝에 용두(龍頭)모양을 만들고 깃발을달아 늘인, 불,보살의 위신과 공덕을 표시한 장엄구(莊嚴具).
* 번(幡) : 불·보살의 위덕을 표시하는 장엄 도구인 깃발.
* 안팟기:안팎이.
* 비취니:비치니. 비치었습니다.
* 대목건련(大目犍連) :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 한 명. 한역 명칭은 '목건련(目犍連)'이다.
더 줄여서 ‘목련존자’라 하기도 한다. 같이 10대 제자의 필두였던 사리뿟따(사리불)와 죽마고우로,
라자가하의 북쪽에 위치한 코리타 마을의 브라만 가문 출신이다. 16세에 사리뿟따와 함께 축제를 구경하다
문득 '화려한 축제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끝나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리풋다도 이에 동의하여 산자야라는 수행자의 교단(육사외도 참조)에 들어가 수행을 시작했다.
그러다 후에 '아사지'라는 비구를 통해 석가모니의 얘기를 듣고 부처님을 배알하니,
부처님은 단번에 그들을 반기며 먼저 제자가 된 깟사빠(가섭)보다도 중하게 대우하였다.
10대제자 중에서 '신통제일'로 불릴 정도로, 신통력과 일부러 거리를 둘 정도였던 불교 교단에서
유독 신통력으로 유명했다. 과거 데바닷타가 일부 비구들을 데리고 교단을 이탈할 적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신통력을 발휘해 사리풋다의 설득을 도왔다거나, 엄지발가락을 움직여 천상의 궁전을 흔들었다는등 설화가 있다.
그 외에 효성이 지극하여 지옥에 떨어진 모친을 구했다는 설화도 있다.
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여러편 만들어졌다. 관련된 내용은 백중 참고.
그러나 석가모니는 목갈라나에게 신통력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목갈라나는 그러한 신통력 때문에 불교 교단을 견제하던 다른 수행자나 교단의 시기를 한몸에 받았고,
반대파들의 집요한 추격에 쫓기다[5] 결국 붙잡혀 집단 린치를 당하였고 얼마 후 세상을 떠났다.
잠시 뒤에 사리풋다도 입멸하니 석가모니는 두 제자의 죽음을 매우 아쉬워하였다.
불경의 해석에 따르면 목갈라나는 과거 전생에서 부모를 죽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죄업으로 지옥에 떨어져 몇 겁이나 고통을 받다가 겨우 사람으로 환생했는데,
지옥에서 벌을 받았던 영향으로 피부색이 좀 검었다고 한다.
그래서 남방불교 쪽에서는 목갈라나의 피부를 검게, 또는 검푸르스름하게 묘사하곤 한다.
석가모니의 말에 따르면 목갈라나가 이미 아라한이 되고도
적대자들에게 살해된 것 또한 전생에 부모를 죽인 악업으로 인한 과보였다고...
其一百八十五
雪山白玉堀애 舍利弗이 아ᇇ고 五百 沙彌 七寶堀애 안ᄌᆞ니
舍利弗金色身이 金色放光ᄒᆞ고 法을 닐어 沙彌ᄅᆞᆯ 들이니
설산 백옥굴에 사리불이 앉고 오백 사미는 칠보굴에 앉으니.
사리불의 금빛 몸이 금빛을 내고 불법을 일러 사미들에게 듣게 하니.
* 안니:앉으니. 앉았습니다.
* 닐어:일러. 「니르-」.
* 들이니:들리니, 듣게 하였습니다.
* 사리불(舍利弗) : 마갈타국 왕사성 북쪽의 나라촌에서 바라문의 가문에서 태어났다.
당시 갠지스 강 중류지방에는 사문들의 탁월한 지도자 6명이 잇달아 출현했다.
이들을 ‘6사외도’라고 불렀으며, 사리불은 6사외도 중의 한 사람인 산자야의 제자였다.
사리불은 아사지라는 석가모니의 제자가 탁발하며 지나가는 것을 보고
탁발이 끝나길 기다려 그에게 질문을 했다고 한다.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하는 그의 말에 감복하여
친구 목건련과 산자야의 제자 250명을 이끌고 석가모니에게 귀의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인도에서 석가모니의 명성이 높아지고, 그의 설법에 귀를 기울여
가르침을 받고자 귀의하는 자가 늘어났다고 전한다.
주로 교화활동에 종사했으며, 석가모니의 실질적인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석가모니보다 먼저 입적했다.
* 사미(沙彌) : 사미는 불교 교단에 처음 입문하여 사미십계를 받았지만
아직 정식 승려가 받는 구족계는 받지 못하고 수행하는 남성 출가자이다.
남자가 출가를 해서 6개월~1년 동안 행자 생활을 한다.
행자는 승려가 될 결심을 다짐한 뒤, 은사를 정하고 사미계를 받아 사미가 된다.
비구가 되기 전까지 사미는 사미십계를 지키고 불교의 수행과 의식에 필요한 일을 익힌다.
그리고 참선 또는 염불, 불교의 기초 입문서인 ≪초발심자경문≫을 익힌다.
사미십계란 사미가 지켜야 할 유년 수도승들이 범하기 쉬운 기초 계율 열 가지를 가리킨다.
其一百八十六
蓮ㅅ고지 黃金臺오 우희 金蓋러니 五百 比丘를 迦旃延이 ᄃᆞ리니
臺上애 모다 안자 몸애 믈이 나ᄃᆡ 花間애 흘러 ᄯᅡ히 아니 저즈니
연꽃이 황금으로 된 받침이 되고 그 위에는 금개이더니
오백 비구를 가전연이 데리고 가니.
받침 위에 모여 앉아 몸에서 물이 나되 꽃 사이에 흘러도
땅이 젖지 아니하니.
* 고지:꽃이.
* -오:-이고.
* 리니:데리니. 데리었습니다.
* 믈이 나:물이 나되.
* 히:땅이.
* 아니 저즈니:젖지 아니하였습니다.
* 가전연(迦旃延):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
가다연나(大迦多衍那), 가저야야나(迦底耶夜那), 대가다연나, 대가전연,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 호미(好眉), 문식(文飾), 선승(扇繩). 가전(迦旃). 남인도의 바라문 출신.
갓 태어난 석가모니의 미래를예언했던 아사타(阿私陀) 선인의 제자였는데, 스승의유언에따라 부처님께 귀의했다.
부처님의 교화 영역에서 벗어나 있는 아반티 국의 수도 웃자이니를 중심으로
그 주변의 서쪽 지방에서도 전도 활동을 했다. 부처님과 사리불과 목건련이 입멸한 후에는
교단의 지도자가 되어 교화에 활약했다. 부처님의 설법을 잘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교의를 이해하고 논하는 데 가장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하여 논의제일(論議第一)이라고 불렸다.
其一百八十七
이 네 弟子ᄃᆞᆯ히 五百 比丘옴 ᄃᆞ려 이리 안자 ᄂᆞ라가니
千二百五十弟子ㅣ ᄯᅩ 神力을 내여 鴈王ᄀᆞ티 ᄂᆞ라가니
이 네 제자들이 비구를 오백〈명〉씩 데리고 이렇게 앉아서 날아가니.
천이백오십〈명〉의 제자가 또 신통력을 내어〈마치〉기러기 같이 날아가니.
* 옴:-씩.
* 려:데리고.
* 라가니:날아갔습니다.
* 안왕(鴈王):기러기.
* 티:-같이.
其一百八十八
弟子ᄃᆞᆯ 보내시고 衣鉢ᄋᆞᆯ 디니샤 阿難이ᄅᆞᆯ 더브러 가시니
諸天ᄃᆞᆯ 조ᄍᆞᆸ거늘 光明을 너피샤 諸佛이 ᄒᆞᆫᄢᅴ 가시니
〈세존이〉제자들을 보내시고 옷과 바리를 지니시어 아난이를 데리고 가니.
여러 하늘부처들이 따르거늘 광명을 넓히시어 모든 부처들이 함께 가니.
* 의발(衣鉢):옷과 바리.
* 디니샤:지니시어.
* 아난(阿難):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인 *아난다의 줄임말.
* 아난다(阿難陀) : 석가모니의 *십대제자 중의 한 사람.
출가한 이래로 20여 년 동안 줄곧 부처님 곁에서 시봉하였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을 들었다고 하여 '다문(多聞) 제일'이라 한다.
부처님이 열반에 든 후에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으나, *마하가섭의 훈계를 듣고서야 비로소
아라한과를 얻었다고 한다. 경희(慶喜), 무염(無染), 환선(歡善). 아난(阿難).
其一百八十九
열여슷 毒龍이 모딘 性을 펴아 몸애 블 나고 무뤼ᄅᆞᆯ 비ᄒᆞ니
다ᄉᆞᆺ 羅刹女ㅣ 골 업슨 즈ᇫ을 지ᅀᅡ 눈에 블 나아 번게 ᄀᆞᆮᄒᆞ니
열여섯 마리 독룡이 모진 성을 내어 몸에서 불을 내고 우박을 뿌리니.
다섯 나찰녀가 상스러운 모양을 지어 눈에서 불을 내어〈마치〉번개와 같으니.
* 여슷:여섯.
* 모딘:모진.
* 펴아:펴서.
* 비니:뿌리니. 뿌렸습니다.
* 골업슨:상스러운.
* 을:짓을.
* 지:지어.
* 번게:번개.
* 나찰녀(羅刹女):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귀녀(鬼女). 8부중(部衆)의 하나인 나찰의 여성형.
나찰이 추악한 외모를 지닌 데 대하여 나찰녀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다고 함. 나찰사(羅刹私), 귀녀(鬼女).
其一百九十
金剛神 金剛杵에 블이 나거늘 毒龍이 두리여터니
世尊ㅅ 그르메예 甘露ᄅᆞᆯ ᄲᅳ리어늘 毒龍이 사라나ᅀᆞᄫᆞ니
금강신의 금강저에서 불이 나거늘 독룡이 두려워하니.
세존의 그림자에 감로를 뿌리거늘 독룡이 살아나니.
* 금강신(金剛神):금강석처럼 견고하여 파괴할 수 없는 영원한 부처님의 본체. 법신.
* 금강저(金剛杵):스님들이 수법(修法)할 때 쓰는 도구의 하나.
* 블이:불이.
* 두리여터니:두려워하였습니다.
* 세존(世尊): 석가모니를 부르는 열 가지 호칭 중 하나.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이라는 뜻. 바가바(婆伽婆).
* 그르메예:그림자에.
* 감로(甘露):천신들의 음료. 불타의 교범.
* 리어늘:뿌리거늘.
* 사라나니:살아났습니다.
其一百九十一
滿虛空 金剛神이 各各 金剛杵ㅣ어니 모딘ᄃᆞᆯ 아니 저ᄊᆞᄫᆞ리
滿虛空 世尊이 各各 放光이어시니 모딘ᄃᆞᆯ 아니 깃ᄉᆞᄫᆞ리
허공에 가득한 금강신이 각각 금강저를 가졌으니
〈독룡이〉모진들 두려워하지 않으리.
허공에 가득한 세존이 각각 빛을 내시니
〈독룡이〉모진들 기뻐하지 아니하리.
【滿虛空 虛空애 씨라주004) 】:【만허공은 허공에 가득한 것이다.】
* -ㅣ어니:-이거니.
* 모딘:모진들
* 아니 저리: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 아니 깃리:기뻐하지 아니하겠습니까?
* 씨라:가득한 것이다.
* 금강신(金剛神) : 호법 신장의 이름. ⇒ 집금강신(執金剛神).
* 집금강(執金剛) : 손에 금강장(金剛杖)이나 금강저(金剛杵) 등의 무기를 들고 있는 역사(力士)의 이름.
부처와 천신을 호위하는 호법 신장의 일종. 벌절라다라(伐折羅陀羅), 집금강신(執金剛神), 금강야차(金剛夜叉),
집금강야차(執金剛夜叉), 금강수(金剛手), 금강역사(金剛力士).
* 금강저(金剛杵) : 금, 은, 동, 철, 나무 등으로 만들어진 법구(法具)의 일종.
뾰족한 날을 가지고 있으며, 날의 수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다.
날이 하나이면 독고저(獨 杵), 셋이면 3고저, 다섯이면 5고저 등으로 불린다.
독고저는 법계(法界)를, 3고저는 3밀(密), 3신(身)을, 5고저는 5지(智), 5불(佛) 등을 상징한다.
벌절라(伐折羅), 금강장(金剛杖). 금강(金剛).
①고대 인도에서 쓰였던 무기의 일종. 인도 신화에서 인드라(Indra) 신은 뇌전(雷電) 즉 천둥과 번개의 신이다.
천둥과 번개는 곧 인드라 신의 무기로서 형상화되기도 하는데, 그와 같이 형상화된 결과물이 바로 금강저이다.
따라서 금강저는 인드라 신이 휘두르는 벽력(霹靂)과 같은 무기를 가리킨다.
천둥과 번개, 그 강력함과 예리함은 곧 지고의 신 인드라의 상징이었고,
그 신이 지니고 있다고 상정된 금강저 또한 대적할 바 없는 최상의 무기였던 것이다.
인도인들은 인드라 신이 금강저를 휘둘러서 온갖 사악한 무리들을 제거한다고 믿었다.
그러한 신화에 근거하여 인도인들이 고안한 무기가 금강저이다.
불교에서는 상징적인 법구의 하나로 쓰이며, 번뇌를 깨뜨려서 보리심(菩提心)을 성취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밀교에서는 세세 생생 누적된 악업과 중생심에서 비롯된 온갖 번뇌 망상에 대적하기 위해서
반드시 지녀야 하는 법구이다.
其一百九十二
龍王이 두리ᅀᆞᄫᅡ 七寶平床座 노ᄊᆞᆸ고 부텨하 救ᄒᆞ쇼셔 ᄒᆞ니
國王이 恭敬ᄒᆞᅀᆞᄫᅡ 白첨氎眞珠網 펴ᅀᆞᆸ고 부텨하 드르쇼셔 ᄒᆞ니
용왕이〈세존을〉두려워하여 칠보 평상을 놓고,
부처님이시여 구하여 주소서〈라고〉하니.
국왕이〈세존을〉공경하여 백첩과 진주 그물을 펴고
부처님이시여, 들어오소서〈라고〉하니.
* 용왕(龍王) : 천룡 8부중의 하나. 수많은 용들 중에서 가장 우두머리 용이라는 뜻.
* 두리:두려워하여.
* 칠보(七寶):금·은·유리·파려·자거·적주·마노 등 7종의 보옥.
* 노고:놓고.
* 부텨하:부처님이시어.
* :-하여.
* 백첩(白氎):흰 빛의 가는 모직.
* 진주망(眞珠網):진주 그물.
* 펴고:펴고.
* 드르쇼셔:들어오소서.
其一百九十三
발ᄋᆞᆯ 드르시니 五色光明이 나샤 고지 프고 菩薩이 나시니
ᄇᆞᆯᄒᆞᆯ 드르시니 보ᄇᆡ옛 고지드라 金翅 ᄃᆞ외야 龍ᄋᆞᆯ 저킈ᄒᆞ니
〈세존이〉발을 드시니 오색 광명이 나서 꽃이 피고
〈그 꽃에서〉보살이 나시니.
〈세존이〉팔을 드시니 보배의 꽃이 떨어져
금시조가 되어 용을 두렵게 하니.
* 드르시니:들으시니.
* 고지 프고:꽃이 피고.
* 보살(菩薩):성불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
* :팔을
* 보옛:보배의.
* 드라:들어.
* 금시(金翅):금시조(金翅鳥)가루다의 번역. ⇒ 가루라(迦樓羅). 용을 잡아 먹는다는 조류의 괴수.
* 저킈니:두려워하게 하였습니다.
* 가루라(迦樓羅) : 가루다의 음역. 迦婁羅, 伽樓羅라고도 함.
거대한 새의 형상이며, 두 날개를 펴면 길이가 300여만리에 달하고,
거처는 4천하(天下)의 대수(大樹)이며, 용(龍)을 먹이로 한다고 함. 대승 불교에서는 8部衆의 하나로 꼽는다.
밀교에서는 대범천(大梵天), 대자재천(大自在天)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가루라의 모습으로 화현한다고 하며,
또는 문수 보살의 화신이라고도 한다. 태장계 만다라의 외금강원에 자리한다.
가류라(迦留羅), 게로다(揭路茶), 가루다(迦 茶), 금시조(金翅鳥), 묘시조(妙翅鳥), 식토비고성(食吐悲苦聲).
* 보살(菩薩) : ①보리살타(菩提薩陀) 곧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總稱)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일반적으로 대승교(大乘敎)에 귀의(歸依)한 이를 말합니다.
보살(菩薩)이라 함은 성불(成佛)하려는 큰마음을 내어 불도(佛道)에 들어오고
사홍서원(四弘誓願)을 내어 육바라밀을 수행(修行)하며 위로는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삼아승지 100겁 동안 자리(自利)이타(利他)의 행(行)을 닦으며
보살 수행계위인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回向), 십지(十地), 등각(等覺)인
오십일위 수행계위를 지나 드디어 불과(佛果)를 증득하는 이를 말합니다.
다만 지장보살과 같이 중생제도를 위하여 영영 성불하지 않는 보살도 있으니 이를 대비천데(大悲闡提)라고 한다.
소승에서는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최상의 증과(證果)로 삼고
부처님은 오직 석가모니불과 미래에 성불(成佛)할 미륵존여래불뿐이라고 하므로
보살은 석가여래불이 성불하기 전의 호명보살과 앞으로 성불할 미륵보살밖에는 없다고 하지만
대승에서는 성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석가여래불 한 부처님만이 아니고 한없는 부처님을 말하고
또 재가(在家) 출가(出家)를 막론하고 대승법(大乘法)을 수행하는 이는 모두 보살이라 합니다.
구역(舊譯)에서는 대도심중생(大道心衆生), 도중생(道衆生)이라 하고
신역(新譯)에서는 대각유정(大覺有情), 각유정(覺有情)이라 하는데
이는 도(道)의 대심(大心)을 구하는 이이므로 도심중생(道心衆生)이라 하며
도(道)를 구하며 대각(大覺)을 구한 이이므로 도중생(道衆生)이라 하여 대각유정(大覺有情)이라 합니다.
살타(薩陀)는 용맹의 뜻인바 용맹하게 보리(菩提)를 구하므로 보리살타라고 합니다.
또한 번역하여 개사(開士) 시사(始士) 고사(高士) 정사(正士) 대사(大士) 등은 의역이며
총명하여 불과(佛果)를 구하는 대승인이란 뜻입니다.
②菩薩은 산스크리트어인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소리나는대로 옮긴 보리살타(菩提薩陀)의 준말이다.
보디(bodhi)는 깨달음을, 사트바(sattva)는 살아 있는 존재(有情), 즉 중생을 뜻한다.
따라서 보살은‘깨달음을 구하는 중생’이란 의미를 갖는다.
보살은 흔히‘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한다(下化衆生)’고 한다.
이 말은 먼저 깨달은 다음 중생을 교화한다는 뜻이라기보다는
깨달음을 구하는 그 자체가 중생 교화이며, 중생교화가 곧 깨달음을 구하는 일이라는 의미이다.
보살은 관음, 문수, 보현, 대세지보살처럼 매우 다양하다.
또 보리심을 일으켜 보살도를 실천하려고 믿고 발원한 이도 모두 보살이라고 한다. 범부보살이다.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음성을 듣고 고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고 관세음(觀世音)이라 한다.
모든 현상을 두루 관찰하듯이 중생의 구제도 자재하므로 관자재(觀自在)라고도 하며,
모든 소리를 두루 들으므로 원통대사(圓通大士)라고도 한다.
대세지보살은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힘이 크다고 해서 대세지(大勢至)라고 한다.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을 보좌하는 협시보살이다.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지혜를, 보현보살은 부처님의 자비를 상징한다.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약사여래를 좌우에서 협시하는 보살로 태양과 달을 상징한다.
지장보살은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성불하지 않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 보살이다.
