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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이란? [참고자료14_8 : 훈민정음 해례본 제자해(制字解) 해설]*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 解例本) 제자해(制字解) 해설]
訓民正音例義
御製序文
例義
訓民正音解例
制字解
初聲解
中聲解
終聲解
合字解
用字例
鄭麟趾 序文
4) 제자해(制字解) 성음청탁(聲音淸濁)
(ㄱ ㄴ ㅁ ㅅ ㅇ ㅋ ㄷ ㅌ ㅂ ㅍ ㅈ ㅊ ㆆ ㅎ ㆁ ㄹ ㅿ)
又以聲音淸濁. 而言之.
ㄱㄷㅂㅈㅅㆆ. 爲全淸.
ㅋㅌㅍㅊㅎ. 爲次淸.
ㄲㄸㅃㅉㅆㆅ. 爲全濁.
ㆁㄴㅁㅇㄹㅿ. 爲不淸不濁.
ㄴㅁㅇ. 其聲最不厲.
故次序雖在於後.
而象形制字則爲之始.
또 소리의 맑고 흐림으로써 말하건데,
ㄱㄷㅂㅈㅅㆆ은 온 맑음 소리(全淸)가 되고,
ㅋㅌㅍㅊㅎ은 버금 맑음 소리(次淸)가 되고,
ㄲㄸㅃㅉㅆㆅ은 온 흐림 소리(全濁)가 되고,
ㆁㄴㅁㅇㄹㅿ은 맑지도 흐리지도 않은 소리(不淸不濁)가 된다.
ㄴㅁㅇ은 그 소리가 가장 세지 않음으로
차례는 비록 뒤에 있으나,
꼴을 본따서 글자를 지음에는 처음을 삼고,
* 次序雖在於後......制字則爲之始 : 전청, 차청, 전탁, 불청불탁의 순으로 보면
ㄴㅁㅇ은 불청불탁 소속음이라 그 순서가 뒤가 되지만, 각 조음기관에서 가장 약한 음을 골라
조음상태를 상형하여 제자할 때의 순은 이들 글자가 각 음의 맨 앞이라는 뜻이다.
ㅅㅈ雖皆爲全淸.
而ㅅ比ㅈ. 聲不厲. 故亦爲制字之始.
唯牙之ㆁ. 雖舌根閉喉聲氣出鼻.
而其聲如ㅇ相似.
故韻書疑與喩多相混用.
ㅅㅈ은 비록 다 온 맑은 소리가 되나
ㅅ이 ㅈ에 견주어 소리가 세지 않으므로 또한 글자짓는 처음을 삼고,
오직 어금니 소리의 'ㆁ'은 비록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되 소리 기운이 코로 나와
그 소리가 ㅇ으로 더불어 서로 비슷하므로
운서에서도 의(疑)와 유(喩)가 서로 많이 혼용되는 것이다.
* 疑與喩多相混用 : 중국음운학에서는 어두자음을 분류하여 36자모표를 만들고,
각 자모로 하여금 각 어두자음을 대표하게 하였는데, 疑母는 '이응'을, 喩母는 ㅇ을 대표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元代이후 어두의 '이응'음이 소실되어 운서에서는 疑모자와 喩모자가 서로 그 배열상 혼용이 되었다.
이 사실을 해례에서는 '이응'과 ㅇ의 소리가 相似라고 표현했다.
今亦取象於喉.
而不爲牙音制字之始.
이제 또한 목구멍을 본따서 만들었으나
어금니 소리 글자 지음의 처음을 삼지 아니한 것이니,
* 今亦取象於喉 而不爲牙音制字之始 : 해례 편찬자들은 '이응'과 ㅇ가 음가가 비슷하여
'ㆁ'자가 ㅇ자와 마찬가지로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ㆁ'자는 아음의 불청불탁의 소속자이면서도 아음의 기본문자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이다.
다른 조음위치에서 발견되는 글자들은 불청불탁자가 기본문자가 되었었다.
盖喉屬水而牙屬木.
ㆁ雖在牙爲與ㅇ相似.
猶木之萌芽生於水而柔軟. 尙多水氣也.
대개 목구멍은 물에 속하고 어금니는 나무에 속한 까닭이며,
'ㆁ'이 비록 어금니에 있으나 ㅇ으로 더불어 서로 비슷함이
마치 나무의 움(싹)이 물에서 나서 부드러워 아직 물기가 많음과 같다.
* 雖在牙而與ㅇ相似......尙多水氣也 : 여기서는 '이응'과 ㅇ가 자형상 비슷하다는 뜻이며,
'ㆁ'자는 아음이라 오행으로는 나무이고, ㅇ자는 후음이라 물인데,
다른 아음자와는 달리'ㆁ'자가 ㅇ자를 본받아 제자되었으므로
마치 나무가 물에서 생겨났으나 아직 물기가 있는 것과 같다는 뜻이다.
ㄱ木之成質.
ㅋ木之盛長.
ㄲ木之老壯.
故至此乃皆取象於牙也.
全淸竝書則爲全濁. 以其全淸之聲凝則爲全濁也.
ㄱ은 나무의 바탕이 생긴 것이고,
ㅋ은 나무가 성히 자란 것이고,
ㄲ은 나무가 늙고 단단한 것이니,
그러므로 이들에 이르러는 모두 어금니에서 모양을 본딴 것이다.
온 맑음 소리를 나란히 쓰면 온 흐림 소리가 되니
그 온 맑음의 소리가 엉기면 온 흐림이 되기 때문이다.
* 全淸之聲凝則爲全濁 : 전탁음의 음가를 밝힌 것이다. 전탁음은 전청음에 성문 폐쇄음 凝이 수반된 것이다.
唯喉音次淸爲全濁者,
盖以ㆆ聲深不爲之凝,
ㅎ比ㆆ聲淺, 故凝而爲全濁也.
오직 목구멍소리의 차청인 ㅎ이 전탁이 되는 것은
대개 ㆆ은 소리가 깊어서 엉기지 않고
ㅎ는 ㆆ에 비하여 소리가 얕기 때문에 엉기어 전탁이 되는 것이다.
* ㆆ聲深 : ㆆ자의 음가가 성문폐쇄음임을 말한 것이다.
ㅇ連書脣音之下. 則爲脣輕音者.
以輕音脣乍合而喉聲多也.
ㅇ을 입술소리 아래에 이어 쓰면 곧 입술 가벼운 소리가 되는 것은
가벼운 소리는 입술이 조금 닫히고 목구멍 소리가 많기 때문이다.
* 以輕音......喉聲多也 : 순경음의 음가가 양순마찰음임을 설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