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도 지(符 都 誌)
제 1 편 : 마고(麻故)의 시대(第一章 ∼ 第四章)
제 2 편 : 부도(不渡)의 시대(第五章 ∼ 第十章)
제 3 편 : 배달국 시대(第十一章)
제 4 편 : 임검(壬儉)씨 시대 (조선시대)(第十二章 ∼ 第十六章)
제 5 편 : 오행(五行)의 화(禍)(第十七章 ∼ 第二十四章)
제 6 편 : 잃어버린 부도의 법(第二十五章 ∼ 第二十六章)
제 7 편 : 삼한에서 삼국으로(第二十七章, 小符都誌)
제 8 편 : 어둠 속으로(第二十八章 ∼ 第三十三章)
부도지(符都誌) 제3편 : 배달국 시대(第十一章)
- 김은수 역, 양해전 편역, 부산민박사님 -
□ 第十一章 수계제불
한(환)인(桓因)씨의 아들 환웅(桓雄)씨1)는 태어날 때부터 큰 뜻을 가지고 있었다.
천부 삼인을 계승하여, 계불의식을 행하였다.(修禊除祓)
웅대한 하늘의 도(天熊)를 수립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그 유래한 바를 알게 하였다.
어느덧 사람들이(人世)가 의식(衣食)의 일(業)에만 편중하므로,
환웅씨는 무여율법(無餘律法)의 4조(四條)를 제정하여,
환부(鰥夫)2)로 하여금 조절하게 하였다.
1조는,
사람의 행적(行蹟)은 항상 깨끗하게 하여
모르는 사이에 생귀(生鬼)가 되지 않게 하고
번거롭게 막혀 마귀(魔)가 되지 않도록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툭 트여 장애가 하나도 없게 하라
2조는,
사람이 살아오면서 모으고 쌓은(聚積) 것은,
죽은 뒤에 공을 제시하여 생귀의 더러움을 말하지 않게 하고,
함부로 허비하여 마귀가 되지 않도록 하여,
사람들이 두루 화합하여 유감이 하나도 없게 하라.
3조는,
고집이 세고 간사하고 의심이 많은(邪惑) 자는 광야(曠野)에 귀향을 보내
수시로 그 사혹(邪惑)함을 씻게 하여, 사악한 기(邪氣)가 세상에 남지 않게 하라.
4조는,
죄를 크게 범한 자는 섬도(暹島)에 유배시켜, 죽은 뒤에 그 시체를 태워서,
죄업(罪業)이 지상에 남지 않게 하라는 것이었다.
또 궁실(宮室)을 짓고 배와 수레(車)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거주(居住)하고 여행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에 환웅씨가
처음으로 바다에 배를 띄워(始承) 사해(四海)를 순방하니,
천부를 비추어서(照證) 수신(修信)하고,
모든 종족의 소식을 소통하여
근본을 잊지 않을 것을 호소하고,
궁실을 짓고 배와 차를 만들고,
화식(火食)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었다.