其一百九十四
七寶金臺예 七寶蓮花ㅣ 일어늘 현맛 부톄 加趺坐ㅣ어시뇨
瑠璃崛ㅅ 가온ᄃᆡ 瑠璃座ㅣ 나거늘 현맛 比丘ㅣ 火光三昧어뇨
칠보 금대에 칠보 연꽃이 피거늘 얼마나
〈많은〉부처가 가부좌를 하셨느냐?
유리굴 가운데 유리좌가 나거늘 얼마나
〈많은〉비구가 화광삼매에 들어갔느냐?
* 일어늘:되거늘. 이루어지거늘.
* 현맛:얼마의. 얼마나.
* 가부좌(加趺坐):결가부좌.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법.
* -ㅣ어시뇨:이시었느냐?
* 가온:가운데.
* 화광삼매(火光三昧):화광정. 불을 내는 선정(禪定).
화삼매 (火三昧) 또는 (火光定)이라고도 말하며, 몸에서 불을 내는 선정 (禪定).
아난은 허공에 올라가 화광정 (火光定)에 들어가 몸에서 불을 일으켜 적멸 (寂滅)에 들어갔다고 함.
* 결가부좌(結跏趺坐) : 좌법(坐法)의 하나. 석가모니의 좌법에서 유래됨.
양다리를 교차시켜서 앉되, 왼쪽발을 오른쪽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오른쪽 발을 왼쪽 허벅다리에 올려놓는다.
여러 가지 좌법 중에서 결가부좌가 가장 안온하여 피로하지 않다고 함.
전가좌(全跏坐), 본가좌(本跏坐), 불좌(佛坐), 여래좌(如來坐). 결가(結跏).
其一百九十五
國王이 變化 보ᅀᆞᄫᅡ 됴ᄒᆞᆫ ᄆᆞᅀᆞᆷ 내니 臣下도 ᄯᅩ 내니ᅌᅵ다
龍王이 金剛杵 저허 모딘 ᄆᆞᅀᆞᆷ 고티니 羅刹도 ᄯᅩ 고티니ᅌᅵ다
국왕이 〈세존의〉 변화를 보고 좋은 마음을 내니
신하들도 또 〈좋은 마음을〉 내니.
용왕이 금강저를 두려워하여 모진 마음을 고치니
나찰도 또 〈모진 마음을〉 고치니.
* 보:보아.
* 됴:좋은.
* 내니다:내었습니다.
* 저허:두려워하여.
* 고티니:고치니.
* 고티니다:고치었습니다.
* 나찰(羅刹) : 라크샤사의 음역. 8부중(部衆)의 하나.
사람의 혈육(血肉)을 먹는 나찰은 악귀(惡鬼)의 통칭으로 쓰여지기도 함.
4천왕중에서 북방 비사문천의 권속이다. 나찰사(羅刹娑),낙찰사(落刹娑),가외(可畏),포악(暴惡),호자(護者).
月印千江之曲上其一百九十六
뷘바리 供養이러니 부톄 神力 내샤 無量衆을 래 겻그니
天食 먹니 念佛 三昧예 드라 諸佛ㅅ 말 다 듣니
빈 바리의 공양이더니 부처님이 신통력을 내시어
수없이 많은 대중을 충분히 겪으니.
하늘나라 음식을 먹으니 염불삼매에 들어
여러 부처님의 말을 다 들으니.
* 뷘:빈.
* 공양(供養):음식·옷 따위를 삼보·부모·스승·죽은이 등에게 올리는 것. 스님이 음식을 먹는 일.
* 이러니:-이더니.
* 무량중(無量衆):수없이 많은 대중.
* 래:자라게. 충분히.
* 겻그니:겪으니.
* 먹니:먹으니.
* 염불삼매(念佛三昧):일심으로 부처님의 상호장엄을 관하고
그 관이 성숙하여 법계에 두루한 이법신(理法身)의 실상을 관하는데 이르는 삼매.
* 듣니:들었습니다.
* 공양(供養)
선남자여, 모든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가장 으뜸이 되나니 이른바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이며,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이며, 중생을 섭수하는 공양이며, 중생의 고를 대신 받는 고양이며,
선근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이며, 보살업을 버리지 않는 공양이며,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공양이니라.
선남자여, 앞에 말한 많은 공양으로 얻는 공덕을 일념 동안 닦는 법공양의 공덕에 비한다면
백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천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백천구지 나유타분과 가라분과 산분과 수분과 비유분과 우파니사타분의 일도 또한 되지 못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모든 부처님께서는 법을 존중히 하시는 까닭이며,
말씀대로 행하면 많은 부처님이 출생하시는 까닭이며,
또한 보살들이 법공양을 행하면 곧 여래께 공양하기를 성취하나니, 이러한 수행이 참된 공양이 되는 까닭이니라.
이 넓고 크고 가장 수승한 공양을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와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공양도 다함이 없어, 생각 생각 상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화엄경』「보현행원품」공양분 중에서
1. 공양이란 공양은 공급(供給)한다, 공시(供施)한다, 자양(資養)한다는 말이다.
공경(恭敬)하는 마음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음식이나 약 혹은 필요한 일용품 등을 불보살님 전이나
부모님, 스승, 어르신 내지 영가 등에게 공급하여 스스로 복(福)을 자양하는 것이 바로 공양의 참다운 뜻이다.
부처님의 10가지 명호 가운데 응공(應供)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응수공양(應受供養), 즉‘능히 공양을 받을 만 한 자’의 줄인 말로
부처님은 마땅히 공양을 받을 만한 분이라는 뜻이다.
2. 육법공양(六法供養) 신라시대부터 부처님 전에 바치는 6가지 공양이 있었다. 이것을 가리켜
6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하는데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米) 등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이중 차공양은 전통다도(茶道)로 발전되었고 꽃 공양은‘불교꽃꽂이’라는 하나의 문화로 계승 발전되었다.
먼저 향(香)은 해탈향(解脫香)을 말한다. 즉 계(戒)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지계(持戒)의 향,
참된 마음의 안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선정(禪定)의 향,
내 마음 내면의 참된 지혜(智慧)를 성취하고자 하는 지혜의 향 등,
계정혜(戒定慧)의 향(香)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서 궁극적 해탈(解脫)을 성취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것이다. 향은 신라시대 때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
중국 양나라의 왕은 사신으로 하여금 의복과 향을 신라에 보내 왔는데
신라의 임금과 신하는 그 향의 이름과 용도를 몰라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가서
당시의 상인이었던 모례(毛禮)장자의 집에 머물고 계시는 묵호자 스님께 여쭙게 되었다.
묵호자 스님께서는 말씀하시길,
‘이것은 향이라고 하는 것인데 불에 태우면 향기가 좋으므로 신성(神聖)에게 정성 드릴 때에 쓰이는 것입니다.
신성은 불, 법, 승(佛法僧) 삼보(三寶)보다 더 한 것이 없으니,
이 향을 사르면서 기원하면 반드시 영묘한 증험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때마침 대왕의 딸인 공주가 병이 위중하였기에 사람을 시켜 묵호자 스님을 모셔가서 그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니
공주의 병이 곧 나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처음 향이 들어온 유래이다.
등(燈)이란 반야등(般若燈)을 의미한다. 등(燈)공양은 깨달음의 광명(光明)을 의미한다.
미혹(迷惑)의 어둠 속에 지혜(智慧)의 광명을 비추어
중생을 정법(正法)의 세계로 인도하는 등대이자 안내자가 바로 등이요, 촛불인 것이다.
또한 등(燈)공양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밝히는 등불이 다른 이웃에게 나뉘어져도 불빛이 감소되지 않듯이
부처님의 자비광명 또한 다함이 없는 것이다. 꽃이란 만행화(萬行華)를 의미한다.
만행(萬行)이란 자비(慈悲)를 기반으로 한 만 가지의 행을 의미한다.
우리 불교인들은 불교의 이념인 자비의 실천을 위해 무수한 선행(善行)을 행하며
그 선행이 꽃 피워 만행의 꽃, 만행화를 피워낸다.
불교인의 발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워지기를 다짐하는 가운데 우리는 만행의 꽃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이다.
과일은 보리과(菩提果)를 의미한다. 만행의 꽃, 자비의 꽃이 무르익으면 그곳에서는 자비의 열매가 생겨난다.
자비의 열매는 보리, 즉 깨달음이며 그 깨달음의 과일이야말로 불교인이 피워내야 할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과일공양은 또한 부처님의 무량공덕(功德)을 한껏 받으려는 발원(發願)과 동시에
다른 이웃을 위해 공덕을 베풀어 구제하고자하는 서원(誓願)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일이 자신의 살을 주고서 새싹을 널리 퍼지게 하듯이
깨달음의 결과도 회향하는 거룩한 마음가짐에서 더 넓은 세계로 파도칠 수 있는 것이다.
차(茶)는 감로다(甘露茶)를 의미한다.
차(茶)공양은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불사(不死)의 약(藥)인 감로수(甘露水)를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것과 같다.
청정한 감로수는 삼독심(三毒心)에 의한 중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더할 나위 없는 공양이다.
때문에 부처님 전에 청정한 차를 공양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삼독의 갈증을 시원하게 적셔달라는 간절한 발원이자
나 자신의 삼독심을 버려 청정하게 살고자 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이다.
미(米)는 선열미(禪悅米)를 말한다. 음식공양(쌀 공양)은 법열(法悅)로 가득한 기쁜 마음을 의미한다.
법열은 산란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속에서 지혜(智慧)를 체득해 가는 기쁨을 말한다.
사바세계 중생이 음식을 통하여 몸을 지탱한다면 극락세계 중생은 법열(法悅)을 즐기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가 부처님 전에 쌀을 공양할 때에는
내 스스로가 일념으로 부처님의 마음자리인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
환희의 기쁨을 누리고자 발원하는 마음에서 공양을 올려야 하는 것이다.
농부가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지을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처럼
삼보(三寶)의 복전(福田)에 씨 뿌리는 우리 불자들은 지극히 정성스러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으로 향하는 정진(精進)이며 보살도(菩薩道)의 실천이다.
공양의 종류에는 2종 공양, 4사 공양, 10종 공양 등으로 나눠진다.
2종 공양이란 재(財)공양과 법(法)공양을 말한다.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卷一에서는 법(法)과 재(財)의 二공양을 말하고 있다.
대일경공양법소(大日經供養法疏)에서는 이(理), 사(事)의 2종 공양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事)공양이라고도 하는 재공양은 물질(향, 꽃, 등, 음식물 등)로 공양하는 것이고
이(理)공양으로 불리는 법공양이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는 것이다.
4사공양은 네가지의 공양물-(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十三) 즉, 음식, 의복, 의약, 침구를 뜻한다.
10종 공양은 법화경(法華經) 법사품(法師品)에서 나오고 있다.
꽃(華), 향(香), 영락(榮樂), 말향(末香), 도향(塗香), 소향(燒香), 당번(幢幡), 증개(繒蓋),
의복(衣服), 기락(伎樂)의 열 가지의 공양 물로 설명하고 있다.
* 염불(念佛)
가장 대표적인 불도 수행법의 하나. 네 가지로 분류된다.
1. 경(經)염불로서 불교경전을 읽으면서 부처를 생각하는 것이며, 불교수행에서 가장기본이 되는 행법의 하나이다.
2. 관념(觀念) 염불로서 부처를 마음 속에 떠올려 생각하는 것이며,
대표적인 예로서 아미타불이나 관세음 보살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것이다.
3. 구칭(口稱) 염불로서 부처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는 것이다.
4. 관상(觀像) 염불로서 불보살의 상을 관찰함으로써 번뇌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염불 방법들 가운데서 좁은 의미로는 구칭 염불만을 가리켜 염불한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석가모니 당시 초기 불교 교단에서 이루어졌던 귀경(歸敬)이나 예배(禮拜), 찬탄(讚嘆)에서 염불이 비롯되었으며,
후대에는 염불, 염법(念法), 염승(念僧) 등을 모두 포괄하게 되었다.
* 삼매(三昧)
사마디의 음역. 들뜨거나 가라앉은 마음을 모두 떠나 평온한 마음을 견지하는 것.
산란됨이 없이 집중된 마음의 상태를 뜻함.
불교에서 수행을 통해 얻고자 하는 지혜는 흩어짐이 없이 편안하고 고요한 마음의 상태에서 비롯되므로,
삼매의 상태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선원(禪院)에서 스님들이 좌선(坐禪)하거나 선정(禪定) 수행을 닦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삼매를 통해서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이다.
삼마지(三摩地), 삼마제(三摩提), 등지(等持), 정(定), 정수(正受), 정심행처(正心行處).
其一百九十七
國王 오쇼셔 龍王 겨쇼셔 이 두 말 어늘 從시려뇨
龍그 이쇼리라 王ㅅ 그 가리라 이 두 고대 어듸 겨시려뇨
국왕은 오소서. 용왕은 계십시오.
〈하는〉이 두 말 중 어느 것을 따르시려나?
용〈왕〉에게는 있으리라. 왕에게는 가리라.
이 두 곳〈중〉어디에 계시려나?
* 오쇼셔:오소서.
* 겨쇼셔:계시소서.
* 어늘:어느 것을. 「어느+ㄹ」.
* -그:-에게는.
* 이쇼리라:있으리라.
* -ㅅ 그:-께는
* 고대:곳에.
其一百九十八
諸天의 말 우샤 이베 放光시니 無數 諸佛이 菩薩 리시니
龍 堀애 안샤주 王城에 드르시니 無數 諸國에 如來 說法 더시니
제천의 말을 웃으시어 입에서 방광하시니,
무수한 여러 부처님이 보살을 데리시니.
용의 굴에 앉으신 채 왕성에 들어가시니
무수한 여러 나라에서 여래께서 설법하시더니.
* 우샤:웃으시어.
* 리시니:데리시었습니다.
* -:-의.
* 안샤:앉으시어.
* 여래(如來):석가모니를 부르는 열 가지 호칭 중 하나.
완전한 인격을 갖춘 사람. 본래 의미는 진리에 따라 그와 같이 온 이라는 뜻이다.
* 설법(說法):설교. 교법을 말하여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
* -더시니:-시더니. -시었습니다.
* 석가모니(釋迦牟尼)
이름은 성이 가우타마(고타마), 이름이 싯다르타.
호칭 석가모니는 '샤캬무니'를 음역한 것으로 '샤캬족의 성자'라는 뜻이다.
또한 '깨달은 자'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부처(佛陀, 불타=붓다), 가우타마 붓다(Gautama Buddha)라고도 칭한다.
다른 호칭으로는 세존(世尊), 석존(釋尊), 불(佛), 여래(如來) 등의 10가지가 있다.
실제로는 10가지보다 더 많아졌지만, 대승불교에서는 하여간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서 10가지라고 일컫는다.
이를 여래십호(如來十號)라고 부르는데, 다음과 같다.
1) 여래(如來) : 석가모니여래의 준말,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
2) 응공(應供) : 깨달음을 얻었기에 마땅히 공양을 받아야 될 분
3) 정변지(正遍知) : 등정각자와 같은 말로, 우주 만물의 모든 이치를 완전하고 바르게 깨달은 분
4) 명행족(明行足) : 깨달음의 지혜와 그 실천을 함께 갖추신 분
5) 선서(善逝) : 고통스런 생사윤회의 강을 건너가신 분
6) 세간해(世間解)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완전하게 이해하신 분
7) 무상사(無上士) : 그 어떤 것보다 위에 계시는 분[25]
8) 조어장부(調御丈夫) :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분
9) 천인사(天人師) : 하늘의 신과 인간 중생의 스승
10) 불세존(佛世尊) : 깨달음으로 중생의 존경을 한몸에 받는 분
其一百九十九
十八變 뵈시고 그르멜 비취샤 모딘 들 고티라 시니
諸天이 모다 와 그르멜 供養 됴 法을 듣니
18변을 보이시고 그림자를 비추셔 모진 뜻을 고치라 하시니.
제천이 모여 와서 그림자를 공양하여 좋은 법을 또 들으니.
* 십팔변(十八變):불·보살이 나타내는 열여덟 가지 신변불사의(神變不思議).
* 뵈시고:보이시고.
* 그르멜:그림자를.
* 들:뜻을.
* 고티라:고치라.
* -:-하와. -하여.
* 듣니:듣자오니. 들었습니다.
其二百
極樂世界예 阿彌陀 功德을 世尊이 니시니
祇桓精舍애 大衆이 모댓거늘 舍利弗이 듣니
극락세계에〈계신〉아미타불의 공덕을 세존이 이르시니.
기환정사에 대중이 모였거늘 사리불이〈세존 말씀을〉들으니.
*【祇 祇陀ㅣ오 桓 수프리니 祇陀樹ㅣ라 호미 가지라】:【기는 기타이고, 환은 숲이니, 기타수라고 함과 한가지다.】
* 극락세계極樂世界: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극락정토의 세계.
* 아미타불阿彌陀:무량수불.
* 기환정사祇桓精舍:기원정사. 수달장자가 부처님께 기증한 절.
* 모댓거늘:모였거늘.
* 듣니:듣자오니. 들었습니다.
* 수프리니:숲이니.
* 호미:홈과.
* 극락(極樂)
불교의 이상향. 수카바티는 지극히 즐겁고 안락하다는 뜻을 지닌다.
오직 기쁨만이 넘치고 고통은 전혀 없는 땅이 극락이다. 극락은 곳곳에 연꽃이 가득 피어 있고,
극락조가 노래하며, 모든 번뇌와 고통은 그림자조차 없는 빛의 세계이다.
극락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바 세계에서 서쪽으로 십만억 불토(佛土)를 지난 곳에 있는 청정한 세계로서,
일찍이 아미타불의 전신이었던 법장(法藏) 비구의 염원이 그대로 실현된 곳이다.
경전에서는 공덕 수행을 통해서 극락 왕생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예컨대 서방 극락 정토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염송하면 임종하는 자리에
아미타불이 마중 나와서 극락까지 데려다 주리라는 희원(希願)이 바로 정토 신앙의 요체이다.
수가마제(須呵摩提), 소가부제(蘇珂 帝), 수마제(須摩提), 안양(安養), 안락(安樂),
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 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 무량청정토(無量淸淨土),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밀엄국(密嚴國), 밀엄정토(密嚴淨土), 청태국(淸泰國).
* 아미타불(阿彌陀佛)
① 아미타바 붓다, 아미타유스 붓다의 음역.
대승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처인 동시에 정토 신앙의 핵심이 되는 부처.
무한한 광명을 지니며, 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라는 뜻.
오랜 옛적에 어느 국왕이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法藏) 비구가 되었는데,
그는 48가지의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 서원은 중생 모두가 깨달음을 얻어서 성불할 것을 바라며, 극락 정토에 왕생하기를 염원하는 것 등이었다.
마침내 그는 아미타불이 되었고, 자신의 서원대로 극락 정토를 마련해 놓고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부처이다.
무량광불(無量光佛),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청정불(無量淸淨佛), 아미타바(阿彌陀婆),
아미타유사(阿彌陀庾斯). 아미타(阿彌陀), 미타(彌陀).
②서방(西方) 극락세계(極樂世界)에 계시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
무량수불(無量壽佛)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 함.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의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대원(大願)을 세우셨다고 함.
그 형상에는 단독상과 삼존상이 있는데
보통 아미타 9품인의 손 모양(手印)을 취하고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님이 협시보살로 계심.
* 기원정사(祇園精舍) : 고대 중인도의 교살라국 사위성의 남쪽에 자리했던 승원(僧園)의 이름.
석가모니 당시의 2대 정사 중 하나. ⇒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
*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
①고대 중인도의 교살라국 사위성의 남쪽에 자리했던 승원(僧園)의 이름.
기수(祇樹)란 기타 태자가 소유했던 수림(樹林)을 뜻하고,
급고독원(給孤獨園)이란 급고독 장자 즉 *수달 장자가 헌납한 승원이라는 뜻이다.
기원정사(祇園精舍),기수정로(祇樹精盧), 기타정사(耆陀精舍), 서다림급고독원(誓多林給孤獨園), 기타원(祇陀園),
기원아난빈지아람(祇園阿難 阿藍), 기타바나(祈陀婆那). 기원(祇園), 급고독원(給孤獨園), 고독원(孤獨園).
