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훈민정음(訓民正音)/월인석보_관련내용

월인석보 서문 / 석현장

유위자 2026. 5. 6. 11:33
. 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17 : 월인석보(月印釋譜) 관련내용 보림사 사천왕상 보수과정에서 발견된 월인석보 25권 * 월인석보 서문 / 석현장 <뉴시스> 2025. 08. 25 월인석보 서문이 중요한 것은 월인석보 편찬에 참여한 11명의 실명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구산선문 보림사 사천왕상 보수과정에서 소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중에서도 월인석보 25권이 발견된 것은 불가사의 하다. 이제껏 월인석보는 24권으로 구성된줄 알았다가 25권이 발견되어 월인석보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게 되었다. 월인석보의 서문과 능엄경의 발문을 통해서 우리는 훈민정음 창제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될것이다. 어제 월인석보 서문 (2) 근간에 집안의 재앙을 만나 맏아들 (도원군)이 일찍 죽고 없으니 부모의 정은 천성에 근원한지라 슬픈 마음이 어찌 오래고 가까움에 달라 지리오. 내가 생각하여 보니 삼악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불도를 버리고 어디에 의지하리요. 불법의 뜻을 해설한 책은 비록 많이 있으나 이 월인석보를 생각하면 우리 세종대왕께서 지으신 것이라 오랜 세월이 흘러지나도 낙엽이 지는 가을이 되면 더욱 애닲고 슬퍼 지노라. 우러러 존경하였던 상왕님을 추모하면서 생각하여 보면 이 일을 먼저 하는 것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이라 여긴다. 만가지의 정사가 비록 많으나 침식도 잊으면서 밤낮도 없이 연일 궁리하였느니라. 위로는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하고 겸하여 죽은 아들을 위하여 월인석보를 펴내노라. 지혜의 구름을 타고 속히 번뇌에서 벗어나 곧바로 자성을 깨달아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 깨달음을 얻기위해 옛글에서 가다듬고 첨가하되 의심난 곳이 있으면 반드시 지혜롭고 박식한 사람에게 자문하였다. 월인석보를 펴내면서 자문을 구한 사람은 모두 열한명이다. 1.혜각존자 신미 2.판선종사 수미 3.판교종사 설준 4.연경사 주지 홍준 5.전 회암사주지 효운 6.전 대자암주지 지해 7.전 소요사주지 해초 8.대선사 사지 9.대선사 학열 10.대선사 학조 11.가정대부 중추원사 김수온 현묘한 근원을 탐구하여 가다듬어 놓았으니 일승의 미묘한 뜻을 살펴 만법의 근원을 통달하여 주기바란다. 글이 경이 아니며 경이 부처가 아니다. 도리를 말씀하신 것이 경이며 도리로 몸을 삼으신 것이 부처이다. 경전을 읽는 사람은 광명을 돌이켜 자신을 비추는 것이 가장 귀한것이다.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쳐다보 고 달을 볼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것을 이름하여 모두 경문에 붙들린 병이라 하였다. 서천의 문자로 만든 경전이 높이 쌓여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이 독송하려면 어렵게 여긴다. 이제 훈민정음으로 번역하여 널리 배포하노니 사람마다 읽고 외워서 우러러 존중하기를 바란다. 다시 바라옵나니 종친과 재상과 공신과 아울러 백관과 사부대중은 발원합니다. 정법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며 덕의 근본을 심어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안락하고 해마다 풍년이 들어 평화롭고 복된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와같은 공덕을 회향하노니 일체의 중생과 함께 번뇌를 벗어나 저 피안의 언덕에 오르기를 원하노라. 천순 3년 기묘 7월 7일 수양군 휘서 (세조 5년 서기 1459년) 월인석보 서문을 통해서 세조의 효심과 깊은 불심을 엿볼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깨달음을 얻은 선사에게서 볼수 있는 심오한 심지법문이다. 세조의 불심은 수양대군시절부터 스승으로 섬긴 신미대사의 영향으로 볼수 있다. 월인석보 서문이 중요한 것은 편찬에 참여한 11명의 실명을 수록했기 때문이다. 그중 10명이 신미.수미.학조.학열등 학식이 높고 지혜로운 고승들이고 1명은 신미대사의 동생되는 김수온이다. 훈민정음 반포 10개월 만에 24권 되는 석보상절이 출간되었다. 간경도감을 만든 이후로 한문불경들과 선어록들이 훈민정음으로 빠른 속도로 출간된다. 훈민정음 창제에 불교 고승들이 집단지성으로 참여하고 불경번역에 힘을 기울였음을 알수 있다. 월인석보 서문은 문장의 흐름을 감안하여 약간씩 가감했음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