환웅씨가 돌아와 8음 2문(八音二文)을 수학하고,
역법(曆法)과 수리(數)와 의약술(醫藥術)을 정리하고,
천문(天文)과 지리(地理)를 저술하여,
널리 인간세상을 이롭게 하였다. (弘益人世)
이는, 세대는 멀어지고, 법은 해이하여져서,
모든 사람들이 몰래 거짓(詐端)을 모색하는 일이 늘어났기 때문에,
날마다 쓰는(日用) 사물 사이에서
근본의 도를 보전하여 분명하게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
이로부터 비로소 학문을 하는 풍조가 일어나니,
인성(人性)이 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워서(昏眛),
배우지 아니하고는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桓因氏之子桓雄氏 生而有大志
환인씨지자환웅씨 생이유대지
繼承天符三印 修禊除祓
계승천부삼인 수계제불
立天雄之道 使人知其所由
입천웅지도 사인지기소유
於焉人世 偏重於衣食之業
어언인세 편중어의식지업
桓雄氏 制無餘律法四條 使鰥夫 調節
환웅씨 제무여율법사조 사환부 조절
一曰人之行蹟 時時淸濟 勿使暗結生鬼 煩滯化魔 使人世 通明無餘一障
일왈인지행적 시시청제 물사암결생귀 번체화마 사인세 통명무여일장
二曰人之聚積 死後堤功 勿使陳垢生鬼 濫費化魔 使人世 普洽無餘一憾
이왈인지취적 사후제공 물사진구생귀 람비화마 사인세 보흡무여일감
三曰頑着邪惑者 謫居於曠野 時時被其行 使邪氣 無餘於世上
삼왈완착사혹자 적거어광야 시시피기행 사사기 무여어세상
四曰大犯罪過者 流居於暹島 死後焚其尸 使罪業 無餘於地上 又作宮室舟車 敎人居旅
사왈대범죄과자 류거어섬도 사후분기시 사죄업 무여어지상 우작궁실주차 교인거여
於是 桓雄氏
어시 환웅씨
始乘舟浮海 巡訪四海
시승주부해 순방사해
照證天符修身
조증천부수신
疏通諸族之消息
소통제족지소식
訴言根本之不忘
소언근본지부망
敎宮室舟車火食之法
교궁실주차화식지법
桓雄氏 歸而修八音二文
환웅씨 귀이수팔음이문
定曆數醫藥 述天文地理 弘益人世
정역수의약 술천문지리 홍익인세
此 世遠法弛 諸人之暗揣摸索增詐端故
차 세원법이 제인지암췌모색증사단고
欲保根本之道 於日用事物之間而使昭然也
욕보근본지도 어일용사물지간이사소연야
自是 始興修學之風
자시 시흥수학지풍
人性昏眛 不學則不知故也
인성혼매 부학칙부지고야
주석 해설)
* 索 : 앞에 才부가 붙은 글자이다
1) 환웅(桓雄)씨 : 한단고기 삼성기 등에 의하면
한웅(桓雄)시대(倍達國)는 18대 1565년 (BC 3897 ~ 2333)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2) 수계제불(修禊除祓) : 몸과 마음을 닦다. ‘푸닥거리’
3) 환부(鰥夫) : 결혼하지 않은 남자, 순행하며 마고의 역사를 전수하는 ‘제비’다.
* 권사(權士)
우리는 마고 → 궁희 → 황궁 → 한인 → 한웅 → 단군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계보를 가지고 있다.
* 층대와 고탑을 쌓는 자손들은 '마고의 자손', 그들은 역사를 잃어버렸다.
[1] 환웅에서 환이란 하늘을 뜻하는 말이고 웅이란 고어로 땅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는 천손족과 지손족이 합하기
시작했음을 말하며 이때를 하늘을 열어 지손족을 받아들였다 하여 개천(開天)이라 한다. 단군신화에서 환웅할아버
지와 웅녀와의 결합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2] 천웅 : 《징심록》15지 가운데 〈천웅지天雄誌〉가 있다.
[3] 무여율법無餘律法 : 복본정신에 기초을 둔, 철저한 종교정신이 엿보이는 율법이며, 죄악과 사기邪氣를 남김없
이 없애기 위한 율법이다. 무여율법은 지배적․ 체계적․ 강제적 성격을 띠고 있다.(무여율법이 제정된
시기를 추정하면 서기 전 3898년경이다. 참고로 우리 민족의 상고시대에 등장하는 율법 중에 무여율법 4조와 연관
시켜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한국桓國의 오훈五訓 : 《태백일사》〈한국본기桓國本紀〉→이맥李陌
① 성신불위誠信不爲 - 성실하고 신의 있어 속이지 않으며,
② 경근불태敬勤不怠 - 공경하고 행함에 게으르지 않고,
③ 효순불위孝順不爲 - 효도하고 순종함에 있어 위배됨이 없고,
④ 염의불음廉義不淫 - 염치 있고 의리 있어 음란치 않고,
⑤ 겸화불투謙和不鬪 - 겸손하고 화목하여 다투지 않는다.