②최초의 승원인 죽림정사와 함께 교단의 2대 정사로 유명하다.
부처님께서 45년간 교화하는 동안에 안거를 가장 많이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 뜻은 ‘기타태자의 동산(祇樹)에 급고독장자가 세운 승원(給孤獨園)’이란 뜻이다.
기타(祇陀) 태자는 제타 태자의 중국어 음사다. 급고독(給孤獨) 장자는 수닷타 장자를 번역한 말이다.
수닷타 장자는 항상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을 자주 구제해‘아나타 핀다다’로 더 잘 불렸다.
‘아나타’는‘의지할 데 없는 자(孤獨)’란 뜻이며,‘핀다다’는‘먹을 것을 주다(給)’란 뜻이다.
이를 한문으로 번역하면 급고독(給孤獨)이 된다. 기원정사의 건립에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수닷타 장자는 부처님을 위해 자신의 고향인 사위성(슈라바스트)에 정사를 짓기로 한다.
좋은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닌 그는 적당한 땅을 찾았다.
그 땅의 주인이 제타 태자인 것을 안 장자는 태자에게 땅을 팔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태자는 팔 수 없다고 완강히 거절한다.
그러나 장자가 물러서지 않고 땅을 팔 것을 거듭 요청하자 태자는
“당신이 이 동산 가득히 황금을 깔아 놓는다면 몰라도, 그러기 전에는 팔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자는 자신의 황금을 수레에 싣고 가서 동산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를 본 태자가 감동해 “자신도 승원을 짓는데 돕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기원정사는 건립되게 됐다.
其二百一
十萬億土 디나아 世界 잇니 일훔이 極樂이니
十劫을 려오신 부톄 겨시니 일훔이 阿彌陀ㅣ시니
10만억의 불토를 지나 한 세계가 있나니, 그 이름이 극락〈세계〉이니.
10겁을 내려오신 한 부처님이 계시니, 그 이름이 아미타불이시니.
* 불토(佛土):부처님이 계시면서 교화하는 국토.
* 디나아:지나.
* 일훔이:이름이.
* 려오신:내려오신.
* -ㅣ시니:-이시니. -이시었습니다.
* 겁(劫) : 칼파의 음역. 장시(長時), 대시(大時) 등으로 번역.
통상적인 시간의 단위로 잴 수 없을 만큼 매우 길고 긴 세월을 가리키는 말. 갈랍파(?臘波). 겁파(劫波).
* 아미타불(阿彌陀佛)
①아미타바 붓다, 아미타유스 붓다의 음역.
대승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처인 동시에 정토 신앙의 핵심이 되는 부처.
무한한 광명을 지니며, 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라는 뜻.
오랜 옛적에 어느 국왕이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法藏) 비구가 되었는데,
그는 48가지의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 서원은 중생 모두가 깨달음을 얻어서 성불할 것을 바라며,
극락 정토에 왕생하기를 염원하는 것 등이었다.
마침내 그는 아미타불이 되었고, 자신의 서원대로 극락 정토를 마련해 놓고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부처이다.
무량광불(無量光佛),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청정불(無量淸淨佛), 아미타바(阿彌陀婆),
아미타유사(阿彌陀庾斯). 아미타(阿彌陀), 미타(彌陀).
②서방(西方) 극락세계(極樂世界)에 계시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
무량수불(無量壽佛)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 함.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의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대원(大願)을 세우셨다고 함.
그 형상에는 단독상과 삼존상이 있는데 보통
아미타 9품인의 손 모양(手印)을 취하고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님이 협시보살로 계심.
其二百二
부텻 光明이 十方애 비취시며 壽命이 그슴 업스시니
衆生 快樂이 衆苦 모며 목숨이 업스니
부처님의 광명이 시방에 비치어 수명이 한이 없으시니.
중생의 쾌락이 중고를 모르며 목숨이 가이 없으니.
* 【衆苦 한 受苦ㅣ라】:【중고는 많은 수고이다.】
* 광명光明:불·보살의 몸에 서 나오는 빛이나 지혜.
* 그슴:한(限).
* 업스니:가이 없으니.
* 한:많은.
* 시방十方:10방위를 말함.
동, 서, 남, 북, 동남, 동북, 서남, 서북, 상(上), 하(下) 등.
그 중에서 동남, 동북, 서남, 서북 등을 4유(維)라고 함.
* 중생(衆生)
①수많은 원인이 모여서 생(生)을 이루었다는 뜻. 살타(薩陀), 복호선나(僕呼善那), *유정(有情).
②중생이란 뜻에는 여러 생을 윤회한다. 여럿이 함께 산다.
많은 연이 화합하여 비로소 생한다는 뜻이 있어 넓은 뜻으로 해석하면
오계(悟界)의 불보살에게도 통하나 보통으로는 미계(迷界)의 생류(生類)들을 일컫는 말이고
좁은 의미로는 동서남북의 인종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을 말한다.
범어의 살타(sattva)인데 번역하여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生物)을 말한다.
당나라 현장삼장법사 이전의 번역을 구역, 이후의 번역을 신역이라 하는데 구역은 중생신역은 유정(有情)이라한다.
其二百三
欄楯이 七重이며 羅網이 七重이며 七重行樹에 四寶ㅣ 니
蓮 모시 七寶ㅣ며 樓閣이 七寶ㅣ며 四邊 階道애 四寶ㅣ 니
난순이 일곱 겹이고, 나망이 일곱 겹이며 일곱 겹으로 늘어선 나무에 4보가 구비되니.
연못이 7보이고, 누각이 7보이며 사방의 섬돌 길에 4보가 구비되니.
* 【階道 버 길히라】:【계도는 섬돌 길이다.】
* 난순欄楯:난간의 널빤지.
인도에서 불탑 등 성역의 주변을 둘러싼 돌로 만든 울타리, 부다가야나 인도 중부의 바르후트 탑의 것이 유명
* 나망羅網:불당을 장식하는 기구로 구슬을 꿰어 만든 그물.
극락정토에 있다고 하는 구슬을 꿴 망으로 장식한 것.
그 무수한 그물코마다 보주(寶珠)가 붙어있어, 하나의 보주에 다른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 하나하나의 그림자 속에 다른 모든 보주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으로,
이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 관계하면서도 서로 장애가 되는 일이 없음을 비유한다
* 니:구비하니.
* 버 길히라:섬돌 길이다.
其二百四
八功德水예 蓮ㅅ 고지 푸 술위 니다
靑黃赤白色애 靑黃赤白光이 微妙고 香潔 니다
팔공덕수에 연꽃이 피되, 수레바퀴 같았습니다.
청·황·적·백색에 청·황·적·백광이
미묘하고 향기롭고 깨끗했습니다.
* 팔공덕수八功德水:8종의 공덕을 갖추고 있는 물.
* 고지 푸:꽃이 피되.
* 술위:수레바퀴.
* 니다:같았습니다.
* 향결香潔:향기롭고 깨끗함.
其二百五
晝夜 六時예 曼陀羅花ㅣ 듣거든 하 風流ㅣ 그츬 슷업스니
每日 淸旦애 曼陀羅花 담아 諸佛 供養이 업스니
주야 6시에 만다라꽃이 떨어지거든 하늘의 음악이 그칠 사이 없으니.
매일 맑은 아침에 만다라꽃을 담아
여러 부처께 공양함이 그칠 사이 없으니.
*【淸旦 아미라】:【청단은 맑은 아침이다.】
* 6시:하루를 낮 3시, 밤 3시로 구분한 것을 합한 것. 24시.
* 듣거든:떨어지거든.
* 풍류:음악.
* 그츬 슷:그칠 사이.
* 만다라(曼陀羅)
①원어인 만다라, 또는 만다라바의 음역. 曼茶羅라고도 함.
매우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천상의 꽃으로서, 보는 이에게 큰 기쁨을 준다고 함.
나무 모양은 파리질다수(波利質多樹)와 같아서, 그 잎이 매우 많다고 함.
만다륵(曼陀勒), 만나라(曼那羅), 만다라범(曼陀羅梵), 천묘(天妙), 열의(悅意), 적의(適意), 잡색(雜色).
②만다라(曼茶羅)는 산스크리트어 ‘mandala’를 중국어로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다.
만다(manda)는 본질, 정수를 뜻하며, 라(la)는 소유를 나타내는 접미사로‘본질을 소유한’이란 뜻이다.
여기에서 본질은 깨달음을 의미하므로 만다라는 깨달음의 심상(心象)을 시각 형식으로 나타낸 그림이다.
모든 경전이 깨달음의 경지를 언어로 표현한 것이라면,
만다라는 깨달음의 경지를 시각적으로 도상화(圖象化)한 그림이다.
이러한 의미가 확대되어 수행의 도량, 한 곳에 여러 불보살을 모신 것 또는 그러한 그림을 뜻하기도 한다.
밀교에서 발전됐다. 만다라는 크게 태장계(胎藏界) 만다라와 금강계(金剛界) 만다라가 있다.
밀교의 소의 경전인〈대일경〉과〈금강정경〉가운데 어느 경전에 기초해서 그린 것인지에 따라 구분한다.
〈대일경〉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이 태장계 만다라이고,
〈금강정경〉의 세계를 묘사한 것이 금강계 만다라다.
〈대일경〉의 요지는 구체적인 선한 행위의 양적인 축적이 성불의 필수 조건이며,
여래의 지혜는 보리심을 원인으로 하고, 대비를 근본으로 하며, 방편을 구경으로 한다는 삼구(三句)의 법문이다.
〈금강정경〉은 요가에 의해 법신불인 대일 여래와 자신이 합의될 때,
이 육신 자체가 바로 부처가 된다는 즉신성불(卽身成佛)을 설한 것이다.
또 극락정토(極樂淨土)의 모습을 그린 정토변상(變相)을 흔히 정토만다라라고 부른다.
* 공양(供養)
공양(供養) 선남자여, 모든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가장 으뜸이 되나니
이른바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이며,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이며, 중생을 섭수하는 공양이며, 중생의 고를 대신 받는 고양이며,
선근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이며, 보살업을 버리지 않는 공양이며,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공양이니라.
선남자여, 앞에 말한 많은 공양으로 얻는 공덕을 일념 동안 닦는 법공양의 공덕에 비한다면
백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천분의 일도 되지 못하며
백천구지 나유타분과 가라분과 산분과 수분과 비유분과 우파니사타분의 일도 또한 되지 못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모든 부처님께서는 법을 존중히 하시는 까닭이며,
말씀대로 행하면 많은 부처님이 출생하시는 까닭이며,
또한 보살들이 법공양을 행하면 곧 여래께 공양하기를 성취하나니, 이러한 수행이 참된 공양이 되는 까닭이니라.
이 넓고 크고 가장 수승한 공양을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와 내지 중생의 번뇌가 다함이 없으므로
나의 이 공양도 다함이 없어, 생각 생각 상속하여 끊임이 없되 몸과 말과 뜻으로
짓는 일에 지치거나 싫어하는 생각이 없느니라.
『화엄경』「보현행원품」 공양분 중에서
1. 공양이란 공양은 공급(供給)한다, 공시(供施)한다, 자양(資養)한다는 말이다.
공경(恭敬)하는 마음과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음식이나 약 혹은 필요한 일용품 등을 불보살님 전이나
부모님, 스승, 어르신 내지 영가 등에게 공급하여 스스로 복(福)을 자양하는 것이 바로 공양의 참다운 뜻이다.
부처님의 10가지 명호 가운데 응공(應供)이란 말이 있다. 이것은 응수공양(應受供養),
즉 ‘능히 공양을 받을 만 한 자’의 줄인 말로 부처님은 마땅히 공양을 받을 만한 분이라는 뜻이다.
2. 육법공양(六法供養) 신라시대부터 부처님 전에 바치는 6가지 공양이 있었다.
이것을 가리켜 6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하는데
향(香), 등(燈), 꽃(花), 과일(果), 차(茶), 쌀(米) 등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이중 차공양은 전통다도(茶道)로 발전되었고 꽃 공양은‘불교꽃꽂이’라는 하나의 문화로 계승 발전되었다.
먼저 향(香)은 해탈향(解脫香)을 말한다. 즉 계(戒)를 지키겠다는 마음의 지계(持戒)의 향,
참된 마음의 안정을 성취하고자 하는 선정(禪定)의 향,
내 마음 내면의 참된 지혜(智慧)를 성취하고자 하는 지혜의 향 등,
계정혜(戒定慧)의 향(香)을 부처님께 올림으로서 궁극적 해탈(解脫)을 성취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부처님께 향을 올리는 것이다. 향은 신라시대 때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
중국 양나라의 왕은 사신으로 하여금 의복과 향을 신라에 보내 왔는데
신라의 임금과 신하는 그 향의 이름과 용도를 몰라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가서
당시의 상인이었던 모례(毛禮)장자의 집에 머물고 계시는 묵호자 스님께 여쭙게 되었다.
묵호자 스님께서는 말씀하시길,‘이것은 향이라고 하는 것인데
불에 태우면 향기가 좋으므로 신성(神聖)에게 정성 드릴 때에 쓰이는 것입니다.
신성은 불, 법, 승(佛法僧) 삼보(三寶)보다 더 한 것이 없으니,
이 향을 사르면서 기원하면 반드시 영묘한 증험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때마침 대왕의 딸인 공주가 병이 위중하였기에 사람을 시켜 묵호자 스님을 모셔가서
그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니 공주의 병이 곧 나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처음 향이 들어온 유래이다.
등(燈)이란 반야등(般若燈)을 의미한다. 등(燈)공양은 깨달음의 광명(光明)을 의미한다.
미혹(迷惑)의 어둠 속에 지혜(智慧)의 광명을 비추어
중생을 정법(正法)의 세계로 인도하는 등대이자 안내자가 바로 등이요, 촛불인 것이다.
또한 등(燈)공양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가 밝히는 등불이 다른 이웃에게 나뉘어져도 불빛이 감소되지 않듯이
부처님의 자비광명 또한 다함이 없는 것이다.
꽃이란 만행화(萬行華)를 의미한다. 만행(萬行)이란 자비(慈悲)를 기반으로 한 만 가지의 행을 의미한다.
우리 불교인들은 불교의 이념인 자비의 실천을 위해 무수한 선행(善行)을 행하며
그 선행이 꽃 피워 만행의 꽃, 만행화를 피워낸다.
불교인의 발걸음마다 자비의 꽃이 피워지기를 다짐하는 가운데 우리는 만행의 꽃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이다.
과일은 보리과(菩提果)를 의미한다. 만행의 꽃, 자비의 꽃이 무르익으면 그곳에서는 자비의 열매가 생겨난다.
자비의 열매는 보리, 즉 깨달음이며 그 깨달음의 과일이야말로 불교인이 피워내야 할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과일공양은 또한 부처님의 무량공덕(功德)을 한껏 받으려는 발원(發願)과 동시에
다른 이웃을 위해 공덕을 베풀어 구제하고자하는 서원(誓願)을 의미하기도 한다.
과일이 자신의 살을 주고서 새싹을 널리 퍼지게 하듯이
깨달음의 결과도 회향하는 거룩한 마음가짐에서 더 넓은 세계로 파도칠 수 있는 것이다.
차(茶)는 감로다(甘露茶)를 의미한다. 차(茶)공양은
병들지 않고 죽지 않는 불사(不死)의 약(藥)인 감로수(甘露水)를 부처님 전에 공양 올리는 것과 같다.
청정한 감로수는 삼독심(三毒心)에 의한 중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더할 나위 없는 공양이다.
때문에 부처님 전에 청정한 차를 공양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삼독의 갈증을 시원하게 적셔달라는 간절한 발원이자
나 자신의 삼독심을 버려 청정하게 살고자 하는 부처님과의 약속이다.
미(米)는 선열미(禪悅米)를 말한다.
음식공양(쌀 공양)은 법열(法悅)로 가득한 기쁜 마음을 의미한다.
법열은 산란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그 속에서 지혜(智慧)를 체득해 가는 기쁨을 말한다.
사바세계 중생이 음식을 통하여 몸을 지탱한다면 극락세계 중생은 법열(法悅)을 즐기면서 살아간다고 한다.
때문에 우리가 부처님 전에 쌀을 공양할 때에는
내 스스로가 일념으로 부처님의 마음자리인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
환희의 기쁨을 누리고자 발원하는 마음에서 공양을 올려야 하는 것이다.
농부가 씨앗을 뿌려 농사를 지을 때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처럼
삼보(三寶)의 복전(福田)에 씨 뿌리는 우리 불자들은 지극히 정성스러워야 한다.
이것이 바로 깨달음으로 향하는 정진(精進)이며 보살도(菩薩道)의 실천이다.
공양의 종류에는 2종 공양, 4사 공양, 10종 공양 등으로 나눠진다.
2종 공양이란 재(財)공양과 법(法)공양을 말한다.
십주비바사론(十住毘婆沙論) 卷一에서는 법(法)과 재(財)의 二공양을 말하고 있다.
대일경공양법소(大日經供養法疏)에서는 이(理), 사(事)의 2종 공양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事)공양이라고도 하는 재공양은 물질(향, 꽃, 등, 음식물 등)로 공양하는 것이고
이(理)공양으로 불리는 법공양이란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주는 것이다.
4사공양은 네가지의 공양물-(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十三) 즉, 음식, 의복, 의약, 침구를 뜻한다.
10종 공양은 법화경(法華經) 법사품(法師品)에서 나오고 있다.
꽃(華), 향(香), 영락(榮樂), 말향(末香), 도향(塗香), 소향(燒香), 당번(幢幡), 증개(繒蓋), 의복(衣服),
기락(伎樂)의 열 가지의 공양 물로 설명하고 있다.
其二百六
衆生이 阿鞞跋致며 一生補處ㅣ 하거시니 惡道ㅅ 일훔이 이시리가
阿彌陀佛ㅅ 變化로 法音을 너피실 雜色 衆鳥 내시니다
중생이 아비발치이며, 일생보처〈의 경지에 든〉 사람이 많으시니, 악도의 이름이 있겠습니까?
아미타불의 변화로 법음을 넓히시므로 잡색의 여러 새를 내시었습니다.
*【雜色 衆鳥 雜비쳇 여러 새라】:【잡색 중조는 잡빛〈깔〉의 여러 새다.】
* 아비발치阿鞞跋致:반드시 성불됨과 동시에 보살 위에서 타락하지 않을 위치.
* 일생보처一生補處:보살의 수행이 점점 나아가 최후에 도달한 보살로서 부처가 될 후보자.
바로 다음 생에서는 부처의 지위를 얻게 되는 위치. 보살의 지위 중에서 가장 높은 위치.
일생소계(一生所繫). ⇒ 등각(等覺).
* 등각(等覺) : ①부처의 별칭. 부처의 깨달음이 평등(平等) 일여(一如)하기 때문에 등각이라 함.
보살의 52위(位) 중 하나. 부처의 깨달음과 동등한 것으로, 묘각(妙覺)의 불과(佛果)에 가장 근접한 지위.
일생보처(一生補處), 유상사(有上士), 금강심(金剛心).
* 하거시니:많으시거니.
* 이시리가:있겠습니까?
* 너피실:넓히시므로.
* 내시니다:내시었습니다.
* 비쳇:빛의. 빛깔의
其二百七
白鶴과 孔雀과 鸚鵡와 舍利와 迦陵頻伽 共命之鳥ㅣ이샤
五根과 五力과 七菩提 八聖道分을 밤과 낮과 演暢니다
백학과 공작새와 앵무새와 사리새와 가릉빈가새와 공명새가 있어
5근과 5력과 7보리와 8성도분을 밤과 낮으로 연창하는 것이었습니다.
* 사리舍利:봄 꾀꼬리.
* 가릉빈가迦陵頻伽:극락 정토(極樂淨土)에 산다는 상상의 새.
사람의 머리와 고운 목소리를 지니며, 얼굴은 아름답다고 함.
불교에서 설산(雪山) 또는 극락에 있다고 하는 상상의 새. 미묘(美妙)한 울음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것에서 부처의 음성의 형용으로도 본다. 그 모습은 사람의 머리‧새의 몸으로 나타내는 일이 많다.
* 공명共命:새 이름.