2. 신시의 오사五事 : 《태백일사》〈한국본기桓國本紀〉→이맥李陌
① 우가주곡牛加主穀 - 우가는 농사를 주관하고,
② 마가주명馬加主命 - 마가는 목숨을 주관하고,
③ 구가주형狗加主刑 - 구가는 형벌을 주관하며,
④ 저가주병豬加主病 - 저가는 병을 주관하며,
⑤ 양가주선악羊加主善惡 - 양가는 선악을 주관한다.
3. 단군조선의 금팔조禁八條
① 남을 죽이면 같이 죽여서 다스린다.
② 남을 다치게 하면 곡식으로 배상하게 한다.
③ 남의 것을 도둑질하면 재물을 빼앗고, 신분을 막론하여 남자는 그 집의 노비가 되게 하고, 여자는 계집 종이 되게 한다.
④ 소도蘇塗를 훼손시킨 자는 가두어 둔다.
⑤ 예의를 잃은 자는 군에 복무하게 한다.
⑥ 근면하게 일하지 않는 자는 부역을 시킨다.
⑦ 음란한 행동을 한 자는 태형笞刑으로 다스린다.
⑧ 사기 치는 자는 훈계․ 방면하는데, 스스로 속죄하면 공표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면하여 준다.
[4] 섬도 : ‘섬暹’ 은 해 돋을 섬. 나라 이름 섬으로 새긴다. 섬라暹羅 는 1949년 이전의 태국 국호로, 우리의
기록에 자주 등장한다. 《삼국유사》〈가락국기〉에는 김수로 왕의 부인 허황옥이 여기서 온 것으로 되어 있으며,
《한단고기》〈고구려국 본기〉에는 백제인이 그들과 교역하였다고 쓰여 있다. 타이 메콩강 중류에 있는 반치엔에
서는 서기 전 3,500년 경의 청동유적이 발견된 바 있다.
[5] 마야나 잉카등의 고대 문명을 살펴보면 6천년 전에 사람이 와 자신에게 문명을 전파 했다는 대목이 있고 이때
와 한웅께서 사해 일족을 다니시던 때와 시기적으로 일치를 함 <신의 지문> 참조
[6] 여덟 나라의 말과 두 개의 글(8음 2문) : 배달국에는 녹도문이 있었다. 2문二文이란 원시한글과 한자가 아니었을까?
-----------<<<이하 부산 민박사님 https://cafe.daum.net/myh1117>>>-----------
부도지 제11장.... 13.07.27
第十一章
桓因氏之子桓雄氏ㅣ生而有大志 繼承天符三印 修禊除祓 立天雄之道 使人知其所由
於焉人世ㅣ偏重於衣食之業 桓雄氏ㅣ制無餘律法四條 使鰥夫調節 一曰人之行蹟 時時淸濟 勿使暗結生鬼
煩滯化魔 使人世 通明無餘一障 二曰人之聚積 死後堤功 勿使陳垢生鬼 濫費化魔 使人世 普洽無餘一憾
三曰頑着邪惑者 謫居於曠野 時時被其行 使邪氣 無餘於世上 四曰大犯罪過者 流居於暹島 死後焚其尸
使罪集 無餘於地上 又作宮室舟車 敎人居旅 於是 桓雄氏ㅣ始乘舟浮海 巡訪四海 照證天符修信
疏通諸族之消息 訴言根本之不忘 敎宮室舟車火食之法 桓雄氏ㅣ歸而修八音二文 定曆修醫藥
述天文地理 弘益人世 此 世遠法弛 諸人之暗揣摸扌索(삭㨞) 漸增詐端 故欲保根本之道於日用事物之間
而使昭然也 自是 始興修學之風 人性昏昧 不學則不知故也.