* 5근五根:5감각 기관인 눈·귀·코·혀·몸.
(불도 수행의 근본이 되는 것이라는 뜻) 신(信) ‧근(勤) ‧념(念) ‧정(定) ‧혜(慧)의 총칭.
* 5력五力:불가사의한 작용이 있는 5종의 힘. 37도품 중의 하나.
신력(信力), 정진력(精進力), 염력(念力), 정력(定力), 혜력(慧力) 등의 다섯 가지 힘.
이러한 힘들은 궁극적으로 악을 없애는 기능을 한다.
* 니다:하는 것이었습니다.
* 8성도분八聖道分:8정도. 불교에서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종목 8종.
* 팔성도(八聖道)⇒ 팔정도(八正道).
①열반으로 이끌어 주는 여덟 가지의 바른 길.
정견(正見) 즉 바른 견해, 정사(正思) 즉 바른 사유, 정정진(正精進) 즉 바른 노력,
정념(正念) 즉 바른 기억, 정어(正語) 즉 바른 말, 정업(正業) 즉 바른 행위,
정명(正命) 즉 바른 생활, 정정(正定) 즉 바른 명상 등이다.
팔지성도(八支聖道), 팔성도분(八聖道分), 팔현성도(八賢聖道), 팔정성로(八正聖路), 팔정법(八正法),
팔직도(八直道), 팔품도(八品道), 팔성도(八聖道).
②팔정도는 경에서는 대부분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도(八支聖道)”라는 표현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입니다.
초기경들에서는 정형구로써 이 여덟 가지를 분명하게 정의하는데 요점만 간추리겠습니다.
먼저 바른 견해(正見)는 사성제에 대한 지혜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가전연경〉에서는 연기(緣起)를 아는 것으로 말씀하시고
이것을‘있다 없다’를 떠난 정중(正中)의 견해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정견은 사성제와 연기의 가르침으로 귀결됩니다.
바른 사유(正思惟)는 출리(욕망에서 벗어남)와 악의 없음과 해코지 않음(不害)에 대한 사유로 정의하는데
불자들이 세상과 남에 대해서 항상 지녀야할 바른 생각을 말합니다.
바른 말(正語)은 거짓말(망어)을 삼가고 중상모략(양설)을 삼가고
욕설(악구)을 삼가고 쓸데없는 말(기어)을 삼가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바른 행위(正業)는 살생을 삼가고 도둑질을 삼가고 삿된 음행을 삼가는 것입니다.
바른 생계(正命)는 삿된 생계를 제거하고 바른 생계로 생명을 영위하는 것이라 정의하는데
구체적으로는 무기거래 마약매매 등 바르지 못한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과
특히 출가자가 사주관상 등의 삿된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끊는 것입니다.
바른 정진(正精進)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이미 일어난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을 일어나도록 하고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기 위해서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쓰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므로 선법과 불선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면 아무리 용을 써도 그것은 결코 바른 정진이 되지 못합니다.
其二百八
微風이 디나니 羅網 行樹에 微妙聲이 뮈여 나니
온가지 즈믄 가지 種種 風流ㅅ 소리 一時예 니 니
미풍이 지나니 나망 행수에 미묘한 소리가 움직여 나나니.
백 가지, 천 가지, 갖가지 음악 소리가 일시에 이는 듯하니.
* 디나니:지나니.
* 뮈여:움직이어.
* 니 니:이는 듯하니. 이는 듯했습니다.
其二百九
行樹ㅅ 소리와 羅網ㅅ 소리와 새 소리 드러 이샤
念佛 과 念法 과 念僧 내니다
늘어선 나무의 소리와 나망의 소리와 새 소리를 들어서
부처님의 공덕과 교법과 스님네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 나망羅網 : 새를 잡아들이는 망, 극락정토에 있다고 하는 구슬을 꿴 망으로 장식한 것
* 이샤:있어.
* 과:마음과.
* 염법念法:부처님 가르침을 전심으로 생각함.
* 염승念僧:스님네들을 생각함.
* 내니다:내는 것이었습니다.
其二百十
阿彌陀ㅅ 일훔을 稱念이 至誠이면 功德이 업스리다
若一日 若二日 三·四·五·六·七日에 功德이 어루 일리다
아미타불의 이름을 불러 생각함이 지성이면 공덕이 가없을 것입니다.
하루이거나 이틀이거나 사흘·나흘·닷새·엿새·이레이거나에
공덕이 가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稱念은 일라 念씨라】:【칭념은 칭송하여 염(생각)하는 것이다.】
*【若一日 리어나 논 마리라】:【약 1일은 하루이거나라는 말이다.】
* 칭념稱念:입으로 아미타불을 부르고,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생각함.
1. 어떤 사실을 입에 올려 말함으로써 잊지 말고 잘 생각하여 달라고 부탁함.
2. 입에 올려 말함으로써 잊지 말고 잘 생각하여 달라고 부탁하다.
* 공덕(功德) : 좋은 일을 함으로써 쌓이는 것이 공(功)이며,
그러한 수행을 통해서 얻어진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공(功)은 복(福)되고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선행(善行)의 덕(德)은 공(功)을 닦음으로써 얻어진다. 누덕(累德). 적공누덕(積功).
* 업스리다:가없을 것입니다.
* 일라:일컬어. 칭송하여.
* 씨라:-하는, 것이다.
* 어루:가히.
* 일리다:이루어질 것입니다.
* 리어나:하루이거나.
* 논:하는.
其二百十一
이 목숨 날애 阿彌陀ㅣ 聖衆 리샤 길 알외시리【 길 알외샤 아랫 卷에 닐어 겨시니라】
七寶池 蓮ㅅ 곶 우희 轉女爲男야 죽사릴 모리니【轉女爲男 겨지븨 모미 올마 남지니 욀씨라
이 世界ㅅ 겨지비 뎨 가 사 蓮모새 다면 男子ㅣ 외니라】
이 목숨 마치는 날에 아미타불이 성자(聖者)의 무리를 데리시고 갈 길을 알리시니.
【갈 길 알리심은 아래 책에 일러 계신다.】
칠보못 연꽃 위에 여자가 〈변하여〉 남자가 되어 생사를 모를 것이니.
【전녀위남은 여자의 몸이 옮아 남자가 되는 것이다. 이 세계의 여자가 저〈세상〉에 가서 태어나는 사람은 연못에
방금 다다르면 남자가 되는 것이다.】
*【 길 알외샤 아랫 卷에 닐어 겨시니라】:【칭념은 칭송하여 염(생각)하는 것이다.】
*【轉女爲男 겨지븨 모미 올마 남지니 욀씨라
이 世界ㅅ 겨지비 뎨가 사 蓮모새 다면 男子ㅣ 외니라】:
【전녀위남은 여자의 몸이 옮아 남자가 되는 것이다.
이 세계의 여자가 저 〈세상〉에 가서 태어나는 사람은 연못에 방금 다다르면 남자가 되는 것이다.】
* :마칠.
* 성중聖衆:부처님을 따라 다니는 여러 성자(聖者).
* 리샤:데리시고.
* 길:갈 길을.
* 알외시리:알리실 것입니다.
* 알외샤:알리심은.
* 닐어:일러.
* 우희:위에.
* 죽사릴:생사를.
* 모리니:모를 것이니.
* 겨지븨:여자의.
* 올마:옮아
* 남지니:남자가.
* 욀씨라:되는 것이다.
* 뎨:저기
* 사:(태어)날 사람은.
* :방금.
* 다면:다달으면.
* 전녀위남轉女爲男
동의보감에는 소위 '아들 낳는 법'이라고 알려진 전녀위남법(轉女爲男法)이 수록되어 있다.
사실 전녀위남법을 기록한 것은 동의보감이 처음이 아니며,
1434년(세종 16)에 노중례가 편찬한 태산요록(胎産要錄)과
이를 언해하여 1608년(선조 41) 간행된 언해태산집요(諺解胎産集要)에도 실려 있고,
심지어 1433년(세종 15)에 간행된 향약집성방에는 거꾸로 딸 낳는 법인 '전남위녀법’도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처방들은 조선 시대의 의관들도 믿지 않았다.
其二百十二
韋提希 請 淨土애 니거지다 十方 諸國 보긔 시니
韋提希 願 西方애 니거지다 十六을 듣긔 시니
위제희가 청하여, 정토에 가고 싶습니다 하니,〈세존이〉시방 제국을 보게 하시니.
위제희가 원하여 서방에 가고 싶습니다 하니,〈세존이〉십륙관경을 듣게 하시니.
* 위제희韋提希:바이데히의 음역. 사람 이름.
중인도 마가다국의 *빈바사라왕의 왕후이며, *아사세왕의 모친.
비제희(毘提希), 폐제(吠提), 희제희불다라(希題希弗多羅), 사유(思惟), 사승(思勝), 승묘신(勝妙身).
* :-하와, -하여.
* 니거지다:가고 싶습니다.
* 보긔:보게.
* 십륙관경:관무량수경. 16관법을 말한 것.
십륙관 : 아미타불의 불신과 국토를 마음에 떠오르게 하여 관찰하는 16가지 방법.
*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 : 정토 3부경 중의 하나.
유송(劉宋) 때 강량야사(畺良耶舍)가 번역한 경 이름. 1권으로 이루어짐. ☞ 해제 제1권.
* 듣긔:듣게. --은 그 행동의 대상을 높이는 데 씀.
* 정토(淨土) : 불보살이 머무는 세계를 말함. 중생이 사는 세계를 예토(穢土)라고 하는 데 대응되는 말.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 세계를 가리킴.
其二百十三
보샤미 멀리가 善心이 오면 안존주 고대셔 말가히 보리니
가샤미 멀리가 善根이 기프면 彈指ㅅ 예 반기 가리니
보심이 먼 것입니까? 선심이 온전하면 앉은 곳에서 말갛게 볼 것이니.
가심이 먼 것입니까? 선근이 깊으면 손가락 튕길〈잠깐〉사이에 반드시 가실 것이니.
* 보샤미:보심이.
* 멀리가:멀리입니까?
* 오면:온전하면.
* 안존:앉은.
* 고대셔:곳에서.
* 가샤미:가심이.
* 선근善根:좋은 과보를 받을 좋은 인연.
* 탄지彈指:손가락을 튀김.
* 예:사이에.
* 반기:반드시.
* 선근(善根)
①선업을 짓는 근원으로서, 선한 과보를 받는 원인이 되는 것. 선본(善本). ⇒ 근기(根機).
②좋은 과보(果報)를 받을 좋은 인(因)이라는 뜻이고 착한 행업(行業)의 공덕(功德)
선근(善根)을 심으면 반드시 선과(善果)를 맺는다고 한다.
온갖 선을 내는 근본이라는 뜻인바 신, 구, 의 삼업(三業)의 善이 굳어져서 뽑을 수 없으므로 根이라고 한다.
또한 선은 묘과(妙果)를 능생(能生)하며 여선(餘善)을 생(生)하므로 근(根)이라고 한다.
유마경 보살행품에 이르시기를 신명(身命)을 아끼지 않고 모든 선근(善根)을 심는다라고 하였다.
선심(善心)이 견고하여 깊어서 뽑을 수 없다. 이를 근(根)이라고 한다 하였고
또 대집경(大集經)에 이르시기를 선근(善根)은 선(善)을 하고자 하는 법(法)이다라고 하였다.
其二百十四
初觀과 二觀 日想 水想이시며 三觀 地想이시니
四觀과 五觀 樹想 八功德水想 六觀 總觀想이시니
초관과 2관은 일상 수상이시며, 3관은 지상이시니.
4관과 5관은 수상 8공덕수상〈이며〉, 6관은 총관상이시니.
* 일상日想:일(상)관. 16관의 첫째. 이하 각 관의 다른 이름임. 풀이는 본문에 있음
* 수상樹想:보수관.
* 8공덕수상八功德水想:보지관(寶池觀).
* 총관상總觀想:보루관.
* 16관법(佛說觀無量壽佛經)
16관법으로 무생법인 증득하고 왕생 극락하다 - 최초의 염불행자 위제히 왕비
부처님께서 만년에 기사굴산에 계실 때 왕사성에서 큰 비극이 일어났다.
태자 아사세가 제바달다의 사주를 받아 왕위를 빼앗기 위해 부친인 빈바사라(頻婆娑羅)왕을 가두고,
아버지를 옹호하는 어머니 위제희(韋提希) 왕비마저 가두어 버렸다.
이에 위제히 부인은 슬퍼하여 간절히 부처님의 왕림을 기원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즉시, 아난ㆍ목련존자를 데리고 신통력으로 부인의 처소에 나투셨다.
그리고 당신의 광명 속에서 시방세계의 정토를 나타내시어 부인에게 보였는데,
그녀는 괴로움이 없고 안락한 극락세계에 왕생할 것을 바라고 그 곳에 태어날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를 애원하였다.
이윽고 부처님께서는 부인을 위하여 16관(觀)의 수행법을 설하셨는데,
그것은 정선(定善) 13관과 산선(散善) 3관이다.‘정선’이란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극락세계의 국토와 불ㆍ보살님들을 아래와 같이 점차로 관조함을 말한다.
16관법은 크게 정선관(定善觀) 13가지와 산선관(散善觀) 3가지로 나뉜다.
1. 정선관(定善觀, 1관~13관)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극락세계의 장엄한 모습, 아미타불, 그리고 보살들을 차례로 관상하는 방법이다.
① 일상관(日想觀):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정토의 아름다움, 자기 죄업을 관함.
② 수상관(水想觀): 맑은 물을 보고 물을 변화시켜 유리와 같은 정토의 대지를 관함.
③ 보지관(寶地觀): 유리와 대지 위에 있는 황금의 길, 누각 등을 관함.
④ 보수관(寶樹觀): 칠보의 나무와 그 광명을 관함.
⑤ 보지관(寶池觀): 8가지 공덕수가 충만한 칠보의 연못을 관하고,
그 물이 흘러 개울이 되고, 연꽃이 피고, 흐르는 물소리는 무상ㆍ무아의 법을 설하고 있음을 관함.
⑥ 보루관(寶樓觀): 칠보 누각에서 천인이 연주하는 음악이 삼보를 염하도록 설하고 있음을 관함.
⑦ 화좌관(華座觀): 부처님이 앉아 계신 연화좌가 찬란하게 정토를 비추고 있음을 관함.
⑧ 상상관(像想觀): 큰 연화 위에 빛이 찬란한 아미타불이 앉아 계신 모습을 관함.
⑨ 진신관(眞身觀): 아미타불의 상호에서 광명이 비춰 중생을 섭수하고 계심을 관함.
⑩ 관음관(觀音觀): 관세음보살의 몸이 광명으로 빛나는 영락을 두르고 있음을 관함.
⑪ 세지관(勢至觀): 아미타불, 관음ㆍ대세지보살의 3존이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설법하고 인도하심을 관함.
⑫ 보관(普觀): 불보살이 허공에 가득한 정토에 왕생한 것을 관함.
⑬ 잡상관(雜想觀): 여러 불신을 관하는 것으로,
정토의 보배 연못에 있는 불상이 시방세계에 몸을 변형시켜 여러 가지 몸으로 일체를 교화함을 관함.
2. 산선관(散善觀, 14관~16관)
산란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은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극락에 왕생하는
9가지 구품(九品)을 관상하는 방법이다.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행위를 통해 왕생을 발원한다.
⑭ 상배관(上輩觀) : 상품상생(上品上生),상품중생(上品中生),상품하생(上品下生)의 세 가지 왕생을 생각하는 관법
⑮ 중배관(中輩觀) : 중품상생(中品上生), 중품중생(中品中生), 중품하생(中品下生)의 세 가지 왕생을 생각하는 관법
⑯ 하배관(下輩觀) : 하품상생(下品上生), 하품중생(下品中生), 하품하생(下品下生)의 세 가지 왕생을 생각하는 관법
부처님께서 7번 째인 화좌관을 설하실 때,
홀연히 아미타불이 허공 중에 나투시니 부인은 환희에 넘쳐 아미타불께 예배하고 깊은 신심을 일으켰다.
부처님께서는 이어서 산선 3관을 설하셨는데,‘산선’이란 산란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은 채,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것을 말한다. 그 산선이란 이른바 3복(福)이라 하여
세간의 선(善)과 소승ㆍ대승의 선을 가리킨다. 부처님께서는 이 3복을 중생의 근기에 배당하여
9품(品)으로 구분하셨는데, 선행을 닦고 염불하여 극락왕생하는 수행과 그 과보를 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처님께서는 거듭‘아미타불’염불을 찬탄하시면서,
이것이 가장 수승한 극락왕생의 길이니, 지성으로 믿고 간직하도록 간곡히 당부하셨다.
부처님의 설법이 끝나자, 부인은 진리의 실상을 깨닫는 무생법인(無生法忍)을 훤히 통달하고,
500명의 시녀들도 또한 깊은 신심을 일으켰다.
이것은 『불설관무량수불경』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경은 “모든 부처님은 바로 온 세계인 법계(法界)를 몸으로 하시니,
일체 중생의 마음 속에 들어 계신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이 마음으로 부처님을 이루고 또한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님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른 지혜는 마음에서 새기는 것이니, 마땅히 일심으로 생각을 골똘히 하여
저 아미타불과 그 지혜 공덕인 여래ㆍ응공ㆍ정변지(正遍智)를 깊이 관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천여유칙(天如惟則) 선사는 “아미타불 넉자를 화두 삼아 자나 깨나 분명히 들어 쉬지 않고
한 생각의 분별도 나지 않는데 이르면, 차서를 밟지 않고 바로 부처님의 경지에 뛰어오르리라” 하였다.
염불은 진여자성을 여의지 않는 ‘자성선(自性禪)’이기에, 선(禪)과 둘이 아님을 확신해야 한다.
其二百十五
七觀 花坐想 八觀 像想이시며 九觀 色身相이시니
觀世音 大勢至 十觀 十一觀이시며 普觀想 이 十二觀이시니
7관은 화좌상〈이시고〉, 8관은 상상이시며, 9관은 색신상이시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10관 11관이시며, 보관상이 12관이시니.
* 대세지大勢至:세지관.
* 관세음觀世音:관음관.
* 16관법(佛說觀無量壽佛經)
부처님께서 관법을 설하다.
G1. 일상관(日想觀)을 설하다.
부처님께서 위제희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와 중생들은 마땅히 마음을 가다듬고 오로지 생각을 한 곳에 집중하여 서방(西方)을 생각할지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무릇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들 가운데 태어나면서부터
장님이 아닌 눈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해가 지는 것을 보았을 것이니라.
마땅히 생각을 일으켜 서쪽을 향하여 바르게 앉아, 지는 해를 자세히 관(觀)할지니라.
마음을 굳게 머무르고 생각을 오로지 하여 조금도 움직이지 말고
지는 해를 마치 매달아 놓은 북[鼓]과 같은 모습임을 관할지니라.
이미 해를 보고 나서는 눈을 감거나 뜨거나 그것이 명료하게 되도록 하여라.
이것이 지는 해를 생각하는 일상관(日想觀)이요, 첫 번째 관[初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2. 수상관(水想觀)을 설하다.
“첫 번째 관을 이룬 다음에는 물을 생각할지니라. 서방 전체가 큰물[大水]이라 생각하고,
그 물이 맑고 깨끗하다는 생각을 명료하게 하여 생각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여라. 이미 물을 보았으면
다음에는 얼음을 생각할지니라. 투명하게 비치는 얼음을 관하고 난 다음에는 유리(琉璃)를 생각할지니라.
이러한 생각을 이룬 다음에는 유리로 된 땅의 안팎이 투명하게 비치는 모습을 보아라.
그 밑에는 금강과 7보로 된 황금 깃대[金幢]가 있어 유리로 된 땅을 받치고 있음을 보아라.
그 깃대는 여덟 개의 면과 여덟 개의 각을 다 갖추고 있고, 하나하나의 면에는 온갖 보배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그리고 하나하나의 보배 구슬에서는 천 가지의 광명이 나오고, 각각의 광명은 8만 4천 가지 색으로 빛나는데
그 빛이 유리로 된 땅을 비추면, 마치 억천 개의 태양이 비추는 것과 같이 밝아서 모두 다 볼 수가 없느니라.
유리로 된 땅 위에는 황금 줄이 서로 얽히고 뒤섞여 있으며 7보로써 그 경계를 분명히 구분하고 있느니라.
하나하나의 보배 속에서는 5백 가지 색이 빛나고,
그 빛들은 꽃이나 별이나 달과 같이 허공에 걸려 있어 광명대(光明臺)를 이루느니라.
이 광명대 위에는 천만 개의 누각이 있나니, 모두가 온갖 보배로 합하여 이루어졌고, 광명대의 양쪽은
각각 백억(百億)의 꽃송이로 꾸며진 당번(幢幡)과 무량한 악기(樂器)로써 장엄하게 꾸며져 있느니라.
찬란한 광명 속에서 여덟 가지 청량한 바람이 불어 이 악기들을 연주하면,
곧 고(苦)와 공(空)과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음(音)을 널리 연주하느니라.
이것이 극락의 물을 생각하는 수상관(水想觀)이요, 두 번째 관[第二觀]이라 이름하느니라.
G3. 지상관(地想觀)을 설하다.
“수상관(水想觀)을 이루고 난 다음에는 극락세계를 대강 보았다고 이름할 수 있느니라.
만약 삼매를 얻으면 저 불국토의 땅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볼 수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모두 다 설명할 수 없느니
라. 이것이 극락의 땅을 생각하는 지상관(地想觀)이요, 세 번째 관[第三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4. 보수관(寶樹觀)을 설하다.
“지상관(地想觀)을 이루고 나면, 다음에는 보배 나무를 관할지니라.
보배 나무를 관할 때는 하나하나 관하되 일곱 겹으로 나무가 줄지어 있다고 상상하여라.
그리고 하나하나의 나무의 높이는 8천 유순(由旬)이며,
모든 보배 나무들은 7보로 된 꽃과 잎을 갖추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나하나의 꽃과 잎에서는 기이한 보배의 색깔을 발하고 있느니라.
유리색(琉璃色)에서는 금색(金色) 광명이 나오고, 파리색(頗梨色)에서는 홍색(紅色) 광명이 나오고,
마노색(馬腦色)에서는 차거(車𤦲) 광명이 나오고, 차거색(車璖色)에서는 녹진주(綠眞珠) 광명이 나오며,
산호(珊瑚), 호박(琥珀) 그리고 일체의 보배들도 이렇게 찬란하게 꾸며져 있느니라.
미묘한 진주 그물이 나무 위를 두루 덮고 있고,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 위마다 일곱 겹의 그물이 있으며,
하나하나의 그물 사이에는 5백억의 미묘하고도 화려한 궁전이 있는데, 범천왕궁(梵天王宮)과도 같으니라.
궁전 안에는 천상의 동자들이 자연스럽게 놀고 있으며,
동자(童子)마다 5백억이나 되는 석가비릉가마니보(釋迦毘楞伽摩尼)의 보배 영락(瓔珞)의 구슬을 걸고 있느니라.
그 마니의 광명은 백 유순을 비추는데, 마치 백억 개의 해와 달을 합한 것과 같으며
이름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보배들이 서로 섞여 있어 색 중에서 가장 훌륭한 색을 발하느니라.
이 모든 보배 나무들은 줄을 지어 서로 마주 보며 나란히 서 있고 잎과 잎은 서로 차례로 이어져 있으며,
많은 잎들 사이에는 갖가지 미묘한 꽃이 피어 있고, 그 꽃 위에는 자연히 7보의 열매가 열려 있느니라.
하나하나의 나뭇잎의 길이와 너비는 정확히 같으며 그 크기는 25유순이고,
그 잎에는 1천 가지 색에 1백 가지 그림이 있으니, 마치 하늘의 영락과도 같으니라.
갖가지 미묘한 꽃들은 염부단금(閻浮檀金)의 금색을 띠면서 불 바퀴[火輪]처럼 부드럽게 잎들 사이를 돌고 있으며,
또한 꽃 위에는 온갖 과일이 솟아 나오는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오는 제석의 병[帝釋甁]과도 같으니라.
나무에서 나오는 대광명은 당번(幢幡)으로 변화하여 한량없는 보배 일산[蓋]이 되며,
이 보배 일산 속에는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비추어 나타나며,
시방의 불국토 또한 그 가운데 나타나느니라.
이와 같이 보배 나무를 보고 난 뒤 다시 차례로 하나하나 관하여라.
나무의 줄기, 가지, 잎, 꽃, 열매를 관(觀)하되, 모두 분명하게 관찰할지니라.
이것이 극락의 보배 나무를 생각하는 보수관(寶樹觀)이요, 네 번째 관[第四觀]이라 이름하느니라.
G5. 지관(池觀)을 설하다.
“보배나무를 생각하는 관을 이루고 나면 다음에는 물을 생각할지니
물을 생각하고자 하면 다음과 같이 관할지니라. 극락국토에는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춘 연못 물[水]이 있느니라.
각각의 연못 물은 모두 7보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그 보배는 부드럽고도 유연한데, 이는 최고의 여의주인 여의주왕(如意珠王)으로부터 나온 것이니라.
그 물은 열네 줄기로 나누어져 있고, 하나하나의 줄기마다 7보색을 띠고 있는 황금의 개울로 되어 있는데,
그 개울의 바닥에는 여러 가지 색의 금강석 모래가 깔려 있느니라.
하나하나의 개울마다 60억 송이의 7보로 된 연꽃이 있고,
하나하나의 연꽃마다 둥글고 탐스러우며, 똑같이 그 지름이 12유순이나 되느니라.
그 마니보주에서 나오는 물은 연꽃 사이로 흐르다가 보배 나무를 따라 오르내리는데, 오르내릴 때 내는
미묘한 소리는 고(苦),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와 모든 바라밀(波羅蜜)등의 법문을 널리 설하고,
또 모든 부처님의 훌륭한 상호(相好)를 찬탄하느니라.
또한, 보배의 왕인 여의보주(如意珠王)에서는 금색의 미묘한 광명이 솟아 나오느니라.
그 빛은 백 가지 보배로운 빛깔의 새로 변화하여 화음으로 애절하면서도 우아하게 지저귀며,
항상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하는 공덕을 찬탄하느니라.
이것이 팔공덕수를 생각하는 지관(池觀)이요, 다섯 번째 관[第五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6. 총관(摠觀)을 설하다.
“온갖 보배로 장엄된 극락세계에는 각각의 경계마다 5백억 개의 보배 누각이 있는데
그 누각 안에는 한량없이 많은 온갖 천인들이 천상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느니라.
그 악기들은 천상의 보배 깃발과 같이 허공에 매달려 있으며, 두드리지 않아도 저절로 울리는데,
그 모든 소리는 모두가 부처님을 생각하고, 법을 생각하고, 승가를 생각할 것을 설하고 있느니라.
이러한 생각을 이루고 난 다음에는
대체로 극락세계의 보배 나무와 보배 땅과 보배 연못을 대강 보았다고 할 것이니라.
이것이 총체적으로 관하여 생각하는 관이요[摠觀], 여섯 번째 관[第六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F3. 부처님께서 관법을 설하다.
G1. 화좌관(華座觀)을 설하다.
“저 부처님을 뵙고자 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다음과 같은 생각을 일으켜야 하느니라.
먼저 7보로 된 땅 위에 연꽃이 있다는 생각을 할지니라.
그 연꽃의 하나하나의 꽃잎마다 1백 가지 보배 색을 내고, 8만 4천 개의 잎맥이 있는데
마치 천상의 그림과도 같으며, 하나하나의 잎맥마다 8만 4천의 광명이 있음을 또렷하고 분명하게
그 모두를 볼 수 있도록 할지니라. 꽃잎이 작은 것이라도 길이와 너비가 250유순이며,
이러한 연꽃에는 8만 4천 개의 큰 잎이 있느니라.
하나하나 꽃잎과 꽃잎 사이에는 백억의 마니보주가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느니라.
하나하나의 마니보주가 천 가지의 광명을 내고,
그 광명은 칠보로 된 일산[蓋]과 같이 땅 위를 두루 뒤덮고 있느니라.
그리고 연화대는 석가비릉가마니보(釋迦毘楞伽摩尼寶)로 되어 있는데,
이 연화대는 8만의 금강견숙가보(金剛甄叔迦寶)와
범마니보(梵摩尼寶)와 미묘한 진주로 된 그물을 교차시켜 장식되어 있느니라.
그 연화대 위에는 자연히 네 개의 기둥인 보배의 당번이 세워져 있는데,
하나하나의 보배 당번은 마치 백천만 억 개의 수미산과 같고,
보배 당번의 위에 있는 보배 휘장은 마치 야마천궁(夜摩天宮)과 같으며,
5백억의 미묘한 보배 구슬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느니라.
그 하나하나의 보배 구슬마다 8만 4천의 광명이 있고,
하나하나의 광명마다 8만 4천의 각기 다른 종류의 금빛을 내며,
하나하나의 금빛이 그 보배로운 국토를 두루 비추어 곳곳마다 변화시켜 각각 다른 모습이 되게 하느니라.
혹은 금강대(金剛臺)가 되기도 하고, 혹은 진주 그물이 되기도 하고, 혹은 갖가지 꽃구름이 되기도 하는 등,
시방의 각각에서 뜻하는 대로 변하여 나타나 불사(佛事)를 베풀고 있느니라.
이것이 극락의 연화대를 생각하는 관법인 화좌상(華座想)이요, 일곱 번째 관[第七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2. 상상관(想像觀)을 설하다.
“이와 같이 관하였다면 다음에는 부처님을 생각할지니라.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여래[佛如來]께서는 바로 법계신(法界身)이므로 일체중생들의 마음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이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할 때 그 마음이 곧 32상(相)과 80수형호(隨形好)이니라.
이 마음으로 부처가 되므로, 이 마음이 바로 부처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바르고 두루한 지혜의 바다[正遍知海]는 마음에서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마땅히 일심으로 생각을 집중하여
저 부처님ㆍ여래(如來)ㆍ응공(應供)ㆍ정변지(正遍知)를 자세히 관해야 하느니라.
저 부처님을 생각할 때는 마땅히 먼저 형상을 생각해야 하느니라.
눈을 감거나 눈을 뜨거나 염부단 금색과 같이 찬란한 하나의 보배의 불상이
저 연화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관할지니라.
이와 같이 앉아계신 부처님의 형상을 보고 나면, 마음의 눈[心眼]이 열려서,
저 극락세계의 7보로 장엄한 보배 땅과 보배 연못과 줄지어 늘어선 보배 나무들과
그 나무 위를 가득 덮은 모든 천상의 보배 휘장들과
허공에 가득한 수많은 보배 그물들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보게 될 것이니라.
이와 같은 모습을 마치 손바닥을 보듯이 분명하고 명료하게 관할지니라.
이렇게 보고 나서는 다시 부처님의 왼쪽에 큰 연꽃이 피어 있는 것을 생각할지니
그것은 앞에서 말한 연꽃과 조금도 다르지 않느니라.
또 부처님의 오른쪽에도 커다란 연꽃이 피어 있는 것을 생각할지니라.
그리고 한 분의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이 부처님 연화좌의 왼쪽에 앉아서
금색 광명을 놓는 모습이 앞에서 말한 것과 다르지 않음을 생각하고,
또 한 분의 대세지보살상이 부처님 연화좌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생각할지니라.
이러한 관상이 이루어지면 부처님과 보살의 상(像)이 모두 미묘한 광명을 놓게 되며
황금색인 그 광명이 모든 보배 나무를 비추느니라.
광명이 모든 보배나무를 비추면, 하나하나의 나무마다 아래에 또 세 개의 연꽃이 피어나며,
모든 연꽃 위에는 각각 한 분의 부처님상과 두 분의 보살상이 있어 그 국토를 가득 채우느니라.
이러한 생각이 이루어지면, 수행자는 마땅히 흐르는 물과 광명과
모든 보배 나무와 물오리와 기러기와 원앙(鴛鴦)들이 모두 미묘한 법을 설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느니라.
선정에서 나왔을 때나 선정에 들었을 때도 항상 미묘한 법을 들을 것이니라. 수행자는
선정에서 나왔을 때 선정 중에 들은 것을 기억하고 잘 지녀서, 경전의 말씀과 합치하는지를 살펴야 하느니라.
만약 합치되지 않는다면 망상(妄想)을 한것이며, 합치된다면 대략 거친생각으로 극락세계를 보았다고 할 것이니라.
이것이 불상을 생각하는 관법인 상상관(想像觀)이요, 여덟 번째 관[第八觀]이라고 하느니라.
이렇게 관하면 무량 억겁 동안의 생사의 죄를 소멸하고 현재의 몸으로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얻게 되느니라.
G3. 진신관(眞身觀)을 설하다.
“이러한 상상관(想像觀)이 이루어졌으면 다음에는 다시 무량수불의 신상(身相)과 광명을 관할지니라.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하니,
무량수불의 몸은 백천 만억 야마천(夜摩天)의 염부단금색(閻浮檀金色)과 같고,
무량수불의 키는 60만억 나유타(那由他) 항하사(恒河沙) 유순이니라.
미간(眉間)의 백호(白虎)는 오른쪽으로 우아하게 돌고 있는데, 마치 다섯 개의 수미산과도 같으니라.
부처님의 눈은 4대해(大海)의 물처럼 청정하여 푸르고 흰자위가 분명하며,
몸의 모든 털구멍에서는 수미산과 같은 광명이 흘러나오느니라.
저 부처님의 둥근 광명은 마치 백억의 삼천대천세계와 같고,
그 둥근 광명 속에는 백만 억 나유타 항하사 만큼의 화신불(化身佛)이 계시며,
그 하나하나의 화신불에는 또한, 무수히 많은 화신 보살들이 시자(侍者)로 계시느니라.
무량수불께서는 8만 4천 종류의 상호가 있고,
그 하나하나의 상호마다 각각 8만 4천 개의 수형호(隨形好)가 있으며,
그 하나하나의 수형호마다 다시 8만 4천 개의 광명이 있고,
그 하나하나의 광명마다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어 염불하는 중생을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거두어들이느니라.
그러한 광명과 상호와 화신불(化身佛)에 대해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단지 그 모습을 오로지 기억하고 생각하여 마음으로 밝게 볼 수 있도록 하여라.
이와 같이 볼 수 있는 사람은 곧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보게 되니,
모든 부처님을 보기 때문에 염불삼매(念佛三昧)라고 이름하느니라.
이렇게 관하는 것을 ‘모든 부처님의 몸을 관한다[觀一切佛身]’라고 하며,
모든 부처님의 몸을 관하므로 또한 부처님의 마음도 보게 되는 것이니라.
모든 부처님의 마음이란 대자비(大慈悲)가 곧 그것이니, 무연자비[無緣慈悲]로써 모든 중생을 거두어들이느니라.
이 관(觀)을 닦는 이가 몸을 버리고 다른 세상에 태어날 때는
모든 부처님 앞에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마땅히 마음을 한 곳에 묶어 무량수불을 자세히 관해야 하느니라.
무량수불을 관하는 것은 한 가지 상호로부터 들어가야 하는데, 먼저 미간의 백호상을 매우 명료하게 관할지니라.
미간의 백호상(白毫相)을 보면 8만 4천 가지 상호를 저절로 다 볼 수 있게 되느니라.
무량수불을 보는 사람은 곧 시방세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을 보게 되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을 친견하기 때문에 그 모든 부처님께서 나투시어 수기를 주느니라.
이것이 일체 부처님의 색신을 두루 생각하는 진신관(眞身觀)이요, 아홉 번째 관[第九觀]이라 이름하느니라.
G4. 관음관(觀音觀)을 설하다.
“무량수불을 뚜렷하고 분명하게 보고 난 다음에는, 관세음보살을 관할지니라.
관세음보살은 신장(身長)은 80억 나유타 항하사 유순이고, 몸은 자금색(紫金色)이며,
정수리에는 육계(肉髻)가 있고 목에는 둥근 광명이 비치는데 그 너비가 각각 백천 유순이니라.
그 둥근 광명 속에는 석가모니와 같은 5백 분의 화신불(化身佛)이 계시며,
한 분 한 분의 화신불마다 5백의 화신 보살과 한량없이 많은 온갖 천인들이 시자(侍者)로 계시느니라.
몸에서 발하는 광명 가운데는 5도(道) 중생들의 온갖 모습들이 모두 나타나느니라.
정수리 위에는 비릉가마니(毘楞伽摩尼) 보배로 된 천관(天冠)을 쓰고 있고,
그 천관 속에 한 분의 화신불[아미타불]이 계시는데 그 높이가 25유순이니라.
관세음보살의 얼굴은 염부단금색과 같고, 미간의 백호상(白毫相)은 7보의 색을 갖추었으며,
그곳에서는 8만 4천 가지의 광명이 흘러나오느니라.
하나하나의 광명마다 헤아릴 수 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백천(百千)의 화신불(化身佛)이 계시며,
그 하나하나의 화신불마다 무수히 많은 화신 보살(化身菩薩)이 시자(侍者)로 계시니,
이들은 모두 자재하게 변화하여 나타나 시방세계(十方世界)에 어디에나 가득 차 있느니라.
비유하면 마치 붉은 연꽃과 같은 색으로, 80억의 미묘한 광명을 발하는 영락(瓔珞)이 있는데,
그 영락 가운데에는 일체 온갖 장엄한 일들이 두루 나타나느니라.
손바닥에는 5백억이나 되는 여러 가지 연꽃의 색을 띠고 있으며,
열 손가락 끝 하나하나마다 8만 4천 가지의 무늬가 있나니 마치 도장이 찍힌 것과 같으니라.
또한, 각각의 무늬마다 8만 4천 가지의 색깔이 있고, 하나하나의 색에는 8만 4천 가지의 광명이 있으며,
그 광명은 부드럽게 모든 것을 두루 비추며, 그 보배의 손으로 중생들을 맞이하느니라.
관세음보살이 발을 들 때는 발바닥에 있는 천 폭의 바퀴살 무늬가 자연히 5백억 개의 광명대(光明臺)로 변화하며,
발을 디딜 때는 금강마니(金剛摩尼) 꽃으로 변하여 모든 곳에 두루 뿌려져 가득 차지 않는 곳이 없느니라.
그 밖의 다른 상호들도 훌륭한 모습을 다 갖추어 부처님과 다름이 없으나,
오직 정수리 위에 육계(肉髻)와 무견정상(無見頂相) 만은 세존께 미치지 못하느니라.
이것이 관세음보살의 진실한 색신(色身)을 생각하는 관[觀觀世音菩薩眞實色身相]이요,
열 번째 관[第十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5. 세지관(勢至觀)을 설하다.
“다음에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을 관할지니라.
대세지보살의 몸의 크기 또한 관세음보살과 같으니라.
둥근 광명의 지름은 각기 225유순이며, 250유순을 비추느니라.
몸에서 발하는 광명은 자금색으로 시방 국토를 비추니, 인연이 있는 중생들은 모두 볼 수 있느니라.
이 보살의 털구멍 하나에서 나오는 광명만 보아도
곧 시방세계 무량한 부처님의 청정하고 미묘한 광명을 보는 것이 되므로,
이 보살을 이름하여 무변광(無邊光)이라고 하고,
지혜의 광명으로 일체를 두루 비추어 3악도를 멀리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하기 때문에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이 보살의 천관(天冠)에는 5백 개의 보배 연꽃이 있고,
하나하나의 보배 연꽃마다 각각 5백 개씩의 꽃 받침대가 있으며,
하나하나의 받침대에는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고 미묘한 불국토의 광대한 모습이 나타나느니라.
정수리 위의 육계는 마치 발두마화(鉢頭摩花)와 같고,
육계 위에는 보배 병[寶甁] 하나가 온갖 광명을 담고 있어 불사(佛事)를 두루 나타내느니라.
그 밖의 여러 가지 몸의 모습은 관세음보살과 다름이 없느니라.
이 보살이 걸어 다닐 때는 시방세계가 모두 진동하는데,
땅이 움직이는 곳마다 각각 5백억의 보배 꽃[寶花]이 피어나며,
하나하나의 보배 꽃이 장엄하고 높이 드러나는 모습은 마치 극락세계와 같으니라.