환인씨의 아들 환웅씨가 태어났다. 그는 큰 뜻을 품어
천부삼인을 계승하고, 수계제볼, 곧 목욕재계하고 부정함을 떨쳐내는 푸닥거리의 의례를 행하면서
천웅의 도를 세우고, 또 사람들로 하여금 그 유래를 알게 하였다.
이는 어언간에 인간세상의 일이 의식을 해결하는 일에만 편중되었기 때문이다.
환웅씨가 남김 없는 율법 4조를 제정하고, 환부, 즉 홀아비들로 하여금 조절하게 하였다.
그 1조는 이르기를, 사람의 행적은 시시때때로 늘 맑고 고르게 하여
어두운 가운데 살아 있는 귀신과 번뇌로 막혀 마귀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인간세상으로 하여금 밝게 통하여 하나의 장애도 남기지 않도록 할 것이다.
2조는 사람의 행적은 쌓여서 사후에 그 공을 가감하는 것이니,
생귀로서의 때와 허물을 자랑스레 늘어놓거나 쓸데없이 재화를 낭비하는 마귀가 되지 않도록 하라.
또한 인간세상을 널리 윤택하게 하여, 하나의 서운함도 남기 않도록 할 것이다.
3조는 완고하게 집착하고 사특하여 미혹된 자는 광야에 귀양가서 살게 하고
때때로 그 행적을 되돌아보게 하여, 세상에 사특한 기운을 단 하나도 남기지 못하게 하라.
4조는 이르기를, 죄와 허물을 지은 자는 해 돋는 섬에 유배시켜 살게 하며
사후에는 그 시신을 화장하여, 죄의 덩어리를 지상에 남기지 않도록 할 것이다.
또 궁실을 짓고 수레와 배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거주하고 여행하는 것을 가르치라 하였다.
이때에 환웅씨가 처음으로 배를 만들어 올라타고 바다를 항해하였다.
사해를 순방하고 천부를 드러내어 밝게 증명하여 그 믿음을 닦도록 한 것이다.
여러 족속의 소식을 서로 전하고 통하게 하며, 호소하기를 늘 근본을 잊지 말 것을 말하였다.
궁실과 배와 수레의 쓰임을 가르치고 화식의 법을 또한 가르쳤다.
환웅씨께서 돌아와서는 팔음과 이문을 닦으시며, 역수를 정하고 의약을 수업하였다.
천문과 지리를 말하고 홍익인세를 설파하였다. 이는 세상은 멀고 법은 해이해져서,
사람들의 어두운 생각이 오직 훔칠 것만을 도모하며, 바른 것을 속이는 일이 점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용사물의 생활 가운데서도 그 근본의 도를 보존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그 이치의 바른 것을 밝힌 것이다.
이로부터 처음으로 닦고 배우는 수학의 풍습이 처음으로 부흥하게 된 것이다.
이미 사람의 성품인 인성이 혼미하여 배우지 아니한 즉 알지 못하게 된 까닭이다.
부도의 역사 myh1117 13.07.27
최근 한국사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역사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한국사의 고대적 상황에 대해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잘못된 역사를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약이 없다.
부도지는 환단고기와 더불어 한국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한 위대한 저작이다.
그러나 이것이 박금씨의 기억에 의존하여 필사 영인됨으로써,
그 가치에 대하여는 환단고기나 규원사화 에 비하여 턱없이 비하되고 있다.
또 그 기사의 대부분은 오늘의 관점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놀라운 사실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는 자에게는 보일 것이요, 보는 자에게는 영감을 던져줄 것이다.
비록 이것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처해 있음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한민족사의 의의와 그 철학적 가치마저 상실한 것은 아니다.
이를 읽고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부도지는 영원히 민족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던져줄 것이다.