이 보살이 앉을 때는 7보로 된 국토가 일시에 진동하는데,
아래로는 금광불(金光佛) 국토로부터 위쪽의 광명왕불(光明王佛) 국토에 이르기까지 모두 진동하느니라.
그 사이에 있는 한량없이 많은 미진수(微塵數)와 같은
무량수불의 분신(分身)과 관세음보살의 분신과 대세지보살의 분신이 모두 다 극락국토에 구름처럼 운집하여
허공을 가득 메우며, 연화좌(蓮花座)에 앉아 미묘한 법을 연설하여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느니라.
이렇게 관하는 것을 이름하여 ‘대세지보살을 관하여 본다[觀見大勢至菩薩]’라고 하는데,
이것이 대세지보살의 색신을 생각하는 관이요, 이 보살을 관하는 것을 열한 번째 관[第十一觀]이라고 하느니라.
G6. 보관(普觀)을 설하다.
“이러한 일을 볼 때에는 마땅히 스스로의 마음을 일으켜 스스로 서방의 극락세계에 태어나
연꽃 속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하고 있다고 마음먹어야 하며, 연꽃이 닫혔다가 활짝 피어나는 것을 생각할지니라.
연꽃이 피어날 때는 5백 가지 색의 광명이 몸을 비춘다고 생각하고 눈을 뜨게 한다고 생각해야 하느니라.
그리하면 부처님과 보살들이 허공에 가득한 것을 보며,
물과 새와 숲과 그 밖의 모든 부처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음성은 모두 널리 설하는 미묘한 설법으로
12부경(部經)과 꼭 같음을 알게 되니 선정에서 나왔을 때에도 잘 기억하여 잊지 않도록 해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보고 나면 이름하여,‘무량수불의 극락세계를 보았다’[見無量壽佛極樂世界]라고 하는데,
이것이 두루 관하여 생각하는 관[普觀想]이요, 열두 번째 관[第十二觀]이라고 하느니라.
G7. 잡상관(雜想觀)을 설하다.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서방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1장 6척의 불상이 연못 위에 있는 모습을 관할지니라.
앞에서 말한 것처럼 무량수불의 몸은 한량없고 끝이 없으므로 범부(凡夫)들의 심력으로 미칠 바가 아니니라.
그러나 저 여래께서 과거에 세운 원력(願力)으로 인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기억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성취하느니라.
단지 1장 6척의 불상(佛像)을 생각만 하여도 무량한 복을 얻게 되거늘,
하물며 부처님의 원만구족한 신상(身相)을 관하는 것이겠느냐?
아미타불께서는 신통력이 자재하여 시방의 국토에 자재하게 변화하여 나타나는데,
허공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몸으로 나타나시기도 하고,
혹은 1장 6척이나 8척이 되는 작은 몸으로 나타나시기도 하느니라.
나투시는 형상은 모두 진금색(眞金色)이며, 둥근 광명 속의 화신불과 보배 연꽃도 앞에서 말한 것과 같으니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도 어느 곳에 계시든 같은 모습이므로
중생들은 단지 두 보살의 머리 모습만 보고도 그가 관세음보살인지 대세지보살인지 알 수 있느니라.
이 두 보살은 아미타 부처님을 도와서 일체 중생들을 널리 교화하느니라.
이것이 여러 가지 변한 모습을 관찰하는 잡상관(雜想觀)이요, 열세 번째 관[第十三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8. 상배관(上輩觀)을 설하다.
H1. 상배관의 삼품을 설하다.
I1. 상품상생을 설하다.
“서방정토에 태어나는 사람들은 9품(品)으로 태어나느니라.
상품상생(上品上生)이라는 것은 만약 어떤 중생이 저 나라에 태어나기를 원하여
세 가지 마음을 내면 곧 왕생하게 되느니라.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지극히 정성스러운 마음[至誠心]이고,
둘째는 깊은 마음[深心]이며,
셋째는 회향하여 발원하는 마음[廻向發源心]이니라.
이 세 가지 마음을 갖추면 반드시 저 국토에 태어나느니라.
또 세 종류의 중생이 왕생하게 되느니라. 무엇이 세 종류인가?
첫째는 자비심으로 살생하지 않고 모든 계행을 갖춘 사람이고,
둘째는 대승방등경전(大乘方等經典)을 독송하는 사람이며,
셋째는 6념(念)을 수행하고 회향하여 저 불국토에 태어나기를 발원하는 사람이니라.
이러한 공덕을 갖추면 하루에서 이레 사이에 곧 왕생할 수 있느니라.
이러한 사람은 저 국토에 태어날 때, 용맹하게 정진한 까닭에
아미타여래께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그리고 무수히 많은 화신불과 백천(百千) 비구와 성문 대중과 한량없이 많은 천인(天人)들과 함께 오시느니라.
7보 궁전에서 관세음보살이 금강대(金剛臺)를 가지고 대세지보살과 함께 수행자 앞에 이르면,
아미타불께서 큰 광명을 놓아 수행자의 몸을 비추시고 여러 보살들과 손을 내밀어 영접하시느니라.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무수히 많은 보살들과 함께 수행자를 찬탄하며 그의 마음을 격려하느니라.
수행자가 이를 보고 뛸 듯이 기뻐하며 자신의 몸을 돌아보면,
이미 자신이 금강대를 타고 부처님의 뒤를 따라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잠깐 사이에 저 극락국토에 태어나느니라.
저 극락국토에 태어난 수행자는 상호가 원만하신 부처님을 뵙고, 또한 여러 보살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느니라.
그리하여 광명이 찬란한 보배 나무숲에서 미묘한 법문을 널리 설하는 것을 들으면,
곧바로 무생법인(無生法忍)을 깨닫게 되느니라.
또 잠깐 사이에 두루 시방세계에 다니면서 모든 부처님을 두루 섬기고,
모든 부처님 앞에서 차례로 수기를 받은 후, 다시 본국(本國)으로 돌아와
무량한 백천 가지의 다라니문(陀羅尼門)을 얻는데, 이를 이름하여 상품상생(上品上生)이라고 하느니라.
I2. 상품중생을 설하다.
상품중생(上品中生)은 반드시 방등경전(方等經典)을 수지(受持)하고 독송하지 않더라도
대승의 뜻을 잘 이해하고, 제일 심오한 진리에 대하여 마음으로 놀라거나 동요하지 않으며,
인과(因果)를 깊이 믿고 대승을 비방하지 않으며 이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구하는 사람이니라.
이와 같이 수행하는 사람이 목숨이 끝나려고 하면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등 한량없이 많은 대중들과 권속들에 둘러싸여
자금색(紫金色) 연화대를 가지고 수행자 앞에 이르러 찬탄하시기를,
‘법의 아들이여, 그대가 대승을 행하고 그 근본 진리를 깨달았으므로 내가 지금 영접하러 왔노라’라고 하면서,
1천 분의 화신불이 동시에 손을 내미느니라.
수행자가 스스로 돌아보면, 자금색 연화대에 앉아 합장하고
차수(叉手)하여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며, 한 생각 사이에 곧 저 극락세계의 7보 연못 가운데 태어나느니라.
이 자금색 연화대는 큰 보배 꽃과 같이 하룻밤이 지나 활짝 피어나면,
수행자의 몸은 자금색으로 변하고, 발아래에도 역시 7보 연꽃이 있느니라.
부처님과 보살들이 모두 광명을 놓아 수행자의 몸을 비추면 곧 눈이 열려 밝아지고,
과거 숙세에 익힌 공덕으로 말미암아 극락세계의 여러 가지 설하는 소리를 널리 들을 수 있게 되는데,
그 소리들은 순전히 지극히 깊고 심오한 최고의 진리를 설하고 있느니라.
수행자는 자금색 연화대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나서 합장하고 세존을 찬탄하느니라.
7일이 지나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서 불퇴전의 경지를 얻게 되며,
시방세계를 날아다니며 모든 부처님을 차례로 섬길 수 있게 되고, 부처님의 처소에서 온갖 삼매를 닦느니라.
이렇게 1소겁(小劫)을 지내고 나면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고 눈앞에서 수기를 받는데,
이를 이름하여 상품중생(上品中生)이라고 하느니라.
I3. 상품하생을 설하다.
상품하생(上品下者)도 역시 인과를 믿고 대승법을 비방하지 않으며,
오직 위 없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켜 이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이니라.
이러한 수행자가 수명이 다하게 되면
아미타불께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모든 권속들과 함께 금으로 된 연꽃을 가지고,
5백의 화신불(化身佛)을 나투시어 이 사람을 영접하러 오시느니라.
5백의 화신불이 일시에 손을 내밀어 찬탄하며, ‘법의 아들이여,
그대가 지금 청정하게 위 없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켰기에 내가 영접하러 왔노라’라고 하느니라.
수행자는 이러한 일을 볼 때 곧 자신이 금련화(金蓮華)에 앉은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가 앉고 나면 꽃잎이 닫히고, 세존의 뒤를 따라 곧 7보 연못에 왕생하느니라.
하룻낮 하룻밤이 지나면 연꽃이 다시 피어나고, 7일 안에 부처님을 친견하게 되느니라.
비록 여러 가지 훌륭하신 모습의 부처님 몸을 뵙기는 하나
마음이 명료하지 못하다가 21일 후에야 또렷하게 보며, 미묘한 법을 연설하는 여러 가지 음성을 듣느니라.
그리고 시방세계를 두루 다니며,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고, 모든 부처님 앞에서 매우 깊은 법문을 듣느니라.
이렇게 3소겁(小劫)을 지나면 백법명문(百法明門)을 얻고 환희지(歡喜地)에 머무는데,
이를 이름하여 상품하생(上品下生)이라고 하느니라.
H2. 상배관을 결론하다.
이상의 상품삼생(上品三生)을 관하는 것을
상배에 태어나는 관상[上輩生想]이라 하며, 열네 번째 관[第十四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9. 중배관(中輩觀)을 설하다.
H1. 중배관의 삼품을 설하다.
I1. 중품상생을 설하다.
“중품상생(中品上生)이라는 것은 만약 어떤 중생이 5계(戒)를 받아 지니고 8재계(齋戒)를 지니며,
모든 계율을 수행하고, 5역(逆)죄를 짓지 않으며,
갖가지 과실과 죄악이 없는 이러한 선근(善根)을 지은 공덕을 회향하여
서방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구하는 사람이니라.
이러한 수행자(修行者)는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아미타불께서 모든 비구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여 금색의 광명을 놓으시며
그 사람의 처소에 오셔서 고(苦)와 공(空)과 무상(無常)과 무아(無我)를 널리 설하시고,
출가하여 온갖 괴로움을 여윈 것에 대해 찬탄하시느니라. 수행자는 부처님을 보고 나서
마음으로 크게 환희하며 스스로 자신이 연화대에 앉은 모습을 보느니라.
그는 무릎을 꿇고 합장하며 부처님께 예배드리는데,
숙였던 머리를 미처 들기도 전에 극락세계에 왕생하며 연꽃이 곧 피어나기 시작하느니라.
연꽃이 활짝 피면 4제(諦)를 찬탄하는 여러 음성들을 듣고,
그 즉시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어 3명(明)과 6신통(神通)과 8해탈(解脫)을 갖추게 되는데,
이를 이름하여 중품상생(中品上生)이라고 하느니라.
I2. 중품중생을 설하다.
중품중생(中品中生)이라는 것은,
만약 어떤 중생이 하룻낮 하룻밤 동안 8재계(齋戒)를 지니거나 하룻낮 하룻밤 동안 사미계(沙彌戒)를 지니거나,
하룻낮 하룻밤 동안 구족계(具足戒)를 지켜 그 위의(威儀)가 부족함이 없을 때,
그러한 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세계에 태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이니라.
계의 향기[戒香]가 몸에 배어 있는 수행자는 목숨이 다하려 할 때
아미타불께서 모든 권속들과 함께 금색의 광명을 놓으시며,
7보로 된 연화대를 가지고 수행자 앞에 이르시는 모습을 보게 되느니라.
그 수행자는 허공에서 자신을 찬탄하는 소리를 듣는데,
‘선남자여, 그대와 같은 착한 사람이 3세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랐으므로
내가 영접하러 왔노라’라는 말을 듣게 되느니라.
그리고 수행자는 스스로 자신이 연꽃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며,
연꽃이 곧 닫히면서 서방의 극락세계의 보배 연못 가운데 태어나는데,
7일이 지나면 마침내 연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느니라.
연꽃이 피고 나면 눈을 뜨고 합장하여 세존을 찬탄하고, 법을 듣고 환희하며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으며,
반 겁이 지나고 나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루는데, 이를 이름하여 중품중생(中品中生)이라고 하느니라.
I3. 중품하생을 설하다.
중품하생(中品下生)이라는 것은,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부모를 효성으로 봉양하고,
세상에서 인의(仁義)를 행하다가 목숨이 끝나려 할 때
선지식을 만나 그가 아미타불국토의 즐거운 일을 자세히 말해 주고,
또한 법장(法藏) 비구의 48대원(大願)을 말해 주어 이러한 것을 듣고 난 뒤에 목숨이 끊어진다면,
마치 힘센 장사가 팔을 굽혔다가 펴는 짧은 시간에 곧 서방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태어난 뒤 7일이 지나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만나 법을 듣고 환희하며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고,
1소겁을 지나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이루는데, 이를 이름하여 중품하생(中品下生)이라고 하느니라.
H2. 중배관을 결론하다.
이상의 중품삼생(中品三生)을 관하는 것을 중배에 태어나는 관상이라 하며[中輩生想],
열다섯 번째 관[第十五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G9. 하배관(下輩觀)을 설하다.
H1. 하배관의 삼품을 설하다.
I1. 하품상생을 설하다.
“하품상생(下品上生)이라는 것은
혹 어떤 중생이 비록 방등경전(方等經典)을 비방하지는 않는다고 할지라도
많은 악업(惡業)을 지었을 경우,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 악법(惡法)을 많이 지으면서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다가, 목숨이 끝나려 할 때 선지식을 만나
그가 대승 12부경(部經)의 경전 제목과 이름을 찬탄하여 말해 주면,
이와 같은 모든 경전의 이름을 들은 까닭에 1천 겁 동안 지은 지극히 무거운 악업이 없어지느니라.
지혜로운 자가 다시 합장 차수하고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부를지니라’라고 가르치면,
부처님 명호를 부른 까닭에 50억 겁 동안의 생사의 죄가 없어지느니라.
그때 아미타불께서는 곧 화신불(化身佛)과 화신관세음보살과 화신대세지보살을 보내시나니,
행자 앞에 이르러 찬탄하기를,‘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부처님의 명호를 부른 까닭에 모든 죄가 소멸되어 내가 너를 영접하러 왔노라’라고 하느니라.
이 말을 듣고 나면 수행자는 곧 화신불(化身佛)의 광명이
그 방에 가득 찬 것을 보고 나서 환희하면서 바로 목숨을 마치게 되느니라.
그리고 보배 연꽃을 타고 화신불(化身佛)의 뒤를 따라 보배 연못 가운데 태어나느니라.
49일이 지나면 연꽃이 피며 연꽃이 필 때에는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큰 광명을 놓으며,
그 사람 앞에 머물러 그를 위하여 깊고 미묘한 12부경을 설하여 주느니라.
법문을 듣고 나서는 믿고 이해하여 위 없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내며,
10소겁이 지나면 백법명문(百法明門)을 갖추어 초지(初地)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이를 이름하여 하품상생(下品上生)이라고 하는데, 불ㆍ법ㆍ승 3보의 이름을 들으면 곧 왕생하게 되느니라.”
I2. 하품중생을 설하다.
“하품중생(下品中生)이라는 것은, 혹 어떤 중생이 5계나 8계나 구족계를 헐뜯거나 범하는 중생이니라.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이 승가의 재물을 훔치고, 공양받은 승려의 물건을 도둑질하며,
청정하지 않은 설법을 하면서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온갖 죄업을 저지르고도 오히려 자신이 옳다고 장엄한다면,
이와 같은 죄인은 악업으로 인하여 마땅히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되나니,
그가 목숨이 끊어지려 할 때 지옥의 수많은 불꽃이 일시에 몰려들게 되느니라.
그러나 선지식을 만나 그 선지식이 대자비로써 이 사람을 위하여
아미타불의 십력(十力)과 위덕(威德)을 찬탄하여 말하고, 저 부처님의 광명과 신통력을 널리 찬탄하며,
또 계(戒)ㆍ정(定)ㆍ혜(慧)ㆍ해탈(解脫)ㆍ해탈지견(解脫知見)을 찬탄하면,
그 사람은 이 법문을 듣고 나서 80억 겁 동안의 생사의 죄를 소멸하느니라.
그리하여 지옥의 맹렬한 불길이 맑고 시원한 바람으로 변하며,
하늘 꽃을 불어 날리며 꽃 위마다 모두 화신불(化身佛)과 화신 보살이 있어 이 사람을 영접하느니라.
그리하여 일념의 짧은 순간에 곧 7보 연못 가운데 있는 연꽃 속에 왕생하느니라.
그 연꽃은 6겁이 지나면 마침내 피어나는데,
연꽃이 피어날 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청정한 소리[梵音聲]로써,
그 사람을 안심시키고 위로하며 그 사람을 위하여 대승의 깊고 심오한 경전을 말해 주느니라.
이러한 법문을 듣고 나서 곧 위 없는 도를 구하는 마음을 내는데,
이를 이름하여 하품중생(下品中生)이라고 하느니라.”
I3. 하품하생을 설하다.
“하품하생(下品下生)이라는 것은,
혹 어떤 중생이 불선업(不善業)과 5역(逆)과 10악(惡) 등의 온갖 착하지 못한 죄를 짓게 되면,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사람은 악업으로 인하여
마땅히 악도(惡道)에 떨어져 여러 겁을 거치면서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니라.
이와 같은 어리석은 사람도 목숨이 끊어지려 할 때 선지식을 만나면
그가 여러 가지로 안심시키고 위로하며 그를 위하여 미묘한 법을 말해 주고 염불(念佛)하도록 가르치느니라.
그러나 그 사람이 고통으로 핍박받아 염불할 경황이 없으므로,
선지식이 다시,‘그대가 만약 부처님을 생각할 수 없다면 마땅히 무량수불을 부르도록 하라’라고 하느니라.
그가 이와 같이 지극한 마음으로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열 번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陁佛)을 부르게 되면,
부처님 명호를 부른 공덕으로 일순간에 80억 겁 동안 지은 생사의 죄가 소멸하게 되느니라.
그리하여 목숨이 끊어질 때 태양처럼 큰 금련화(金蓮花)가 그 사람 앞에 있는 광경을 보게 되고,
한 찰나에 곧 극락세계의 연꽃 속에 왕생하느니라. 12대겁(大劫)을 다 채우면 연꽃이 비로소 피어나게 되니,
꽃이 필 때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대자대비한 음성으로
그 사람을 위하여 참다운 실상(實相)과 모든 죄업을 소멸하는 법을 자세히 설해주느니라.
그러한 법문을 듣고 나서 환희하며 곧 보리심(菩提心)을 내는데,
이를 이름하여 하품하생(下品下生)이라고 하느니라.
H2. 하배관을 결론하다.
이상의 하품삼생(下品三生)을 관하는 것을
하배에 태어나는 관상[下輩生想]이라고 하며, 열여섯 번째 관[第十六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其二百十六
雜想이 十三觀이며 上中下 三輩想이 遲速間애 快樂이 리
功德이 기프니 上品三生애 나 一日 後에 蓮ㅅ고지 프리니
잡상이 13관이며, 상중하 3배 상이 느리고 빠르건 간에 쾌락이 같을 것이니.
공덕이 깊은 이는 상품 3생에 나되 하루 뒤에 연꽃이 필 것이니.
* 상중하 3배상上中下 三輩想:상배관 14관, 중배관 15관, 하배관 16관
* 리:같으리. 같을 것이니.
* 기프니:기픈 사람은.
* 상품3생上品三生:상품상생·상품중생·상품하생.
* 프리니:피리니. 필 것이니.
其二百十七
功德이 버그니 中品三生애 나 七日 後에 蓮ㅅ고지 프리니
功德이 버그니 下品三生애 나 七七日 後에 蓮ㅅ고지 프리니
공덕이 다음 가는 이는 중품 3생에 나되 이레 뒤에 연꽃이 필 것이니.
공덕이 또 그 다음 가는 이는 하품 3생에 나되, 49일 뒤에 연꽃이 필 것이니.
* 버그니:다음 사람은.
* 중품3생中品三生:중품상생·중품중생·중품하생.
* 하품3생下品三生:하품상생·하품중생·하품하생.
이상은 염불 수행이 낫고 못함을 일과의 많고 적음에 따라 9품으로 나눈 것.
其二百十八
世尊 神通力에 이 말 니제 無量壽佛이 虛空애 뵈시니
韋提希 恭敬心에 이 말 듣제 西方世界 보니
세존의 신통력에 이 말씀 이르실 제 무량수불이 허공에 보이시니.
위제희의 공경심에 이 말씀들을 제 서방세계를 꿰뚫어 본 것이니.
* 니제:이르실 때에.
* 뵈시니:보이시니. 보이시었습니다.
* 듣:듣자올 때에. 들을 때에.
* 서방세계西方世界:서방정토. 극락세계.
* :사뭇. 꿰뚫게.
* 무량수불(無量壽佛) : 아미타유스 붓다의 음역.
무한한 수명을 지니고 있는 부처의 이름. 아미타유사(阿彌陀庾斯). 무량수(無量壽). ⇒ 아미타불(阿彌陀佛).
* 아미타불(阿彌陀佛)
① 아미타바 붓다, 아미타유스 붓다의 음역.
대승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부처인 동시에 정토 신앙의 핵심이 되는 부처.
무한한 광명을 지니며, 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라는 뜻.
오랜 옛적에 어느 국왕이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法藏) 비구가 되었는데,
그는 48가지의 서원을 세웠다고 한다.
그 서원은 중생 모두가 깨달음을 얻어서 성불할 것을 바라며, 극락 정토에 왕생하기를 염원하는 것 등이었다.
마침내 그는 아미타불이 되었고, 자신의 서원대로 극락 정토를 마련해 놓고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부처이다.
무량광불(無量光佛), 무량수불(無量壽佛), 무량청정불(無量淸淨佛), 아미타바(阿彌陀婆),
아미타유사(阿彌陀庾斯). 아미타(阿彌陀), 미타(彌陀).
②서방(西方) 극락세계(極樂世界)에 계시면서 중생을 위해 자비를 베푸는 부처님.
무량수불(無量壽佛) 또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 함.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의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에 의하면 아미타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뜻을 가지고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48대원(大願)을 세우셨다고 함.
그 형상에는 단독상과 삼존상이 있는데
보통 아미타 9품인의 손 모양(手印)을 취하고 좌우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님이 협시보살로 계심.
其二百十九
莊嚴이 뎌러실쎠 快樂이 뎌러실쎠 極樂世界 라노다
輪廻도 이러쎠 受苦도 이러쎠 娑婆世界 여희야지다
장엄이 저러하시구나, 쾌락이 저러하시구나, 극락세계를 바랍니다.
윤회도 이러하구나, 수고도 이러하구나, 사바세계를 여의고 싶습니다.
* 뎌러실쎠:저러하시구나.
* 라노다:바랍니다[望].
* 윤회輪廻:사람이 죽었다가 나고 났다가 죽어 몇 번이고 이렇게 반복함을 말함.
淪廻라고도 함. 수레바퀴가 굴러서 끝이 없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업에 의해서 3계 6도의
미혹한 생사의 세계를 거듭하여 돌면서 그치지 않는 것. 승사락(僧娑洛), 유전(流轉).
* 이러쎠:이러하구나.
* 사바세계娑婆世界:우리가 사는 이 세계. 인간 세계, 현실 세계. 부처님이 출현하여 교화하는 세계.
이 세상의 중생은 안팎의 온갖 고통과 고뇌를 인내해야 한다는 뜻을 지닌 말.
사바세계. *감인(堪忍), 잡악(雜惡), 잡회(雜會).
* 여희야지다:여의고 싶습니다.
其二百二十
梵摩羅國에 光有聖人이 林淨寺애 敎化터시니
西天國에 沙羅樹王이 四百國 거느롓더시니
범마라국에 광유성인이 임정사에서 교화하시더니.
서천국에 사라수왕이 4백국을 거느리시더니.
* 광유성인光有聖人:석가모니의 전세상의 이름.
* -터시니:하시더니.
* 서천西天:중국에서 인도를 가리켜 이름.
* 사라수왕沙羅樹王:아미타여래의 전세상의 이름.
* 거느롓더시니:거느리셨더니.
* <안락국태자전변상도>의 그림 내용
이 기록에 의하면 <안락국태자전변상도>는 1576년 이전부터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라수구탱'이라고 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사라수구탱'에도 한글이 쓰여 있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새로 그림을 고쳐 그렸다.改成新圖'라고 하였는데, 이전의 그림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전의 그림에도 한글이 쓰여 있었다면 아마 15세기쯤에 그려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랫동안 그림이 바래 버릴 정도였으니까 그 정도 시간은 흘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그림은 '안락국태자전'의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안락국태자전'은 월인석보 권889b-103b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내용을 소상하게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범마라국梵摩羅國 임정사林淨寺에 광유성인光有聖人이 중생을 교화하고 있었는데,
서천국西天國에 사라수대왕이 왕비 원앙부인과 함께 사백여의 소국을 잘 다스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제자인 비구니 승렬바라문勝熱婆羅門을 보내 찻물을 기를 채녀婇女, 궁녀를 빌려 오라고 하였다.
승렬바라문이 서천국에 가서 궁중 뜰에서 사라수대왕의 지시로 나온 원앙부인을 만나니
원앙부인이 제미齊米, 제에 쓸 쌀를 바치려고 하였다.
사라수대왕이 젊고 고운 여덟 각시八婇女를 주었다.
3년 뒤에 광유성인이 다시 유나維那, 절에서 중들의 규율 등을 맡은 책임자를 시키려고
사라수대왕을 직접 오라고 하니, 사라수대왕의 어려움을 알고 왕비인 원앙부인이 함께 길을 나선다.
사라수대왕이 국가를 동생에게 맡기고 서천국을 떠나 죽림국竹林國에 가는데,
만삭이 된 원앙부인이 걷지를 못해 원앙부인이 자원하여
그곳의 자현장자子賢長者, 자현이라는 부자의 집에 금 2,000근을 받고 종으로 팔려 남게 되었다.
만삭인 원앙부인이 사라수대왕에게 왕생게往生偈를 알려 주고,
또한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안락국安樂國이라 하고 딸을 낳으면 효양孝養이라고 부르라는 대왕의 부탁을 듣는다.
원앙부인이 장자의 집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아들인 안락국이 7세 되던 해에 아버지를 찾으므로,
범마라국 임정사에 광유성인光有聖人이 계신 곳에 가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처음에는 도망을 가다가 계집종에게 붙잡힌다.
다시 안락국이 장자의 집을 도망하여 임정사를 찾아 가는 길에 팔채녀를 만나 원앙부인이 알려준 왕생게를 듣는다.
그 근거로 아버지인 사라수대왕을 만나 이름인 '안락국'과 '왕생게'를 통해 부자지간임을 확인하고 붙잡고 운다.
그러나 사라수대왕은 안락국에게 남편과 아들을 잃고 더욱 슬퍼할 원앙부인을 생각하여 빨리 돌아가도록 한다.
죽림국에 도달하여 소를 치는 목동의 슬픈 노랫소리를 듣고는,
원앙부인이 장자에게 보리수 앞에서 환도로 세 동강 내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락국태자가 원앙부인의 뼈를 이어 놓고 울며 살아나도록 합장하여 게를 지어 부르니,
극락세계로부터 사십팔용선四十八龍船이 진여대해眞如大海에 떠 안락국 태자 앞에 와서
그 중의 보살이 태자에게 부모가 벌써 서방에 가서 부처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안락국 태자가 그 말을 듣고 사자좌獅子座에 올라 허공을 타고 극락세계로 갔다.
광유성인光有聖人은 석가무니불釋迦牟尼佛이고 사라수대왕沙羅樹大王은 아미타불阿彌陁佛이고
원앙부인鴛鴦夫人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고 안락국安樂國은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고
승렬바라문勝熱婆羅門은 문수文殊이고 팔채녀八婇女는 팔대보살八大菩薩이다.
其二百二十一
勝熱 婆羅門 王宮에 브리샤 錫杖 후느더시니
鴛鴦夫人이 王 말로 나샤 齋米 받더시니
승렬 바라문을 왕궁에 부리시어 석장을 흔드시더니.
원앙부인이 왕의 말씀으로 나시어 재미를 바치시더니.
* 브리샤:브리시어.
* 재미齋米:부처님께 공양하는 재에 쓸 쌀.
* 받더시니:바치시더니.
* 석장錫杖:스님이 짚는 지팡이.
비구가 지니고 다니는 18가지 물건 중 하나로서 긴 막대기의 일종.
장두(杖頭)에는 금속으로 만들어진 여섯 개의 고리가 달려 있으며,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낸다.
석장을 짚고 걸어다닐 때 나는 소리를 듣고 금수나 벌레 등이 먼저 피하기를 바라는 목적과
탁발을 다닐 때 문 앞에 기척을 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끽기라(喫棄羅), 극기라(隙棄羅), 육환장(六環杖), 성장(聲杖), 명장(鳴杖), 지장(智杖), 덕장(德杖). 석(錫).
其二百二十二
齋米 마다 커시 王이 親히 나샤 婆羅門 마자 드르시니
婇女를 請커시 王이 깃그샤 八婇女를 보내시니
재미를 마다고 하시거늘 왕이 몸소 나가시어 바라문을 맞아들이시니.
채녀를 청하시거늘 왕이 기뻐하시어 8채녀를 보내시니.
* 재미齋米:부처님께 공양하는 재에 쓸 쌀.
* 마다 커시:마다고 하시거늘
* 드르시니:드시니[入].
* 채녀婇女:궁녀.
* -커시:- 하시거늘.
* 깃그샤:기뻐하시어.
* 보내시니:보내시니.
* 바라문(婆羅門)
①브라마나의 음역.
인도의 *4성(姓) 중 하나로서 최상 계급. 바라문교의 사제(司祭). 정행(淨行)을 닦는 출가자 또는 재가자.
②이 계급은 임금보다 위의 계급으로 신의 후예, 신을 대신하는 계층으로 절대적 권위를 갖고 있었음.
其二百二十三
婇女ㅣ 金鑵子 메샤 五百 디위 旃檀井에 믈 긷더시니
婇女ㅣ 功德 닷샤 三年을 오시니 無上道애 갓갑더시니
채녀가 금관자를 메시고 하루 5백 번을 전단정에 물을 길으시더니.
채녀가 공덕을 닦아 3년을 채우시니 무상도에 가까우시더니.
* 금관자金鑵子:금으로 된 두레박.
* 메샤:메시고.
* :하루.
* 디위:번을.
* 전단정旃檀井:전단향 나무로 장식한 우물.
* 긷더시니:길으시더니.
* 닷샤:닦으시어.
* 오시니:채우신.
* 무상도無上道:부처님이 얻은 최상의 지혜.
* 갓갑더시니:가까우시더니.
其二百二十四
勝熱 婆羅門이 王宮에 오샤 錫杖 후느더시니
鴛鴦夫人이 王 말로 나샤 齋米 받더시니
승렬 바라문이 왕궁에 또 오셔서 석장을 흔드시더니.
원앙부인이 왕의 말씀으로 또 나가셔서 재미를 바치시더니.
* 바라문婆羅門:인도에서 4성(姓) 중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
* 후느더시니:흔드시더니.
* 받더시니:바치시더니.
其二百二十五
齋米 마다커시 王이 親히 나샤 婆羅門 마자 드르시니
維那 삼리라 王 請노다 님금이 깃그시니
재미를 마다고 하시거늘 왕이 몸소 나가서 바라문을 맞아들이시니.
유나를 삼으려고 왕을 청합니다〈하니〉임금이 매우 기뻐하시니.
* 유나維那:절의 사물을 맡고 모든 일을 지휘하는 소임.
* 삼리라:삼으리라. 삼으려고.
* 깃그시니:기뻐하시니.
其二百二十六
四百 夫人 여희오 가노라 샤 믈을 흘리시니
鴛鴦夫人이 여희 슬샤 뫼 請시니
4백 부인을 여의고 가느라 하시어 눈물을 흘리시니.
원앙부인이 이별함을 슬퍼하시어〈계속〉모실 것을 청하시니.
* 여희오:여의고. 이별하고.
* 믈을:눈물을.
* 여희:여읨.
* 슬샤:슬퍼하시어.
* 뫼:모심을. 모실 것을
其二百二十七
세 分이 길 녀샤 竹林國 디나 제주 夫人이 몯 뮈더시니
兩分ㅅ긔 샤 사 지블 어다 내 몸 라지다
세 분이 길을 〈떠〉나시어 죽림국을 지나실 제 부인이〈노독으로〉움직이지 못하시더니.
두 분께 여쭈시되 사람의 집을 찾아 내 몸을 팔게 해 주십시오.
* 녀샤:가시어.
* 디나 제:지나실 제.
* 뮈더시니:움직이시더니.
* 라지다:팔게 해 주십시오.
其二百二十八
비들 바샤 내 일훔 조쳐 聖人ㅅ긔 받쇼셔
롬도 셜시며 뎌 말도 슬프실 兩分이 우르시니
값을 받으시어 내 이름도 함께 성인께 바치소서.
파는 것도 괴로우시며 저 말도 슬프시므로 두 분이 매우 우시니.
* 비들:값을.
* 바샤:받으시어.
* 받쇼셔:바치소서.
* 롬도:파는 것도.
* 셜시며:서러우시며. 괴로우시며.
* 우르시니:우시니.
其二百二十九
子賢長者ㅣ 지븨 세 分이 나가샤 겨집 라지다
子賢長者ㅣ 듣고 세 分을 뫼셔 드라 겨집 비디 언메가
자현장자의 집에 세 분이 나아가시어 계집종을 팔게 해(사) 주십시오.
자현장자가 듣고 세 분을 모시고 들어가 계집종의 값이 얼마입니까?
* 장자長者:인도에서 좋은 집안에 나서 많은 재산을 가지고 덕을 갖춘 사람을 이름.
* 지븨:집에.
* 나가샤:나아가시어.
* 겨집:계집종을.
* 뫼셔 드라:모시고 들어가.
* 비디:값이.
* 언메가:얼마입니까?
其二百三十
夫人이 니샤 내 몸앳 비디주 二千 斤ㅅ 金이니다
夫人이 니샤 욘 아 비디 二千 斤ㅅ 金이니다
부인이 이르시되, 내 몸의 값이〈순〉금 2천근입니다.
부인이 또 이르시되, 잉태한 아기의 값이 또〈순〉금 2천근입니다.
* 니샤:이르시되.
* 몸앳 비디:몸의 값이
* -이니이다:- 입니다.
* 욘:밴. 잉태한.
其二百三十一
四千 斤ㅅ 金을 비드로 내야 兩分ㅅ긔 받니
밤 자시고 門 밧긔주 나샤 三分이 슬터시니
4천근의〈순〉금을 값으로 내어 두 분께 바치시니.
하룻밤을 주무시고 문 밖에 나오셔서 세 분이 슬퍼하시더니.
* 비드로:값으로.
* 받니:바치니.
* 자시고:주무시고.
* 슬터시니:슬퍼하시더니.
其二百三十二
夫人이 샤 아니면 어느 길헤 다시 보리
사이 善을 닷면 利益을 受니 往生偈 치노니
부인이 여쭈시되, 꿈이 아니면 어느 길에서 다시〈만나〉보리?
사람이 선을 닦으면 이익을 받으〈리〉니 왕생게를 가르치니.
* 샤:아뢰시되.
* -:도움토씨. 다짐.
* 보리:보리?
* 닷면:닦으면.
* 치노니:가르치니.
* 왕생게往生偈:정토에 날 것을 기원하는 게송. (성가).
왕생게 (往生偈)
원아임욕명종시(願我臨欲命終時) 이 몸이 세연을 마칠 때는
진제일체제장애(盡除一切諸障碍) 온갖 어려움 모두 다 없어져
면견피불아미타(面見彼佛阿彌陀) 직접 피안의 아미타불 뵈옵고
즉득왕생안락찰(卽得往生安樂刹) 그대로 왕생극락하여지이다. <화엄경 보현행원품>
* 왕생(往生)
①이 세상에서 죽은 뒤에 극락 정토라든가 도솔천 등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
극락 정토에 다시 태어나는 것을 가리켜 극락 왕생 또는 정토 왕생이라 하며,
그 밖의 정토에 태어나는 것은 시방(十方) 왕생이며, 도솔천(兜率天)에 태어나는 것은 도솔 왕생이라 한다.
왕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염불, 선행, 불보살에 대한 신앙 등이 있다.
왕생할 수 있는 복덕을 죽기 전에 이미 쌓아 놓은 경우에는,
왕생 일정(一定)이라 하여 반드시 정토에 태어날 것이 정해져 있다고도 한다.
지성스런 마음, 깊은 신심, 회향(廻向)하고자 발원하는 마음 등 세 가지가
왕생으로 이끌어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목숨이 다하여 죽는 것을 통칭하여 가리키는 말.
其二百三十三
宮中에 겨 제 옷 허롬 모시며 골폼도 업더시니다
往生偈ㄹ 외오시면 헌 오시 암며 골 도주 브르리다
궁중에 계실 제 옷이 떨어지는 것도 모르시고 배 고픔도 없었습니다.
왕생게를 외우시면 헌 옷이 아물며(새옷이 되며) 고픈 배도 부를 것입니다.
* 허롬:헌 것. 떨어지는 것.
* 모시며:모르시며.
* 골폼도:배 고픔도.
* 업더시니다:없으시었습니다
* 암며:아물며.
* 골:고픈.
* 브르리다:부를 것입니다.
其二百三十四
아 일훔을 아이 나거나 이 나거나 엇뎨리가
子息의 일훔을 아비 이시며 어미 이샤 一定사다
아기의 이름을 아들이 나거나 딸이 나거나 어떻게 하리이까?
자식의 이름을 아비가 있고 어미 있으셔서 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엇뎨리가:어찌하리까?
* 이시며:있으며.
* 사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其二百三十五
王이 드르샤 믈을 흘리시고 夫人ㅅ 들 어엿비 너기샤
아옷 나거든 安樂國이라 고 이어든 孝養이라 라
왕이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시고 부인의 뜻을 가엾게 여기시어,
아들을 낳거든 안락국이라 하고 딸이거든 효양이라 하라.
* 드르샤:들으시고.
* 어엿비:가엾게.
* -옷:강조의 도움토씨.
其二百三十六
門 밧긔 셔어 겨샤 兩分이 여희 제 하디여 우러녀시니
林淨寺애 가샤 聖人 뵈시 깃거 믈을 길이시니
문 밖에 서 계시어 두 분이 이별하실 제 쓰러져 울며 가시니.
임정사에 가시어 성인을 뵈시니 매우 기뻐하시어 물을 긷게 하시니.
* 여희 제:여의실 제.
* 하디여:쓰러져.
* 우러녀시니:울고 가시니.
* 뵈시:뵈시니까.
* 깃거:기뻐하여.
* 길이시니:긷게 하시니.
其二百三十七
엇게 우희 金鑵子 메샤 우믈에 믈 긷더시니
왼녁 손로 往生偈 자샤 길 우희 외오더시니
어깨 위에 금관자를 메시고 우물에서 물을 길으시더니.
왼편 손으로 왕생게 잡으시고 길 위에〈가면〉서도 외우시더니.
* 엇게:어깨.
* 긷더시니:길으시더니.
* 자샤:잡으시고.
* 외오더시니:외우시더니.
其二百三十八
아님이 나샤 나히 닐구비어늘 아바님을 무르시니
어마님이 드르샤 목 몌여 우르샤 아바님을 니시니
아드님이 나시어서 나이가 일곱이거늘 아버님〈일〉을 물으시더니.
어머님이 들으시고 목메어 우시고 아버님〈일〉을 이르시더니.
* 닐구비어늘:일곱이거늘.
* 니시니:이르시니.
其二百三十九
아기 逃亡샤 아바님 보리라 林淨寺 向더시니
큰 믈에 다라 딮 샤 梵摩羅國에 니르르시니
아기가 도망하셔 아버님을 뵈려고 임정사를 향하시더니.
큰 물에 다다라 짚단을 타시고 범마라국에 이르시더니.
* 보리라:보리라. 보려고. 뵈려고.
* 딮:짚단을.
* 니르르시니:이르시니. 도착하시니.
其二百四十
나가시다가 八婇女 보시니 沙羅樹王이 오시다 시니
나가시다가 아바님 맞나시니 두 허튀 안아 우르시니
〈걸어〉나아가시다가 8채녀를 보시니 사라수왕이 오신다 하시니.
또 나아가시다가 아버님을 만나시니, 두 다리를 안고 우시니.
* 나가시다가:나아가 시다가
* 8채녀:여덟 궁녀.
* 오시다:오신다고.
* 허튀:종아리를. 장딴지를.
其二百四十一
王이 무르샤 네 엇던 아완 허튀 안아 우는다
아기 말 고 往生偈 외오신대 아바님이 안시니다
왕이 물으시되, 너는 어떤 아이기에〈내〉다리를 안고 우느냐?
아이가 말씀 여쭈고 왕생게를 외우니까 아버님이 안으셨습니다.
* 나무르샤:물으시되.
* 네:네가. 너는.
* 아완:아이기에.
* 우는다:우느냐?
* 고:여쭈고.
* 외오신대:외우시니
* 안시니다:안으셨습니다.
其二百四十二
아래 네 어미 나 여희여 시름으로 사니거늘
오 네 어미 너를 여희여 믈로 사니니라
지난날에 네 어미가 나를 이별하고 시름으로 살고 지내거늘,
오늘날 네 어미가 너를 이별하고 눈물로 살고 지내니라.
* 아래:전에.
* 네:네가. 너는.
* 사니거늘:살고 지내거늘.
* 오:오늘날.
* 사니니라:살고 지내니라.
其二百四十三
아기 하딕샤 아바님 여희 제 믈을 흘리시니
아바님 슬샤 아기 보내 제 놀애 브르시니
아기가 하직하시어 아버님〈과〉헤어지실 제 눈물을 흘리시니.
아버님이 슬퍼하시어 아기 보내실 제 노래를 부르시니.
* 하딕샤:하직하시고.
* 슬샤:슬퍼하시어.
* 놀애:노래를.
其二百四十四
아라 녀리 그츤 이런 이 길헤 눌 보리라 우러곰 온다
大慈悲 鴛鴦鳥와 功德 닷 내 몸이 正覺 나래 마조 보리어다
알고 가는 이도 끊어진 이런 혼미한 길에 누구를 보려고 울면서 왔느냐?
대자비 원앙새와 공덕 닦는 내 몸이 정각하는 날에〈서로〉만나보리라.
* 아라 녀리:알고 가는 이.
* 그츤:끊은. 그친.
* 이:혼미한.
* 눌 보리라:누구를 보려고.
* 우러곰:울며. -곰 강조의 도움토씨.
* 공덕功德:좋은 일을 쌓은 공과 불도를 수행하는 덕.
좋은 일을 함으로써 쌓이는 것이 공(功)이며, 그러한 수행을 통해서 얻어진 것을 덕(德)이라고 한다.
공(功)은 복(福)되고 이로운 결과를 가져오며, 선행(善行)의 덕(德)은 공(功)을 닦음으로써 얻어진다.
누덕(累德). 적공누덕(積功).
* 대자비大慈悲:대자대비. 불·보살의 넓고 큰 자비. 대자대비(大慈大悲)
* 대자대비(大慈大悲) : 중생의 고통을 가엾이 여기는 마음이 헤아릴 수 없이 크고 넓은 것을 가리킴.
其二百四十五
도라 길헤 쇼칠 아 보시니 놀애 브르더니
安樂國이 아비 보라 가니 어미 몯 보아 시름 깊거다
돌아오는 길에 소 먹이는 아이를 만나시니 노래를 부르더니.
안락국이는 아버님 뵈려 가니,〈이번에는〉어머님 못 보아 시름 깊었습니다.
* 도라 길헤:돌아오는 길에.
* 쇼칠:소 먹이는.
* 보라:보러. 뵈러..
* 눌 보리라:누구를 보려고.
* 깊거다:깊었다.
其二百四十六
長子ㅣ 怒야 夫人 주기더니 놀애 브르시니다
고 님 몯 보 읏 우니다니 오날애 넉시라 마로롓다
장자가 노해서 부인을 죽이니,
〈부인이〉노래를 부르시었습니다.
고운 님 보지 못하여 사르고 끊듯이 울며 지내더니,
오늘날에 넋이라고 하지 말 것이었다.
* 주기더니:죽이더니.
* 브르시니다:부르시었습니다.
* 고 님:고운 님.
* 보:보아.
* 읏:사르고 끊듯.
* 우니다니:울며 지내더니.
* 마로롓다:〈하지〉말 것이었다.
其二百四十七
夫人이 업스샤 三이 외샤 즘게 아래 더뎻더시니
아기 우르샤 三 뫼호시고 西方애 合掌시니
부인이 없으시어(죽어서) 세 동강이 되시어 큰 나무 아래 던지시더니.
아기가 우시어 세 동강을〈한데〉모으시고 서방에 합장하시니.
* -이:동강이.
* 외샤:되시어.
* 즘게:큰 나무.
* 더뎻더시니:던지시었더니.
* 뫼호시고:모으시고.
* 서방(西方) : 서쪽 방위. 특히 서쪽은 아미타불의 극락 세계가 있는 곳이다.
* 합장(合掌)
합장(合掌)은 말 그대로 손바닥을 합한 것으로 상대에게 공경(恭敬)을 나타내는 인사법입니다.
관음의소(觀音義疏)에 이르시길,
'손은 본래 둘인 것을 지금 합하여 하나로 하는 것은 산란하지 않음을 표하는 것이고
오로지 일심(一心)이 되고 일심(一心)에 상당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공경(恭敬)을 나타내 보인 것'이라 하였다.
또, 법원주림(法苑珠林)에 이르시길,
'얼굴에 가다듬어 공경을 드러내어 마음이 산란하지 못하게 제어하는 것이나 마음에 스며드는 번뇌(煩惱),
망상(妄想)은 막기 어렵기 때문에 손바닥인 장(掌)을 합하여 일심(一心)이 되도록 제어한 것'이라 하였다.
밀교(密敎)에서는 이러한 결인(結印)을 열 두가지로 설명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견실심합장(堅實心合掌): 견고하고 진실한 마음 중생이 본래 지니고 있는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인 진심(眞心)을 표현하는 것으로 두 손을 합하여 두손 바닥을 틈 없이 꼭 붙이는 합장
2)허심합장(虛心合掌): 두 손을 합하여 손바닥 사이가 조금 트이게 하는 합장
3)미개련 합장(未開蓮 合掌): 두 손을 합하여서 두 손바닥 사이를 텅비게 하여
마치 연꽃 봉오리처럼 아직 피지 아니한 연꽃모양으로 하는 합장.
4)초할련 합장(初割蓮 合掌): 두 손을 합하되 두 새끼 손가락과 두 엄지 손가락을 맞대고
두 집게 손가락 중지 약지를 조금 벌리는 합장
5)현로합장(顯露合掌): 현로(顯露)는 누구에게나 공개하여 설명하는 가르침으로
밖에 드러나 명명백백히 드러나서 숨김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열반경(涅槃經)에 이르시길,
가을 하늘 둥근 달이 허공에 두렷이 드러나서 밝고 깨끗하여 거리낌이 없어
모든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것과 같이 부처님의 말씀도 또한 이와 같아서 활짝 드러나게 말씀하시어
맑고 깨끗하게 가림이 없는 것과 같이 두 새끼 손가락을 붙이고 두 손을 위로 펴는 합장을 말한다.
6)지수합장(智水合掌): 청정(淸淨)한 지혜(智慧)를 양(量)에 비유하여 지수(智水)라 하고
우치와 번뇌를 탁수(濁水)라 비유함인 것이다.
지수란 물이 동식물을 윤택하게 하고 또한 때를 제거하듯 지혜를 번뇌를 잘 씻어내고 중생을 이익하게 하여
그침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인 바 두 손을 위로 펴면서 열 손가락을 서로 맞붙여
물을 움직이는 모양과 같이하는 관정(灌頂)하는 합장.
7)금강합장(金剛合掌): 귀명합장(歸命合掌)이라고도 하는데
행자(行者)가 본존(本尊)에 대하여
공경(恭敬), 공양(供養)하며 견고(堅固)한 신심(信心)을 나타내는 결인(結印)으로서
두 손을 합하고 열 손가락을 서로 엇섞어 오른 손의 다섯 손가락을 왼손의 다섯 손가락 위에 놓는 합장
8)반차합장(反叉合掌) 두 손등을 맞대어 열 손가락을 서로 엇섞어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을 왼손의 손가락 위에 놓는 합장.
9)반배호상착합장(反背互相着合掌): 오른 손을 왼 손위에 제쳐 놓아 손등과 손등을 합하는 합장
10)횡주지 합장(橫柱指 合掌): 두 손을 제치면서 두 긴 손가락 끝만 붙이는 것
11)부수향하 합장(覆手向下 合掌): 두 손을 나란히 엎으며 두 손가락 끝만 붙이는 합장
12)부수합장(覆手合掌): 두 손을 나란히 엎으며
두 엄지 손가락을 맞붙이고 다른 손가락들은 끝을 밖으로 향하게 하는 합장이다.
* 합장게(合掌偈)
합장게(合掌偈) 합장이위화 (合掌以爲花) 두 손 모음 아름다운 꽃으로 삼고
신위공양구 (身爲供養具) 이내 몸으로는 공양거리를 삼아
성심진실상 (誠心眞實相) 성실한 마음 진실한 모습으로써 찬탄향연복 (讚嘆香煙覆) 향연기 자욱함을 찬탄하도다.
其二百四十八
極樂世界옛 四十八 龍船이 空中에 라 오시니
接引 衆生시 諸大菩薩히 獅子座로 마자 가시니
극락세계의 48 용선이 공중에서 날아 오시니.
중생을 잡아끄시는 여러 큰 보살들이 사자좌로 맞아 가시니.
* -옛:-의. -에 있는.
* 라:날아.
* 접인接引:잡아끌다.
* -히:-들이.
* 사자좌獅子座:부처님이 앉으시는 자리.
其二百四十九
光有聖人 釋迦牟尼시고 婆羅門 文殊師利
沙羅樹王 阿彌陁如來시고 夫人 觀世音이시니
광유성인은 석가모니이시고, 바라문은 문수사리이시니.
사라수왕은 아미타여래이시고 부인은 관세음보살이시니.其二百五十
여듧 婇女는 八大菩薩이시고 安樂國은 大勢至시니
五百 弟子 五百 羅漢이시고 子賢長者 無間地獄애 드니
여덟 채녀는 8대 보살이시고, 안락국은 대세지보살이시니.
5백 제자는 5백 나한이시고, 자현장자는 무간지옥에 드니.
* -옛:-의. -에 있는.
* 라:날아.
* 접인接引:잡아끌다.
*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大勢志菩薩이라고도 함. 아미타 3존 중 하나.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있으며,
지혜(智慧)를 상징하며, 지혜의 빛으로 두루 널리 비추어서 3악도(惡道)를 떠나 위없는 힘을 얻게해주는 보살이다.
밀교에서는 태장계 만다라의 관음원에 자리한다. 마하살타마발라발다보살(摩訶薩 摩鉢羅鉢 菩薩),
대정진보살(大精進菩薩), 득대세보살(得大勢菩薩). 세지보살(勢至菩薩).
* 8대 보살
정법(正法)을 지키고 중생을 옹호하는 8보살로 경(經)에 따라 다르다.
1. 관음보살(觀音菩薩) : 큰 특징은 보관의 중앙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손에는 연꽃이나 감로수 병을들고있다.
중생을 향한 끝없는 자비를 보이시는 관세음보살은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려 하시고 간절히 부르는 소리에
모두 이뤄 주시려는 보살이다. 협시보살로 전각마다 다르지만, 지장보살과 대세지보살과 함께 있다.
2.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 자신의 독특한 지혜광(智慧光)으로 이 세상의 모든 중생을 비추어 보고
삼도팔난(三途八難:세가지 나쁜세상과 여덟가지 재난)의 고통에 떨어져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원해 준다고 한다.
3. 문수보살(文殊菩薩) :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꾸짖고 보리심을 닦게 하는 지혜의 보살이다.
오른손에 지혜의 칼을 왼손에는 연꽃을 들고 사자를 타기도 하며 지혜의 상징으로
손에 책을 갖고 계신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4. 보현보살(普賢菩薩) : 지혜를 갖추고 진리를 추구하려 실천하는,
문수보살과 협시보살로 함께 지혜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천하신다. 중생들이 경전을 보고 따르면
잘되도록 도와주시며 연화대(연꽃) 위에 계시거나 상아 6개의 흰 코끼리를 타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5. 지장보살(地藏菩薩) : 사찰에 가면 녹색 머리의 스님 모습을 하고
손에는 석장이라는 지팡이를 갖고 계신 보살상을 보시면 그분이 지장보살이다.
어렵고 처참하게 고통받는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기 전에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서원하신 보살이다.
중생에게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신다.
6. 미륵보살(彌勒菩薩) : 인도의 바라나시국 브라만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받으며 수도하였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授記)를 받아 석존보다 먼저 입멸하여 도솔천에 올라가
하늘에서 천인들을 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후 56억7천만 년을 지나면 다시 사바세계에 미륵불로 출현한다고 한다.
그때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으로서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현겁(賢劫) 천 불의 제5불이다.
이 법회를 용화삼회(龍華三會)라 한다.
7. 제개장보살(除蓋障菩薩, 除障碍菩薩) : 온갖 번뇌와 장애를 없애주는 보살이다.
왼손에 여의당(보주)을 들고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모습도 있다.
하늘의 먹구름을 일순간에 걷어내듯 마음속의 장애가 일시에 소멸되는 경지가 제개장의 경지이다.
8. 금강장보살(金剛藏菩薩) : 몸은 청백색이며 왼손은 주먹을 쥐고,
오른손으로는 청련화를 쥐고 그 위에 독고저(獨股杵)를 올려놓는다.
금강계 보살 가운데 상수 보살로, 현 겁 16대 보살 중 한 명이다. 금강태보살(金剛胎菩薩)이라고도 한다.
◈ 여덟 방위를 지키는 여덟 명왕은 팔대보살이 변하여 나타난다.
곧 관세음보살은 마두명왕, 미륵보살은 대륜명왕(大輪明王), 허공장보살은 군다리명왕,
보현보살은 보척명왕(步擲明王), 금강수보살은 항삼세명왕, 문수보살은 대위덕명왕, 제개장보살은 부동명왕,
지장보살은 무능승명왕(無能勝明王)이다.
약사경에서는
문수사리보살, 관세음보살, 득대세지보살, 무진의보살, 보단화보살, 약왕보살, 약상보살, 미륵보살
팔대보살 만다라경에서는
관세음보살, 미륵보살, 허공장보살, 보현보살, 금강수보살, 문수보살, 제개장보살, 지장보살
이취경에서는
금강수보살, 관자재보살, 허공장보살, 금강권보살, 문수보살, 재발심전법륜보살(대륜금강보살, 미륵보살 화신),
허공고 보살, 최일체마보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팔대보살만다라경과 약사경을 중심으로 팔대보살이 널리 퍼져 있다.
아미타 팔대보살은
- 자씨보살(미륵보살) :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보살 가운데 하나로, 석가모니불에 이어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
- 허공장보살 : 허공과 같이 무한의 자비를 가진 보살. 복과 지혜가 무량함이 큰 허공과 같이 광대무변한 보살
- 보현보살 : 문수보살과 함게 일체 보살의 으뜸.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가졌음
- 금강수보살(금강장보살) : 금강저를 쥐고 있는 보살로,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 왕을 가리키기도 함
- 문수보살(만수시리보살) : 대승불교에서 최고의 지혜(智慧)를 상징하는 보살
- 제장애보살(제개장보살) : 중생들의 번뇌와 온갖 장애로부터 구제하는 보살
- 지장보살 : 육도의 중생을 구원한다는 보살
- 관세음보살(관자재보살) : 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보살
* 나한(羅漢)
나한은 팔리어‘arhan’의 중국어 음역이다.
‘세상의 존경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수행자’,‘공양과 보시를 받을 가치가 있는 수행자’,
‘종교적인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 ‘능히 번뇌를 끊고 고요한 불생(不生)의 경지에 도달한 성자’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이런 의미로 응공(應供), 응진(應眞), 불생(不生) 등으로 한역한다.
신자들로부터 공양을 받게 되면 그 자체가 신자들에게 공덕이 된다고 해
복전(福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한은 초기불교시대에도 인도의 여러 종교를 통해서 존경받을 만한 수행자의 호칭이었다.
자이나교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수행자를‘알하트(arhat, arhan의 주격)’라고 부른다.
불교가 이것을 흡수 수용했다. 나한은 삼장(三藏)에 통달했다고 한다.
특히 외전(外典)에 능하여 외도의 항복을 받았다고 한다.
정법의 시대에는 불교를 지키고,
말법의 시대에는 불자들의 복전이 되어 그들로 하여금 열반의 과보를 얻게 했다고 한다.
나한 신앙은 중국, 한국, 일본 등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고, 선종에서는 불법의 전지자(傳持者)로서 신앙되어 왔다.
또 나한상은 미술의 소재로 가장 많이 채택됐다.
모습은 인간적이고 해학적이어서 친근감을 던져 주고 있다.
십육나한에 관한 명칭과 주소, 권속 등은 현장법사의
〈대아라한난제밀다라소설법주기(大阿羅漢難提蜜多羅所說法住記)〉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오백나한에 관련된 문헌은 〈사분율(四分律)〉에 상세히
* 불교 지옥(地獄)
불교는 지옥이 모든 생물이 윤회하는
육도(六道:하늘·인간·아수라·축생·아귀·지옥)의 가장 밑바닥에 위치한다고 가르친다.
구사론(俱舍論)이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8대 지옥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① 살생의 죄를 진 사람이 가는 지옥인 등활(等活),
② 살생·절도의 죄를 진 자가 가는 흑승(黑繩),
③ 사음의 죄에 적용되는 중합(衆合),
④ 살생·절도·사음·음주의 죄에 적용되는 규환(叫喚),
⑤ 규환에 해당하는 죄에 추가하여 헛된 말을 퍼뜨린 죄까지 추가된 경우에는 대규환(大叫喚)에 적용되고,
⑥ 위의 ④·⑤에 추가하여 사견(邪見)의 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초열(焦熱)에 해당되고,
⑦ 위의 ④·⑤·⑥에 추가하여 니(尼)를 범한 경우에는 대초열(大焦熱)에 해당하며,
⑧ 부모를 살해하거나 부처에게 상처를 입힌 자가 가는 아비(阿鼻)가 있는데, 무간(無間)이라고도 한다.
각각의 지옥에는 다시 16개의 지옥이 있으므로 크고 작은 지옥을 모두 합치면 136개의 지옥이 있다.
그밖에 8대 지옥 이외에 8한(八寒) 지옥이 있어 중생이 혹독한 추위에 시달리게 한다.
고대 인도의 베다에 의하면 지옥에 있으면서 죽은 사람을 심판하는 사자(死者)의 왕은 야마라고 한다.
이 야마의 한역(漢譯)은 염마(閻魔)가 되는데 불교와 함께 중국에 전해져 전적으로 중국적인 존재가 되었다.
명계에 있는 10인의 왕 중 하나인 염마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지옥의 개념은 원시불교의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에 비하여 정토(淨土)의 개념은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고 난 이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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